천체사진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별의 일주를 찍는 일주사진, 별자리 사진, 은하수 사진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사람들이 의례적으로 천체사진으로 인식하고 있는것은
위사진 같은 성운, 성단, 은하같은 딥스카이라고 불리우는 천체를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 딥스카이들은 장비를 이용해 추척하는것이 중요한데 예전에는 기술적으로 꽤 어려웠지만 요즘은 디지털화가 이루어져 많이 용이 해졌습니다.
이번에는 그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먼저 적도의와 경통을 설치합니다..
이번엔 경통은 리치크레티앙 구경 8인치 초점길이 1600mm F8 망원경을 설치하였습니다..
위사진은 천문용 카메라, 0.8배 리듀서, 필터와 추적을 위한 가이드 장비입니다..
보통 가이드용 망원경을 이용하는데 탑재 중량을 줄이고 무게중심을 낮추기 위해 비축가이더를 이용하여 가이드를 하였습니다..
저 장비를 다 조립하여 경통에 설치하면 위 사진처럼 됩니다..
케이블을 연결하고 망원경 균형을 잡습니다..
그리고 적도의의 적경축을 북극에 잘 맞추어야 추적이 잘됩니다..
보통 적도의의 극축망원경을 이용하지만 요즘은 워낙 프로그램들이 잘되어 있기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폴마스터라는 장비가 따로 있지만 저는 가이드캠에 CCTV렌즈를 이용하여 극축을 잡았습니다.
준비는 거의 다 되었고 대상을 찾습니다...
촬영 프로그램으로 데모로도 웬만한 기능이 다 되는 APT를 이용하였습니다..
초점을 맞출때는 적당히 밝은별을 찾아 바흐티노프 마스크란것을 경통앞에 놓아 회절상을 이용하여 잡습니다..
초점을 다 잡았으면 대상을 조준하고 먼저 가이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가이드를 시작합니다..
가이드 프로그램은 많이 사용되고 있고 무료인 PHD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대충 이런 형태로 촬영이 됩니다...
대상과 하늘 상태에 따라 한 60초에서 10분이상까지 노출을 주어 가능한 많은 장수를 촬영합니다.
촬영을 다하였으면 결과물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처리를 합니다..
왼쪽 위 사진부터 라이트프레임, 다크프레임, 비아스프레임, 플랫프레임이라고 불림니다..
라이트프레임은 천체대상을 촬영한 프레임을 말합니다...
많은 장수를 찍을수록 좋습니다..
다크프레임은 광학게 뚜껑을 닫고 라이트프레임의 동일한 온도환경에서 동일한 노출값으로 찍은 프레임입니다..
장노출에 의한 노이즈및 앰프글로우등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비아스프레임도 다크프레임과 같이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동일한 온도로 노출값을 최소로 해서 찍습니다..
다크와 플랫프레임 처리에 필요한 프레임이라 하더군요...
플랫프레임은 라이트 프레임을 찍을때의 동일한 광학 환경에서 평탄광원을 이용해 적정한 광량이 나오게 노출을 주어 찍습니다..
라이트프레임의 비네팅과 티끌을 처리하는데 상당히 유용합니다..
다크와 비아스는 동일한 온도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나중에 천천히 찍어도 되지만 플랫은 동일한 광학환경이어야 해서 라이트프레임을 찍을때 같이 찍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처리한 결과물이
이 사진인데 하필이면 필터를 잘못 설치해 잡광이 들어와 실패한 사진입니다...ㅠㅠ
영월까지 가서 찍었는데 철수할때 잘못된것을 발견해서 실패한 상태에서 보정할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대상을 더 했는데 천정쪽이라 조금은 낫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이 실패한 사진이네요....-_-;
멋지네요. ㄷㄷㄷㄷㄷㄷ 한번 도전해 보고 싶으나 글쓰신 내용 보니 쉽게 입문할 레벨이 아닌거 같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