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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여아 마음이는 아산에 있는 한 사설 유기견보호소라고 하기에도 너무 열악한 한 보호소에서 지내다가
한 임보자분을 만나게 되어 운좋게 보호소를 나온 아이랍니다.
하지만 임보자분이 사정이 생겨 마음이를 더이상 봐줄 수가 없어서 천사원으로 돌아가야할 마음이를
제가 잠시 돌보고 있지만 저역시도 마음이를 거둬줄 여건이 되지 않아 마음이가 다시 천사원으로 돌아가게 생겼어요.
천사원은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열악해보이는 도움이 절실한 곳이랍니다.
마음이가 저곳을 나온지 벌써 두달이 되었지만 아직도 피부병 치료중이네요.
하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나았다고 하고 지금도 열심히 치료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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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서 벌써 5일째 지내고 있는 마음이예요.
마음이는 아직 애기긴 애긴가봐요ㅋㅋ (마음이는 3세추정입니다)
매우 활달하게 똥꼬발랄하답니다. 요리 깡총깡총 조리 깡총깡총~
그래도 전선을 물어뜯는다거나 말썽을 부리진 않아요. 지♡견의 포스는 없답니다.
그저 힘이 넘쳐서 뭐가 그리 신나는지 귀는 뒤로 착 붙여서 이리저리 깡총거리며 뛰어다닐 뿐
제가 보기엔 다른 개들하고도 잘 적응하고 지내는거 같지만 자기가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하는 점이 있어
서열 1인자가 되고 싶어 하는 점도 없잖아 있는거 같네요.
사람하고는 더없이 교감도 잘하고 애교도 엄청 많아서 혼자 키울 수 있는 집에 간다면 더더욱 사랑 받을 거 같아요.
하지만 아이가 지♡맞지는 않으니 다른 강아지하고도 잘 지낼 수 있을거 같아요.
울언니도 인정한 마음이의 똥꼬발랄함 :D
토요일 저녁에 제가 나가있어 언니가 짖음방지기 목걸이도 다시 갖다줄겸 강아지들을 봐줬는데 같이 족발을 시켜먹으면서
마음이에게 기다려 앉아 이런걸 시키니 교육이 잘 되어있다고 해요.
저희집 강아지들은 그런거 하는 애들 아무도 없음ㅋㅋㅋ 손~ 앉아~ 이런거 못해도 그냥 뭐 잘먹고 잘살기에..
그래서 더 신기ㅋㅋ
마음이는 일광욕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저리 가둬두니 자꾸 배변판 위에 올라가있어서 궁디에서 쉬아냄새가 좀 나고ㅡ.ㅡ;;
어젠 일광욕시키려다 그늘이 될만한 곳을 만들어주고 나가긴 했지만 볕이 넘 뜨거워서 개를 태워먹을 뻔했기 때문에 ㄷㄷ;;
이젠 방의 1/3을 내어줬어요. 소망이의 절대사랑 꽃방석까지 내주고요ㅋㅋ
마음이도 저 쿠션이 어지간히도 마음에 드는 듯..
마음이의 배변훈련을 봐줘야하는데 제가 거의 나가있는 시간이 많아 쉽지는 않네요;;
베란다에 배변판을 뒀는데 지금 가둬놓은 곳이 우리집에서 볕이 가장 잘 드는 곳이니 일광욕도 하고 베란다가서 배변도 좀 가려주길..
베란다에도 마음이가 심심하면 가서 누워있을 이불이 깔려있어요.
요렇게나 요렇게나 천사의 얼굴을 한 아이인데 어쩌다 유기견이 된건지 ;ㅅ;
아이는 좀 산만할정도로 똥꼬발랄하게 애교가 많고 엄청 순해요. 입질도 없고요.
헛짖음이 약간 있는 편인거 같지만 저희집이 원체 시끄러워서요. 그래서 더 그럴 듯..
