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괴이한 것들을 수집하는 쨈타 입니다.
오늘은 아재들의 라떼 유희왕 카드인
종이마을 스트리트파이터 카드의
PART1 , PART2, PART4의 근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액자에 넣어 소장중인 종이마을 프리즘 스파카드와 본문에 후술할 게메스트 전화카드 입니다.)
파트1
파트1 같은 경우에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홍콩의 만화 가두패왕, 국내판은 천화만화의 일러스트를 사용한 그림이 많습니다만
왠지 넘버 101번 그림만이 양키틱한게 다소 이질적인데요,
(스트리트파이터 파트1 NO.101)
이 그림은
북미판 슈퍼패미콤(현대컴보이) 스트리터파이터 롬팩 일러스트를 사용했습니다.
그림은 좌우가 반전되어있지만 같은그림이 맞더군요 밑에 있는 류가 짤린게 아쉽네요
(캡콤 원화집 스트리트파이터2 아시아인터내셔널)
소장중인 책자와 카드를 비교해보니
벌써 표지 앞뒤로 전부 카드에 사용된 일러스트임을 알수있습니다.
일본판 원화 외 나머지 국가에서 제작한 일러스트들을 담은 책인데 한번 구경해보시죠
(캡콤 원화집 스트리트파이터2 아시아인터내셔널)
종이마을 스트리트파이터 Q에 사용된 이미지도 있네요
카드 뒷면 캐릭터 소개 일러스트에도 쓰인것들도 있고
파트1은 대부분 홍콩만화 가두패왕의 삽화가 사용된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파트2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파트2
사진 하나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게메스트 특전상품 전화 카드 입니다. 현재는 장식을 위해 액자 안 에 넣어 놔서 케이스가 전부 비었습니다 )
오탈자가 기가 막히는 일본의 아케이드 게임 잡지 게메스트에서 만든 물건인데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지만
제일 상단에 1991년 제 5회 게메스트 스트리트파이터 대회수상기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아마 게임대회 수상자에게 경품으로 제공한 상품이거나 잡지의 추첨으로 풀린 물건인듯 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고대 유물이 되었지만
대회 상품인지 추첨 경품인지는 몰라도 당시에는 전화 카드로서의 실용성도 갖춘 물건이네요
지금도 일본에서 사용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실제 게임의 배경과 포트레이트의 위치 등이 동일합니다.
(파트2 프리즘 버전 일러스트와 비교)
보시다시피 파트2의 이 일러스트들은 게메스트판 전화 카드의 일러스트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카드에 이 그림들을 사용하면서 각각 홍콩 만화사와,일본 잡지사,
등등의 회사들과 정식 라이센스를 받았는지는 의문이 드네요
확실히 8~90년대엔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정말 바닥이었을 때라 아무래도 해적이라 봐야겠죠
(일본 아마다社의 드래곤 볼 카드컬렉션용앨범과 종이마을 스트리터파이터 카드모음앨범입니다.)
카드 앨범 같은 경우에는 일본의 PP카드 제조업체 아마다의 앨범과 형태나 구성 면에서
똑같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이즈며 이 정도까지 똑같이 제작 한 게 놀라울 정도네요
(일본 아마다社의 PP카드 슈퍼파워케이스와 종이마을의 SP케이스입니다.)
무려 의장등록 출원제품이라고 적혀 있습니다만 왠지 모르게 두 제품이 닮은 것 같네요.
(카드 삽입 시)
(아마다社 드래곤 볼 카드와 종이마을 스트리트파이터 카드PART1의 레이아웃 비교)
아무래도 파워체크 케이스의 호환을 위해 후면 디자인도 그대로 베낀것 같네요
전면의 디자인에 파워를 숫자로 표기하는 부분 등등 닮은 점이 여러모로 많네요.
(여담으로 파워체크 시스템은 좌측 그림처럼 저런 것 도 있더군요 신기해서 구해봤습니다.)
일본 아마다에서 나온 카드들은 파트를 거듭하면서 케이스도
이전꺼는 비닐이었는데 플라스틱으로 저렇게 바뀌어서 나왔더라구요
(앞 뒷면 비교사진)
저 케이스와 호환되는 장풍 쏘는 그림의 해당 카드는 무려 파트19라고 적혀있더군요
새삼 90년대의 드래곤 볼의 인기를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하도 이게 인기를 끄니까 다른 회사에서도 종이나라 카드를 카피해서 미투상품들이 나오면서
(종이마을판 케이스와 완벽호환되는 태능유통의 스트리트파이터III)
종이나라에서 정식으로 PART3 라인업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PART4는 확실하게 있습니다만 혹시 소지하고 계신분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파트4
뭔가 일러스트의 분위기가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지만 같은 파트4 입니다
원래 파트4 까지는 할 생각 없었는데 이번에 어쩌다 구하게 되어 같이 써봅니다
(반다이 카드다스 스트리트파이터 카드)
(스트리트파이터 관련 만화 및 서적들과 5장 뿐인 유희왕 카드입니다.)
