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이 곳, 무려 일본에서! 느닷없이 득템한 녀석을 소개 드립니다.연식에 비해 상태도 좋은편 입니다.
어느 날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아무 생각없이 자주 애용하는 '라쿠텐' 사이트를 구경하다 발견했지요. 가격에 일단 놀람.
'보물섬' 하면 역시 이 작품부터. 이제는 고길동의 심정이 이해가 되더군요...
이현세님의 '고교 외인부대'. 당시에는 온갖 스포츠 만화가 진짜 많았던거 같아요.
어렴풋이 제목만 기억나는 김영하님의 '고봉이와 페페'. '짬보 람보'를 참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저...저 '샘표' 광고! 참 캐릭터가 개성이 있고 오리지널리티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오른쪽엔 '요정 핑크'의 아버지가 보이네요.
김철호님의 '그라운드의 표범'. 저에게 있어 축구만화, 하면 이 작품과 함께 배금택님의 '황제의 슛' 입니다!
윤승운님의 '맹꽁이 서당'. 당시에는 한자성어가 많이 나와서 약간 어렵다 생각했었죠.
너무나도 열광하던 신문수님의 '신통이 방통이'. 저의 어린시절을 그냥 그대로 그려 주셨었습니다.
ㅋㅋㅋㅋ. 이때부터 일본을 이겼었어요?! 크레파스 64색을 사가지고는, '물색' 이랑 '연보라색'만 냅다 써대던 추억.
강철수님의 '아빠 우리 아빠'. '이 작품 말고 초능력..제로? 아이큐 제로,,,? 인가 초능력을 다루던 작품도 있었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이희재님의 '악동이'. 감수성 예민한 아이들만의 심리를 참 잘 표현해 주셨던 작품이었던거 같아요.
이런 광고만 봐도 그 시절이 그리워 미치겠습니다. 그저 매일 '오늘은 뭐하고 놀까'가 고민이던 시절.
'로보트 킹'등으로 유명하신 고유성님의 '우주 패트롤'.
이향원님의 '작은거인 철'. 일본에 '깅가나가레보시 깅'이 있다면 한국엔 '이겨라 벤' 이 있다!
여동생이 가지고 있었던 '라라의 집'. '비운의 사파이어' 타이틀 페이지 진짜 크..........
왼쪽 로보트는 '다이야트론' 시리즈 아니여?!
치키치키챠카챠카쵸코쵸코쵸, 허영만님의 '태풍의 다이아몬드'.
장태산님! '용,호,취!' 진짜 좋아했었어요.
와, 1700원이었대!
너무너무 두껍고 재밌었던 보물섬! 말그대로 보물같은 만화만 듬뿍. A.I. 기술등이 잘난듯 난무하는 요즘, 이대로라면 언젠가는 손으로 그린 만화도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까…하고 쓴웃음을 지어 봅니다.
아무래도 파신 분이 이 책의 가치를 몰랐던거 같습니다.
와 상태가 엄청 좋내요 종이도 옛날종이 냄새 날거같은
와 저 상태인데 저 가격이라고...?
진짜로 보물이네요
희한하게 아무 냄새도 안나요 , 정말 운이 좋았음
와 상태가 엄청 좋내요 종이도 옛날종이 냄새 날거같은
희한하게 아무 냄새도 안나요 , 정말 운이 좋았음
와 이게 가격이;
저도 처음엔 제 눈을 의심해서 판매자 분에게 전화를 해서 확인까지 했죠.
진짜로 보물이네요
아무래도 파신 분이 이 책의 가치를 몰랐던거 같습니다.
와 추억 돋네요 고봉이와 페페가 펭킹라이킹 1부 였던걸로 기억합니다(펭킹라이킹이 3부)
펭킹라이킹!!! 진짜 오랜만에 듣네요 ^^
고봉이와 페페 - 펭킹 동자 - 펭킹 라이킹
오 그렇게 시리즈가 이어지는군요~
와 저 상태인데 저 가격이라고...?
한국 같았으면 얼마쯤 할까요?
이런 옛날 잡지들을 보면 발간 당시의 문화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소장 가치가 높다고 봅니다. 그건 그렇고 발행인에 전직 대통령(이었던) 무엇...
ㅋㅋㅋ 맞아요 육영재단
발행인 이름이 박.... 그리고 딱히 태클은아니지만 88년기준으로 버스비는 70원이었습니다 84년이면 더 쌌겠죠
지금 서울시내 버스요금 얼마인지?!
84년도 토큰이 60원인가 했을 거예요.
여기 보물섬 창간1호 사봤던 사람 손~~ㅋㅋ
이야~. 창간호에도 둘리 연재했었음?
아뇨 둘리는 좀 나중에 연재햇어요.둘리 첫연재 보물섬 친구꺼 본적 잇음.얼음 떠내려가는거
얼음이 생선뼈 처럼 되던 장면인가요
상태 겁나 좋네요... 이런 게 왜 일본에?
그러니까요, 전화 걸었을때 그걸 물어볼걸..재일교포 일수도 있음.
