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근 10년하다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이곳이 냥이웹으로 유명하다길래 ....(속닥속닥)
회사에서 케어하는 냥이들 사진올려봅니다.
6개월된 오공이라 합니다.
누워있다 저한테 도촬..
(새끼때 근처 공장에 오공본드통에빠진걸 사장님과 차장님이 잡아다 손톱으로
본드를 떼어내고 물로 빡빡싯겨 살려주었더니 그이후부터는 사람따른느 개냥이가 됬다는 ...그래서 이름이 오공본드에 오공이입니다.)
나는 졸리지 아니하다...
눈을 가끔 저렇게 게슴츠레하게 뜨고있는게 매력입니다.
사람에게 우호적이라 얻어먹는것도 많고 덩치가 6개월치고 큽니다..
이름은 블랙죠입니다.
수다쟁이죠.
저번에 뛰어내리다 다리를 접질렀는지
이틀다리를 절더군요
1분에 한번씩 앓는소리하던데...엄살도 좀 심합니다..
다나은 지금도 가끔 누워서 앓는소리라던지 지나가는 사람한테 말거는 엄청난 수다쟁이입니다
다큰지금도 어미한테 젖달라고 들이대다가 한대씩 처맞는
눈치없고 수다많은 고양이입니다.
왜..왜죠? 아침에 왜 얼굴이 붓는거니..
고양이인데..
브로맨스!!! 이녀석들 사내녀석들이 사이가 너무 좋아요.. 둘중하나가 없어지면 엄청 울어댑니다.
회사에서 3년전 임신한 길냥이한테 안쓰러운마음때문에 밥을 주기시작했는데..
그 아이가 새끼를까고 새끼중에 암컷하나만 남아서 또 4마리의 새끼를 까서
현재 다섯마리의 케어..묘들과 함께 생활하고있습니다. (유일하게 오공이와 블랙조만 사람에 우호적입니다.)
현재 ..암컷이 또 새끼를 ...가졌네요.
발정난 짐승같으니라고!!
곧태어날 새끼들은 분양을 보내야할거같습니다.. 더이상 길거리 냥이들을 만드는건 아닌거같아서..
새끼를 낳으면 중성화를 시켜줘야할거같은데 시에서 운영하는 길고양이 중성화하는곳이라던지 그런덴없을까요?
없다면 사장님이 사비를 털어서 ..암컷만 시켜줄거같긴 하신데...
(어쨋든 밥이랑 물만챙겨주는거라서 키우는건아닙니다)
회사에 건물내에 세콤이 달려서 밤에는 실내에서 키우지도 못하고 낮에만 사무실 들락날락하는 녀석들입니다.
아침이면 단체로 강아지들처럼 떼거지로 밥달라고 뛰어오고
퇴근길에는 어두운 길목에서 퇴근하는 직원들 보는모습이 어찌나 짠한지...
데려다 키우고싶긴하지만 사정상 되지도않고 (어머니가 고양이를 극악으로 싫어하십니다)
회사가 시골 촌이라 길냥이들도 많고 길 '건달' 개들도 많이 있습니다.
개들은 근처 공장단지에서 키우다 버린 대형견들이 많아 개라기보단 거의 들짐승 수준입니다.
목줄은 없고 명절이라고 밥도안주고가고 ..생명이라기보다는 그냥 공장지키는 일회용 제품취급..하..
떼로 몰려다니니 무서워서 근처에도 못가고 밥도못주겠고...공격하지나 않을지..
야생동물이나 고양이 사냥합니다
밤에 공격이나 안당할지 걱정이 앞서긴합니다만
해줄수있는건 밥과 깨끗한물 제공...
간간히 고양이 사진이랑 올리겠습니다..
그래서 tnr이 길고양이 개체수 억제에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하는 거겠죠.
개들도 배가 고파 그럴텐데 ㅠㅠ 참... 곧 겨울인데 태어날 고양이들이 건강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