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문제로 이웃과 트러블이 많아서 다섯마리 모두 미용을 해버려서
털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됐는데 우리집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유기견
스피치가 짖음이 약간 있는 편이라 걱정이 됩니다 정말 지랄견처럼 난리치는 수준은
아니지만 어쨌든 택배나 전단지 붙이러 오거나 조금이라도 인기척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는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끝에 짖음 방지기를 좀 살까 하는데 이게 효과가 있는지요? 좀 학대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사고 미루고 짖을때마다 혼내고 간혹 뿅망치로 때리고 하는데 이렇게 매번 하는게 오히려 학대인것 같고
저도 노이로제라 이번에 살까하는데 후기가 궁금합니다
그거하면 오히려 개가 스트레스 받을듯;;.....저는 비추
감각적응이라고 하죠 개체마다 다르지만 짖음방지기의 통증에 적응하기도 합니다. 그럼 전압을 올리게 되는데 이마저도 적응하게 될수도 있고요. 적응을 예상하는건 유기견이라는 특성때문입니다. 짖음도 거리생활 때문에 생긴 습관이니 쉽게 고치기 어려울거에요. 하지만 현재로선 그게 최선이긴하네요. 견주분과 스피치가 어느정도 두터운 유대관계인지 모르기 때문에 섣부른 훈계는 아픈 상처를 다시 떠올릴수도 있어요 다른 사람의 후기는 믿을게 못되요 개 마다 다 달라서 효과도 다 달라요. 써봐야 알수있을거에요
저는 최대한 할 수 있는 대로 다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 사견이니까 결정은 찰스님께서 이것 저것 고려해서 내리시구요, 집에서 개 짖는 소리 민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안 키우는 집들은 정말 큰 스트레스 받구요 ㅠㅠ TV 보면 강형욱씨는 문제견들을 척척 교정시키던데 그게 말이 쉽지... 보통 사람들이 하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더라구요. 너무 짖어서 결국은 유기되는 개들도 있더군요. 다른 집으로 보내도 계속 짖으니까 결국은 주변 민원에 견디다 못해 개를 포기한다는데, 실제로 <강아지 무료분양>한다는 사이트 들어가면 짖음이 많아서 눈물을 머금고 다른 집으로 보내고 싶다는 내용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요... 그런 글 읽다가 문득, 나에게 이런 일이 닥치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면, 다른 집으로 보내느니 짖음 방지기든 뭐든 다 써봐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거든요. 좀 마음이 아프더라도ㅠㅠ 짖음방지기를 써보시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의견드립니다.
다음에 ( 개가너무 짖어서 ) 검색해보세요. 거기 반려견이 너무 짖어서 문제라구요?.글 읽어보세요.좋던데요.
저도 하다하다 안되서 개의 습성을 일부 따라했는데 나름 효과가 있더군요. 왜 서열 높은 개들이 낮은 개들에게 위협할때 하는 행동인데 해당 개가 문제될 행동을 하면 그 개만 노려보고 이를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 개만 눕히고 갈비뼈 부근에 손을 얹고 다시 이를 보이며 "누가 짖으래? 왜 짖어." 하면 개가 눈을 살살 피하면서 꼬리를 맙니다. 웃기긴 한데 의외로 개의 언어로 표현하면 잘 알아 먹습니다. 동물 사회에서도 짖음이 심한 개를 서열 높은 개가 비슷한 방법으로 제압하는 경우도 더러 있구요. 이걸 몇번 하면 괜찮아 질겁니다.
다만 이걸 계속 하면 안되고 문제가 발생 했을때만 해야합니다. 저는 짖는거랑 오줌을 아무데나 쌀때 했는데 딱 문제되는 행동 또는 발생 장소를 보았을때 일부로 이를 보이면서 손가락으로 문제 장소를 가르키거나 해당 개를 가르키거나 식으로 가만히 있었는데 개가 이를 드러내는거 포함해서 사람의 표정을 읽어내는데 특화되어 있어서 주인이 무슨 기분인지 알아챕니다. 왜 그런거 있죠. 어릴적에 혼날때도 부모님이 아무말 안하고 노려볼때가 가장 무섭지 않습니까. 개도 그거랑 똑같습니다. 노려보는 중에 계속 짖는다면 서열이 제대로 안 잡혔다는 소리겠죠.
와 노력의 흔적과 마음 고생의 흔적이 역력히 보이네요.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