저희집은 방음이 너무 안돼서 제가 나갈땐 짖음방지기를 채워놓고 있는데 그럼 기똥차게 알아채고 짖지 않는답니다^^
마음이는 개껌류를 엄청 좋아하는 듯해요.
상어연골껌도 잘먹고 카리에스껌도 잘먹고 육포말린 개껌이나 그냥 육피말아놓은 개껌도 잘먹고~
하지만 문제는 깔대기!! 자꾸 엉덩이랑 다리가 간지러운지 잘근잘근 씹어대서 깔대기를 해놨는데
그덕에 개껌이 자꾸 깔대기에 들어가요. 덕분에 마음이는 짜증나도 구경하는 저는 재밌는 듯 ㅋㅋㅋ
처음에는 개껌을 먹다가 깔대기에 쏙 들어가버리면 꺼내줄때까지 어쩔 줄 몰라하더니 지금은 잘 기울여서 다시 꺼내먹을 줄도 알아요.
병원에서 피부병은 한 5주정도 예상으로 치료하자고 하시고요. 잘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라네요.
약도 2주치 지어주셨는데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먹여야한다네요.
마음이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문제는 잘 지내지 못하고 있는 저희집 개 우리 소망인데..-_-;;;
서열싸움에서 져서 귀를 두번이나 물리고 의기소침해져서 그 좋아하는 삑삑이공도 가지고 놀지도 않고
구석에서 우울한 표정을 하고 있는 우리 소망이예요ㅠ.ㅠ
소망이 기분이 너무 안좋대요. 우울해~
소망이 기분이 너무 안좋은데..
생각해보니 잠도 좀 오고..
에라 모르겠다 잔다아~
울 소망이 마음이가 집에 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듯 해요.
처음에 마음이를 가둬놨을 때부터 텃새를 그리 부리더니만 결국 귀를 두번이나 물리고(? 두번이나 땡겨지고?? 심하게 물진 않음)
관심도 마음이에게 가고 마음이가 배변을 잘 못가리고 바닥에 자꾸 오줌싸니 혼나는데 자길 혼내는 줄 알고
무서워하고 있어요ㅡ.ㅡ;; 바보 소망이..
점점 변이 물러져서 설사를 하고 있어요. 어제도 똥꼬를 보니 변이 한가득 묻은채 굳어있어 한참을 닦아줬다능 ;ㅅ;
울 소망이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설사를 좍좍 하다 결국 혈변을 보는데
이상태라면 마음이를 집에 계속 두는게 어려울 지도 모르겠어요 ;ㅅ;
마음이는 변비인지 변도 되고 변도 안보고 -_-;;; 실외배변하던 아이인가?;; 그놈의 똥ㅠ.ㅠ
울 소망이 천사원에 있을 때도 다른 개들과는 잘 지내지 못했다고 했는데
혼자 있는 것도 싫고 다른 개가 와있는 것도 싫고 어떻게 해달라는건지ㅠ.ㅠ 언니 회사 때려치고 집에 들어앉을까?ㅠ.ㅠ
다행히 여기저기 마음이 글을 올리니 임보나 입양 문의가 조금 들어왔지만
애석하게 제주도에서 입양하고 싶다고ㅠ.ㅠ 부산이나 통영만 되더라도 어떻게든 힘써보겠지만 제주도는 gg ㅠ.ㅠ
마음이는 서울에 있어요 ;ㅅ; 서울 경기권이라면 데려다도 드릴 수 있어요. 아산부근만 돼도 천사원가면서 겸사겸사~
꾸준히 글을 올리면 곧 좋은 가족 찾아줄 수 있겠죠? ;ㅅ;
그놈의 나쁜 피부병때문에 망설이시는 분이 많을텐데 피부병은 잘 나아가고 있대요.
집에 있는 아이때문에 피부병이 영 마음에 걸린다면 피부병은 다 나아서라도 보낼테니 관심가져주세요.
우리 소심쟁이 소망아 조금만 참아줘~~ 피똥싸지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