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생각이 나서 동생들 데리고 한번 그 시절 감성 풍기게 옛날 기기들 가지고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MP3 플레이어가 나오기 시작한건 90년대말부터지만 시대가 완전히 MP3 플레이어로 넘어간 것은 2004~2005년경이었죠.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직 카세트플레이어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 시절에 컴퓨터에는 꼭 윈앰프가 깔려 있어서 그걸로 MP3 듣고, M3U 파일 만들고, 윈앰프로 방송도 하고 그랬었는데 아직도 윈앰프 쓰는 사람이 있으려나요?
90년대 저와 함께 했던 애착이 강한 워크맨과 2000년대 초반 함께 시간을 보냈던 마이마이, 그리고 윈앰프~ 그립네요.
이 영상 찍은날 밤 늦게까지 저 노트북에서 윈앰프로 음악 듣고, 마이마이 스피커에 물려 놓고 소찬휘 3집을 들었네요.
게시글 마지막 부분에 영상 있습니다. (전부 정상 가동되는 실기 영상입니다)
영상에 사용된 음악 링크 : https://youtu.be/SdVUGcHO_zc
저는 국산 mp3플레이어의 최초라고 할 수 있는 mp메이트를 거쳐 삼성 yepp 16메가로 시작했습니다. 당시는 usd포트가 아닌 프린트 포트로 mp3파일을 전송 시키던 시절이라 셋팅하는데 엄청 변수가 많아서 메뉴얼 페이지가 정말 많았습니다. 시모스까지 들어가서 설정했는데 그래도 안되면 기사님도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노래한곡 전송에 한 3분 걸렸던거 같습니다
소피 마렵소
서남병원 뒷쪽에 동그라미 안경원인가... 거기 안경 맞추러 몇 번 갔었는데, 컴퓨터에 윈앰프가 깔려 있더군요 ㅋ
아직도 쓰는 곳이 있긴 하군요.
저는 국산 mp3플레이어의 최초라고 할 수 있는 mp메이트를 거쳐 삼성 yepp 16메가로 시작했습니다. 당시는 usd포트가 아닌 프린트 포트로 mp3파일을 전송 시키던 시절이라 셋팅하는데 엄청 변수가 많아서 메뉴얼 페이지가 정말 많았습니다. 시모스까지 들어가서 설정했는데 그래도 안되면 기사님도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노래한곡 전송에 한 3분 걸렸던거 같습니다
초기 MP3 플레이어는 시리얼 포트로 연결하는 것도 있었죠. 거기에 비해서 아이팟 처음 나왔을 때 1394로 연결되어서 되게 빨랐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팟 1세대 처음 나왔을 때 잡지에 국내 최초로 제가 리뷰도 쓰고 그랬었는데.^^
대단하시네요. 저도 엠피메이트였나 엠피쓰리계의 디시같은 사이트가 있었는데 거기 맨날 들락거렸습니다.
2000년초면 테이프용 워크맨은 어학용빼면 거의 없었던 거 같고 cdp가 대세였던 거 같은데요? 일단 cdp가 싸졌고, 크기도 얇고 가벼워졌으며 소스도 대부분 cd로 이동했던 시기 같아요. 당시 친구 cd빌려 mp3 추출해서 공유하고 했었는데 제가 특별했던 거 같진 않아서요.
2000~2003년 정도까지는 MP3P, 카세트테이프, CDP가 공존을 했었습니다. 2003년 정도부터 아이리버가 엄청나게 약진을 해서 그해에 코스닥에 상장을 했고요. 2004년에 아이리버가 국내 매출만 4500억인가 달성하면서 시장이 완전히 MP3P로 넘어갔습니다. 이후 아이리버가 삽질하면서 애플이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게 되고, 2007년에 아이폰이 나오면서 서서히 시장이 스마트폰으로 바뀌었죠. 2000년대 초반에는 말씀하신대로 이미 CDP가 대세이긴 했지만, 여전히 카세트 사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마이마이 제품도 2001년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네..저도 99년도부터 삐삐,휴대폰 관련 업계 다녀서 압니다. 글쓴님 말을 부정하려던 뜻은 아니었고, 이미 90년대 초반부터 cdp를 사용했던 터라 저와 기억이 조금 다르지 않나 싶어 여쭈어 본다는 게 다시 읽어보니 문제가 있는 댓글이었네요. 제가 90년 전후로 듣던 워크맨은 'aiwa'였어요. 묵직한 베이스가 압권인 카셋트테이프 플레이어였지요.
aiwa 카세트보이가 지금은 워크맨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더라고요.^^
홍대병 걸려서 남들 다 m3p 쓸때 MD 쓰면서 우월감 가지던 때가 생각나네요... 왜그랬을까;
그게 또 나름 멋졌지 않습니까.^^ 남들 다 DVD로 애니볼 때 LD로 보면서 폼내던 시절도 있었는데요 뭘...
MD ㅎㅎㅎㅎ 와이파이 되는 피쳐폰 같은 느낌의 기기네요
추억의 윈앰프.
윈앰프 처음 기동하면 나오던 그 특유의 멘트도 오랜만에 들으니까 반갑더라고요.
윈앰프 스킨 많이 만들어줬지... 물론 나도 스킨제작 프로그램에 사진넣고 만든 것 뿐이었지만 친구들이 만들어달래서 많이 만들어줬었는데... 추억이 또 다른 추억을 타고 잊었던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네요.
추억은 언제나 기억으로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