루리웹-0602392124
역으로 보면 마블이나 DC코믹스 갖고 있는 한국인들도 엄청 많은것처럼... 특히 80년대 뉴타입잡지나 LD판 갖고있는 한국인들도 많이 있죠 아마 일본에서 보면 비슷할 겁니다.
저는 새벗이라는 청소년 잡지 만화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는군요. 컨닝을 전문으로 하는 만화라던지
새벗도 가지고 있어요, 언젠가 올리겠습니다!
김동화 선생님, 2000년대 중후반 일 관계로 처음 뵀을 때부터 백발이신 모습이라 젊으신 모습 사진으로 뵈니 참 반갑네요. 결혼식 주례도 서 주셨습니다. 이 보물섬 국민학교 시절 틀림없이 사봤던 책인데, 기억에서 거의 사라지고 없는 것을, 이렇게 좋은 상태로 다시보니 너무 반갑네요. 좋은 특템 축하드립니다.
히야…직접 만나시고 주례까지!! ‘곤충소년’이 미치도록 읽고 싶습니다.
인써트~파워!
인섹트 파워입니다.
비숫한 만화로 “코코나비”라는 것도 기억나네요
당시에 구입했는데 다락방에 그냥 넣어놔서 상태가 최악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가지고 계신게 대단합니다. 한국에서는 상태가 최악이라도 좋다고 사겠다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요?
앞으로 A.I가 만화 그리는 시대가 오면, 사람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은 엄청 귀해질 겁니다. 오래 보관하세요.
맞아요. 개인적으로 A.I. 가 마냥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예전에 보물섬을 한웅큼 가져오셨었죠.추억이네요.
우리 아버지는 만화 읽으면 바보 된다고 그러셨었는데…
요새 애들 폰질 하느니 만화책 보는게 훨씬 낫습니다 ㅋㅋㅋㅋ
죽어도 애들한테는 스마트폰 사주면 안된다고 믿는 1인
이주일 콩나물 팍팍 무쳤냐 시절 ㄷㄷㄷ
ㅋㅋㅋㅋ 수지Q
요정 핑크 어렸을때 재밌게 보고 그림체때문에 당연히 작가님이 여성분인줄 알았는데 남성분이시라니..!!!
하니 작가님도 남자분이시죠. 대학때 교수님이셨는데.. 순정만화라 일부러 여성이름을 필명으로 썼다고 하심..ㅋ
헐.. 이진주님이었나? 그 분도 남성분이시라니 ㅋㅋㅋ
저도 상당히 늦게 깨달았었거든요. 충격이었죠.
이진주님 이보배님 부부만화가셨죠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문득 생각나서 찾아보니 이보배님은 돌아가셨군요 ㅠ) 이진주 이보배님 사위가 유튜버 와인킹
맞아요! 이보배님 기억나네요
도둑질한걸 자랑하다니...
저 분은 도둑질한 게 아니고 라쿠텐에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사신 거 같은데요
그런 딴지 거시는 분들은 그냥 넘어 갑시다..
그새 글수정하셨네 ㅋㅋㅋ 욕먹을까봐
저거말한게 아니라 글수정하기전에 어렸을때 남의집 우편함에있는 잡지훔쳐갔다고 뭐라하셨습니다
강철수님의 초능력 쓰는 작품은 초능력 큐입니다. 진짜 어릴때 보물섬 많이 봤었는데 추억이네요..
아 맞다! 초능력큐!!! 기억 속 저편에서 되살아나는 느낌!!
태풍의 다이아몬드 생각납니다~ 전 80년대 만화책방에서 참 잼나게 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부잣집 고교야구 선수 강토가 아마 혼외 자식인가 그랬죠~ 친 엄마가 돌연변이인지 무슨 문둥병 같은 환자였는데~ 그 사실에 충격 받은 강토가 엄청난 슬픔과 괴로움, 슬럼프 다 격다가.........., 결국엔 마지막 고교야구 결승전 9회말 투아웃에서 라이벌인 자기 동생(배 다른 동생)에게 승리로 끝나는 아주 감격 적인 만화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참 그립습니다~ ㅡㅡ;
와 자세하게 기억하고 계시네요. 그 분 만화의 주인공 이름은 다 ‘강토’ 였던걸로 기억해요. 역시 추억이란 참 좋은거네요~
이야 보물섬 10만에 팔고있던데 가격면에서는 부담 하지만 전부다있어야지 의미가있죠
전부다 어떻게 모아요..파산
전부다 수집한다는 자체가 불가능 ;;
87년부터 아이큐점프가 나와 월간만화잡지 인기가 시들해질때까지 모았었는데..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모아 놓고 심심하면 다시 보고 다시 보고했었네요 집수리한다고 몇년치를 버리고 학교에서 폐지 모을때 가져다 버리고 했는데..
맞아요, 폐지수집…지금도 그런거 학교에서 하나요?!
