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80년후반 혹은 1990년 초반으로 기억함..당시 국민학생(초등학생)이었던 나는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오후 4시~6시 사이에는 항상 tv에서 나왔던 만화(메칸더v등)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고양이가 동네 마실을 다니고
안방으로 들어왔다(보통 시골의 고양이는 집안 출입가능,개는 개집에서만 가능)
그런데 뭔가를 물고 들어옴..처음에는 지렁이를 물고왔나 해서 쫒아낼라고 했는데 물어온것은 바로 꽃뱀ㅋㅋㅋㅋㅋㅋ
이시부렁ㄴㅁㄹ언ㅁ 가뜩이나 제일 싫어하는 꽃뱀을 안방에서 본 나는 기겁을 하여 멘붕상태에 이르기 직전인데
죄없게 잡혀온 뱀은 죽기살기로 도망쳐 장롱밑으로 숨음...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가 나뭇대기 아무거나 보이는대로 집어서 뱀 끄집어내고 몇대 두들겨 팼더니 죽어서 집앞에 갖다버림..
상황종료후 고양이놈 잡아 팰라고 찾아다니니 눈치채고 논으로 도망..
수십년째 내 기억속에 미친고양이로 각인되 있었지만 사랑하는 주인을 위해 보은을 한것이 아닌가 가끔 생각이 든다..
냥이 : 쳇, 집사가 눈치챘군. 암살 실패다
뱀: 끼니로 먹겠다고 잡아온 것도 아니고 몸보신하겠다고 잡아온 것도 아니고 난 왜 잡혀와서 봉변을 당한 건데?
고양이의 보복..
고양이는 뱀을 꽤나 능숙하게 사냥해내죠.... 주인에게 자신이 사냥한것을 자랑하거나 선물로 주려고했나보네요.
냥이 : 쳇, 집사가 눈치챘군. 암살 실패다
고양이의 보복..
뱀: 끼니로 먹겠다고 잡아온 것도 아니고 몸보신하겠다고 잡아온 것도 아니고 난 왜 잡혀와서 봉변을 당한 건데?
고양이는 뱀을 꽤나 능숙하게 사냥해내죠.... 주인에게 자신이 사냥한것을 자랑하거나 선물로 주려고했나보네요.
_=ㄷㄷㄷㄷㄷㄷㄷㄷ;;;;; 꽃뱀;;;;;;;;;;; 아오 소름;;;
보양하라고 뱀 물어왔나봄...ㅡ,.ㅡ
선물임. 우리집 냥이도 쥐잡아다가 신발장에 가져다 놓고 야옹야옹 부름.그리고....먹나 안 먹나 지켜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