제가 스트리트파이터를 좋아하다보니 몇 년에 걸쳐 이것저것 수집하게 되었는데요
게임 자체도 좋아하지만 만화책이고 피규어도 사서 모으다가
예전에 어릴 때 위에서 봤던 카드들도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 나서 수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파2 소프비 컬렉션과 스파2 파이널 워리어즈 피규어)
처음엔 원~체 수요는 애매하고 공급은 없다시피한 고대 유물 급인 골동품급 물건이다 보니
뭔가 하나 시작해서 꼽히면 끝이 날 때까지 포기 안 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캡콤 원화집 내의 별책부록 포스터)
스트리트파이터2 관련 물품들을 수집하면서 국내나 해외의 매물도 전부 접근해서 뒤적거리다가
이리저리 알게 된 것들을 동시대를 살아온 여러분과 같이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몇 자 적어 올려봅니다.
이 카드들 자체는 여기저기에서 많은 사진들을 모아서 저작권을 무시하고 만든 해적판 입니다.
당연히 그런 행위는 잘못된 일이지만 이 글을 작성한 이유는 그런 것들을 고발하는 목적보다는
모두가 당시 열광 할 때 붐을 타고 이건 이대로 우리에게 추억을 줬던 물건이기도 하니
아~ 이 카드의 근본이 이런 것들로 만들었구나 하고 봐주시면 감사 할 것 같네요
이만 물러가고 다음엔 다른 괴이한 물건으로 또 뵙겠습니다.
두서 없는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릴적에 스파 카드가 얼마나 남아돌았으면은 이걸로 테이프로 지갑도 만들었죠
집에 하나 남았내요 ㅎㅎ 책
어릴적에 스파 카드가 얼마나 남아돌았으면은 이걸로 테이프로 지갑도 만들었죠
ㄷ ㄷ
+필통
저랑 비슷한 추억을 갖고 계시네요 ㅋㅋ
월래 스파 카드 지갑 판는거 한때 유행했죠 국룰같은거?
그 당시 국룰이죠 ㅋ 꼭 스파카드만 썼던건 아니니까요 ㅎㅎ
장지에프 달라이심 샹가트 리우 규리... 추억 여행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모은 물건들이 모두에게 같이 기억되니 좋네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유부초밥
사실 프리즘카드는 민져보면 촉감이 달랐죠
브랑카가 키가 192나 되는군요. 스트리트 파이터 국내 만화가가 그린 만화도 있었죠
구부정한 자세라 표시는 안나는데 말이죠 ㅋ
와! 이걸 아직도 가지고 계시다니 놀랍습니다!!! 돈모아서 컬러북도 샀었는데 블랑카가 호랑이 두동강 내는 장면이 기억나군요
컬러북은 먼지 궁금하네요 사실 꼬꼬마때 스트리트파이터 책사러 서점에 갔더니 나이때문에 못 산다고 쫓겨난적는 있었던 기억도 나네요
종이마을 스파 2 카드에서는 켄의 승룡권을 왕룡권으로 기재했었죠.
맞습니다 왕룡권은 먼가 했었어요
춘리 엉덩이만 다운
ㅇㅇ
다 버린게 아쉽다...ㅠㅠ
지금보면 혼다 얼굴에 무늬가 욱일가같음
그래서 혼다 스페이지 배경 이팩트가 하이퍼 스트리트 파이터 부터인지 사라졌더군요
가두패왕 규리(가일)밖에 생각이안남ㅜㅜ
와ㅜ추억 돋네요 ㅎ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중간에 춘리 누님 몸매 라인 대박!! 굿굿
우와....
국내 최초로 붐을 일으킨 게임이 이 스파2가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와 저거 국딩때 문방구에서 엄청샀는데! 잊고 있었는데 보니까 반갑네요 ㅋㅋ
가두쟁패전 만화는 그냥 짝퉁인 줄 알았는데 캡콤 인정을 받은 일러스트들이었던 건가요.. 약간 컬렉션을 갖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 컬렉션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멋진 컬렉션 잘 보고 갑니다!!
별로 대단하지는 않지만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파카드 3장에 100원 구입한 애들에게 카드 뽕팔내는 배팅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너지높 or 낮, 숫자높, 사람높, 키높, 무게높, 파워높=(이건 위에 사진처럼 스카우터=(sp케이스)가 필요. 스카우터? 저때 우리동네에서는 저렇게 불렸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애들이 다 저렇게 부르길레 그런줄 알았네요.