고교외인부대 당시 이현세 만화가 그랬지만 내용이 정말 다크하죠 ㅋㅋㅋㅋ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 터치가 연재된걸 생각하면
터치? 아다치 미츠루 그건가요? 재미있는지 궁금
와... 저도 이 잡지 사모으던 사람인데... 그 세월이 지나면서 결국은 버렸지만, 저건 상태가 거의 특A급이네요. 매물 내놓은 사람이 가치를 너무 몰랐군요.
통화했었는데 그냥 뭐가 뭔지 몰라서 판다는 식이었어요
우연인지 뭔지.. 저 집에 보물섬 창간호 하고.. 마지막거하고 같이 있었어요.. 기억에서 사라져 버렸지만.. 다시 들여다 보면 내용이 생각 날듯.. 아마 할머니가 가져다 버리셨겠지만.. 듄이랑.. 파운데이션.. 은영전 제가 애장하던 수많은게..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수없게 빈털털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ㅠ
거의 뭐 부모님등이 버리거나 이사할때 귀중한게 많이들 사라지죠.
곤충소년인가 뭔가 그런제목이었던거같은데 기억난다... ㅎㅎ
그 캐릭터는 지금 생각해도 멋짐. 성투사 같은게.
와.... 누가 보존 했는지 책 상태가 정말 최고인듯 싶습니다. 악동이 단행본 다시 한번 나와주었음 좋겠네요.
20년전쯤에 나왔었지요. 저도 한권 가지고 있는데 언젠가 올리겠습니다.
물가지수 상으로는 1984년 1700원이 지금 6577원이라네요...
그렇군요 😲
상태가 완전 좋네요. ㄷㄷㄷ
😜
88년도에 서울 이사와서 악동이 본 기억이 나는데... 그때까지 연제했나 보네요. ㄷㄷ
악동이를 기억하시는분들이 많군요…
어릴때 동네에서 누가 한권 사오면 동네 애들 전부 모여들어서 돌려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맞아요. 저는 놀이터 미끄럼틀 위에서 애들하고 둘러앉아 그대러 읽었었음
84년도...태권브이 장난감 잃어버려서 할머니집에서 엉엉울었던 기억만 나던해...
자붕글!
허영만 망치 는 한참 뒤였던가
아마 그럴겁니다
와.. 반갑네요. 정가 1500원이었던 보물섬 1호.. 김동화 선생님은 순정중에서 스포츠 만화를 잘 그렸죠.맹인 피겨 스케이터...만화였는데.. 이제 폰으로 만화보는 시대라니.. 저때 그림 잘 그리고싶어 트레이싱지를 문방구에서 사다가 그림을 베끼다시피 했네요..ㅎㅎ
맹인 피겨 스케이트를 다룬 만화… 관심 증폭.
오 보물섬 얼마였더라 5백원이었나 천오백원이었나 기억이 안나네?
1700원이래요
아니 이 귀한걸! 상태가 너무 좋은데요!
😋
아 저 시절이 미치도록 그립네요...ㅜㅠ
그저 매일 밖에서 머리 터지게 뛰어놀던 그시절
어렸을때 매달 보불섬 어깨동무 사던 사촌형이 너무 부러웠는데 우리 아버지는 나를 사주기는 커녕 고모랑 고모부한테 잔소리했지 애들한테 쓸대없는 만화책이나 사준다고 그때 고모부가 아이들도 그나이때 필요하고 사줘야할게 따로 있다고 하셨는데 그 교육방식인지 타고난 머리때문인지는 몰라도 사촌누나 미국에서 무용학원 원장이고 사촌형 미국에서 대학교수 하면서 태권도장 세개 하심 어려서부터 하던 태권도를 계속 하면서 유학하면서 유전공학쪽 박사학위 받음
유전공학! 와아…
와... 실제 책으로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며 보면 더 좋겠지만 불가능한 일이고.. 저 시절 저 만화들 다시 볼 방법은 없을까요 문화유산급의 작품들인데 이제 다시 접할 수 없다면 너무 안타깝네요...
복각판식으로 한번 쯤 발매해주면 많이 팔릴텐데 말이죠?!
와 상태 엄청 좋네요.
😌
와, 40년전에 나온 거라고는 믿어지지않을 정도로 상태가 아주 좋은 것을 운 좋게 구하셨군요! 둘리나 맹꽁이 서당같이 전자책이나 애장판으로도 나온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보고싶어도 볼수없는 만화들로 가득이니 이건 말그대로 보물섬이네요. (그나마 부천시에 있는 만화 박물관에 가면 보물섬을 스캔본으로 볼수있긴하지만요)
??부천 만화박물관? 엄청 재미있을거 같은데..언젠가 한국가면 꼭! 가보겠습니다.
꼭 가보세요! 몇년전 한국을 들렸을때 만화 박물관에 처음 갔는데요, 만화 도서관의 PC에 올려진 보물섬 스캔본을 보면서 시간이 가는 줄 몰랐어요^^ 어릴적에는 놓쳤던 수많은 작품의 최종화를 비로소 읽고 "아, 이렇게 끝나는구나"하고 여운이 남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