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검입니다.
이번달 초 군요.
11월 10일 양재동 aT 센터로 도그쇼에 갔다왔습니다.
주말, 휴일이면 집에서 뒹굴거렸는데
이 날은 아내의 권유로 도그쇼를 처음 보게 되었네요.
행사장에 가보니 정말 개판입니다.
욕이 아니라
도그쇼 참가자, 애완용품 사러온 관람객들과 그 옆에 애완견들이
한데 뒤섞여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강아지 사진이야 많이 찍어는 봤지만
넓은 공간에서 움직이는 것을 찍자니 쉽지가 않더군요.
(사람이라면 처음 가도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데
동물은 움직임이 예상밖의 상황이 벌어져서 쉽지가 않았습니다.)
부족한 사진이지만
이쁜 애들 사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오랜만에 용기내서 올립니다.
함께 해요 +_+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견종인 골든 리트리버 입니다. 골든 원츄 +_+
역시 포메는 궁디 팡팡 하고 싶은 저 뒤태죠.
포메를 카메라로 땡겨볼땐 솔직히 처음에는 미니 사자가 나온게 아닌게 했죠. 하지만 저 앙증맞음은 ㅎㄷㄷㄷ
멀리서 털실뭉치가 움직여서 고개를 돌리니 이런 분이 떡하니 계시더군요. -_-;
저 시츄는 정말 심사하는 내내 빗질을 해줍니다. 아오 저도 누나가 말티 키워서 알지만 저건 진짜 정성 아니면 시전할 수 없는 상태죠.
심사 내내 빗질합니다.
또 빗질합니다. -_-;
계속 빗질합니다. -_-;;;; 도그쇼를 보다보니 과연 저기에 있는 개보다는 주인품에 안겨서 놀러온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는 순간 타락한 하얀 마법사 사루만 인줄 알았습니다. 말티도 저렇게 털을 관리할려면......일단 전 못합니다. -_-;;;
종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이게 중국 황실견인가 했는데 암튼 관리 상태를 보니 이것도 상전으로 모셨던거 같더군요.
솔직히 도그쇼 장내는 매우 혼잡합니다.
전 처음에는 개들이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가만히 있나 했더니 조련 하는 분들의 손에 먹이가 들려있더군요.
좋아하는 간식으로 시선과 주의를 집중시키니 이런 사진을 많이 찍게 되더군요.
사실 이 녀석이 멀리 들어올때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카메라로 땡겨서 보는 순간..
헐 이건 개 우수젖음 이라고 해도 될만큼 매력적인 녀석이었습니다.
이녀석 마치 소지섭 씨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이건 견종 정보가 전혀 저에게 없습니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m(_ _)m
헐 이런...개 우수젖음 이란...
코기입니다. 루리웹에서는 코기는 진리죠. 저에게도 진리입니다. 저 짧은 다리와 앙증맞음 거기에...
이런 표정까지 +_+ 아 코기 너무 좋습니다.
이건 보더 콜리던가요? 아 헷갈립니다. 콜리인지 보더 콜리인지 모르겠네요. 암튼 아직 새끼같은데 이뻐보이대요.
잘 아시겠죠? 비숑 입니다. 전 처음에 말티랑 요녀석이랑 구분을 못했는데 이젠 조금 구별이 갑니다.
여러 종류를 개를 계속 보다보니 슬슬 지루해지는데 장내가 술렁술렁했습니다.
뭐지 하고 고개를 돌리니 이런 분이 오셨더군요. 저거 푸들인가요? 아니면 어떤 종인지....
암튼 놀랬습니다. 저런 파격적인 비쥬얼로 등장을 하니 말이죠.
오 파격적인 패션과 비쥬얼에 워킹도 시원시원합니다. 근데 응? 저건 뭐지?
전 이녀석 암컷인 줄 알았습니다. -_-; 수컷이네요. 이거 19금으로 들어가나요?
사진을 확인하는데 녀석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 허 순간 놀랬죠.
심사를 지켜보는 것도 지겨워서 슬슬 용모단장하고 있는 개들을 만나봤습니다.
전부 다 잘 생겼더라고요. 아직 쇼에 더 참가할 건지 모르겠지만 다들 용모 만져주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도그쇼를 처음 본 소감은요.
흠 뭐랄까 과연 저게 개들의 행복과는 좀 거리가 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볼땐 도그쇼에 참가한 개들보다
주인 품에 또는 옆에 애완용품 구경하러 온 개들이 더 행복해 보였으니까요.
뭐 그래도 사람들은 저런 도그쇼에서 상을 받은 개들을 원하고 그러니...
제 뻘 생각은 여기까지 입니다.
암튼 여기까지 제 부족한 사진을 봐줘서 감사합니다. m(_ _)m
저도.. 많은 견주분들께서는 화 내실지 모르지만.. 저런 걸 보면.. 개들이 털 깎는 것조차도 그렇게 스트레스 를 받는다는데, 저게 과연 진짜 개를 위한 걸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무리 고급 샴푸로 감겨 주고, 비싼 미용을 받았다고 해도.. 저 시츄만 해도, 쉬지 않고 빗어대면 그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그리고 특이한 모양으로 털을 깎은 개들도, 같은 개들 입장에서 보면 이상해 보여서 곁에 오는 걸 꺼린다던데..--;
다 인간의 욕심입니다. 애완동물이란게.... 참....