와우~ 예전에 동네 문방구 오락기였나? 음성으로 류~캔~달심~! 이라는 멘트가 자주 나왔던걸로 기억 하는데 말입니다. 추억이 샘솟네요. 그때 생각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ㅋㅋ
어릴때 스트리트파이터2 기술 설명 책 사니까 게임효과음 과 BGM 에 들어있는 카세트 테이프 줘서 그거 들었던게 생각나네요...
가두패왕은 정말 명작이죠~! 오죽했으면 비디오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을 정도니... ㅎㅎ 내용은 황당무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멀티버스를 활용한 스토리 라인에 갈채를 주고 싶기도 합니다.(용호의권, 아랑전설, 세인트세이야 등 여러캐릭터가 무단 도용) 어린 시절 달심의 춘리 겁탈하려는 묘사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각인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러스트는 정말 예술이며 다시 발행되면 소장하고 싶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파트3 카드를 소지하고 있습니다;;;(왜지?;;;;;)애석하게도 종이마을은 아니고 챔피언이라고 회사이름이 써있네요;;;
우왕 실례가 안된다면 댓글에 사진 부탁드려요!
파트3은 이게 다네요;;파트1,2는 거진 다 모았는데요;;;
아하 이런거군요 정말 회사가 다르네요 ㅋㅋ
덕분에 궁금증이 풀렸네요 귀한사진 감사합니다!
뭘요 ㅎㅎ도움되셨다니 다행이네요^^;;;
가두패왕은 지금 봐도 그림을 상당히 잘 그린 것 같습니다. 원래 미형 캐릭터들은 물론이고 혼다 장기에프 같은 캐릭터들도 나름 마초적으로 멋이 나게 그렸더라고요
PART3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진에 없는 PART2보다 업그레이드 된 듯한 느낌의 카드색이 화려한 시리즈도 있었죠. 점수도 기존보다 10배가 늘어나서 파동권30000, 켄의 왕(?)룡권50000 짜리 카드들이었는데 그 버전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마침 구글 검색해보니 루리웹에 소장하신 분들도 있군요.;;
집에 하나 남았내요 ㅎㅎ 책
헉! 이런 희귀 아이템이 아직도 남아있네
ㄷㄷ 동네 형집에 있던거 본적있는데 이런거 맞는거 같아요
초등학생 시절에 교실에서 종종 구경했던 카드인데, 그립네요~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캐릭한데 혈액형, 좋아하는 것 등의 설정이 있다는 걸 알게된 것도 이 카드 시리즈를 통해서였습니다. https://www.eventhubs.com/news/2021/sep/20/artist-cover-art-sf2-passed/ 여담이지만, 북미판 슈패용 스파2 일러스트 그린 분은 북미판 베어너클2와 북미판 메가드라이브용 스파2 대쉬, 북미판 샤이닝 포스 일러스트도 그렸던 분이더군요. 다른 일러스트는 몰라도 북미판 메가드라이브용 스파2 대쉬 일러스트(가일과 베가가 대결하는 일러스트)는 아주 좋아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작년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일러스트들을 보니 대강 아무렇게나 해석해서 이질감이 드는 기존의 양키 센스가 가진 일러스트들의 그 특유의 불쾌함이 크게 들지 않으면서 사실적으로 표현했지만 원래의 캐릭터 특징들을 잘 살린 그런 맛이 나네요 작가님이 작고하신줄은 몰랐는데 아쉽습니다.
국딩때 열심히 모았는데
원화집, 카드 다 국딩시절에 있던건데... 라며 추억하시는 분들 많겠네요.
우와..... 내 국딩때 저거 1~2학년 모왔는데 , 맨날 100원만 ~100원만 해서 얻어서 사모왔다가 엄마한테 들켜서 씨게 두들겨 맞고; 차라리 과자를 사먹지 왜 이런거 사냐고, 싹다 버린 이후로.. 에휴 부질없다 하면서 저런 카드류 영원히 끊음 ㅋ;;;;
정말 오랜만에 보니 너무 좋습니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진짜 어렸을때 스파2 프리즘 카드 모으는 사촌형이 얼마나 부러웠던가...ㅠㅠ 가일 저 총 들고 있는 이미지도 기억 나네요 ㅋㅋ 근데 생각해보니까 미군인 가일이 왜 RPD같은걸 들고있지..ㄷㄷ
진짜 추억이네요. 재밌게 잘봤어요. 저도 많이 모았었는데.. 다 없어졌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