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7월17일(토) 인천에서
TOCFL(대만 중국어시험. 화어문능력측험)에 응시하였습니다.
대만 중국어는 처음이라서 많이 긴장했었는데
기술적인 오류가 나서 시험이 터져버린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불만을 표하며 나가버린 사람도 몇 있었는데요,
'에이, 정상화되겠지' 같은 희망을 품었으나
결국 진행되지 못하고 시험이 중지되었습니다.
하루를 날린 것 같은 허탈감이었지만
되돌릴 수도 없는지라 한숨만 푹푹 쉬었는데...
(물론 재응시 처리하였습니다)
오늘 뜬금없이 타이베이 대표부에서 등기가 왔습니다.
변명은 일체 없는 사과문과 함께
모의고사 1권과 USB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정체자 모의고사입니다.
(외국어시험 주제에, 고퀄리티같아 보이잖아)
2.0이긴 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진심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USB 안에는 모의고사 3세트 PDF와
8,000어휘집EXL이 들어있었습니다.
(사실 홈페이지 열심히 찾다보면 받을 수 있는 것들인데, USB에서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중국의 HSK도 몇년 전 시험이 터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고,
성적조회에서는 안 좋은 이야기들이 자주 들리는데
이에 대한 사과와 대처가 제대로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응시료는 TOCFL보다 훨씬 비싸게 받으면서!)
반면, 대만 TOCFL은 시험오류에 대한
사과의 진정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왘ㅋㅋㅋㅋㅋ 번체로 어떻게 시험을 치십니까? 대단하세요!!
번체가 낫지 않나요? 중국 hsk 공부할려니 간자체 때메 더 짜증나더라구요. 어차피 한문 잘 몰랐지만.
hsk랑 다른거구나
따이완 남바 완
대만 시험이 따로 있는지 몰랐네요. 중국가면 간체로 되어 있어서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대만가니 번체로 되어 있어서 그래도 좀 알아보겠더라구요.
와 USB탐나네요.. HSK는 간혹 시험보는데 대만어능력시험도있군요. 한국은 번체를 써서 오히려 더 대만 한자에 익숙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