결국 인간 눈에 맞춰진 외모 대회.
어제 관광버스 TV로 동물농장에서 본적이 있는건가 싶더니 역시나맞군요 저 스탠다드 푸들 주인이 동물농장 도그쇼 방송분의 주인공이시더군요 푸들 덕분에 딱 알아차렸네요
TV에 나왔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오 찾아봐야겠군요 ㅎ
저 프랑스 여인네같응 하얀 멍멍이는 푸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원래는 큰 품종인데 개량해서 지금 애완견으로 많이 키우는 작은 푸들이 되었다나 뭐라나... 지나가다 들을 썰이라 정확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큰 그렇습니다. 그나저나 털들에서 장인정신이 느껴지네요. 내머리도 귀찮아 안 빗고 산발인데 어지간한 정성 아니면 못 할듯...
넹 장인 정신이죠. 정말 계속 빗겨주더군요. 털 관리된 녀석들 뛸 때 보면 화면에서는 이쁘긴 합니다만....일반 애견인들은 시전이 거의 불가능하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소지섭같은 개 보르조이같이 생겼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보르조이 셔틀랜드 쉽독 스텐다드 푸들 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많은 견주분들께서는 화 내실지 모르지만.. 저런 걸 보면.. 개들이 털 깎는 것조차도 그렇게 스트레스 를 받는다는데, 저게 과연 진짜 개를 위한 걸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무리 고급 샴푸로 감겨 주고, 비싼 미용을 받았다고 해도.. 저 시츄만 해도, 쉬지 않고 빗어대면 그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그리고 특이한 모양으로 털을 깎은 개들도, 같은 개들 입장에서 보면 이상해 보여서 곁에 오는 걸 꺼린다던데..--;
네 저도 Hemeets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애들이 스트레스 많이 받을 거 같더군요 -_-;
싫어하는애들도있지만 자기자신이 쇼나가는걸알고 그런걸즐기는애들도 많습니다
다 인간의 욕심입니다. 애완동물이란게.... 참....
저도 그런생각 했습니다.. 사람을 위한 대회라는 생각
원래 푸들 엄청 큽니다. 제 친구가 큰 푸들 키우는데 힘도 엄청 세고 머리도 좋고 ㅎ 근데 푸들 얼굴 털을 저렇게 밀다니...
그렇군요 푸들이 원래 저런 덩치인줄 몰랐습니다. 정보감사합니다
푸들도 세종류인걸로 알고있어요. 토이 푸들 그냥 푸들 자이언트 푸들
큰 순서대로 스탠다드 미니어쳐 토이푸들 순입니다 가정용으로 토이푸들을 선호해서 일반 푸들이 원래 저렇게 큰 견종인지 잘 모르시더라구요 ㅎㅎ
원래 자이언트 푸들이라고 부르는게 아니였군요. 몰랐네요. 푸들은 원래 큰종이였던걸 개량해서 작아졌나봐요?
본래 푸들은 "사냥개"였습니다.
진똥개도 나름 개멋있는데
말티즈나 시추나 요크셔나 저런 곳엔 털 엄청 정성들여 기른 멍멍이들이 나오는데 전 그냥 적당히 짧은게 더 귀엽더라고요. 솜뭉치같아서.
애견인 이라면 개면 그냥 개로서 좋아해야지 왜 저렇게 등급을 나누는듯한 심사를 하는건지 모르겠.......우와 소지섭이다
사람도 등급나누는데 개정도야(.)
헐 조인성닮은개가 있네 ㅋㅋ 덩치는 큰데 얼굴은 주먹만하다 ㅋㅋ
견달프들이 좀잇네ㅇㅋㅋㅋ
보더 콜리는 대체적으로 검지 않은가용??셔틀랜드 쉽독 같군용
http://cfile7.uf.tistory.com/image/165E5A3D4FCCA0030F3658 요렇게 생겼죠. 꼬마돼지 베이브 열심히 본 사람이면 다 알법한 생김새..
트리미앙...!
타다키치 없나요 타다키치 보고싶네요
맨마지막사진이 타다키치..즉 그레이트피레니즈종이에요..상근이이나 다다키치처럼 완전한흰색인경우도있지만 그건 10마리중 2~4마리정도고 나머지는저렇게얼룩으로 나온대요^^;;
셔틀랜드 쉽독같네요 ㅇㅂㅇ.. 콜리의 중소형개량종이죵.. 이쁘고 귀여운녀석~>ㅅ
하하 개판이네.
개들이 너무 잘생겼네요 ㅋㅋㅋㅋㅋㅋ 사람은 제가 부끄러워 집니다.
와 진짜 잘생겼네요... 흐뭇해지네...
결국 인간 눈에 맞춰진 외모 대회.
중국황실견의 이름은 페키니즈 입니다. 오늘 하늘로 떠나 보낸 우리 페키가 또 생각나네요.
보르조이 라는 종은 말그대로 귀족스럽네요 사람인데도 기에 눌릴것 같은ㅋㅋ...
마지막 개 종이 뭔가요?
Canis lupus familiaris요
견종정보를 모르겠다는 저 큰개...꼭 헌터x헌터 조르딕 정원지키는 개 같다....
잘 봤습니다.... 개들은 무척 아름답지만 뭔가 씁쓸하네요.
긴 코 원숭이 개도 있네요.
아.. 역시 3대 악마견은 없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