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3년 전,
96년 1월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 함께
대학 입학에 실패한 후
재수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1996년 10월 11일(금), 13일(일) 2회의
"히스토리 월드 투어 인 서울" 공연을 위해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한국을 최초로 방문했습니다...
당시에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대되었던 공연 반대운동에
아동성추행설, 악마찬양 사탄설 등 지금 생각해 보면
고인이 된 마당에 씁쓸한 웃음 밖에 나오질 않네요...
13일 공연에 친구랑 둘이 갔었는데,
생애 최초로 가 본 공연이었고,
지금까지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고 있습니다...
이후에 97년 무주 리조트 투자 사업차,
98년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두 번의 내한 방문이 있었고,
99년 6월 25일,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 서울 자선공연을 하러 마지막으로 왔었죠...
당시 전 군복무 중이었고,
서해교전으로 인해서 전 부대가 비상사태가 되어
휴가를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간절한 기도가 통했는지,
우리 부대에서 저 혼자 "1차 정기휴가"를 나올 수 있었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충무로에 위치한 신라호텔에 달려갔습니다...
전 세계에서 온 MJ팬들이 바글바글한
호텔로비에서 처음으로 아주 가깝게 본
마이클 잭슨은
진짜 환상적이었으며,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즐거웠던...
이후 한국팬들과 일본인 친구들하고,
마이클 잭슨의 한국 방문 일정을 쫓아다녔으며,
용산 미군부대 방문, 잠실 주 경기장 리허설 등을
구경했습니다...
당시 MJ 호텔전용 투어버스 앞에서
저랑 눈이 마추쳤을 때랑
26일 공연 마치고, 다음 공연지인 독일로 갈 때
마지막으로 로비에서
저보고 손을 흔들어주던 때가 생생하네요...
우리나라가 통일되면,
꼭 한번 돌아와서 "평화 기념 콘서트"를 하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이젠 영원한 레전드로 잠들어 버리셨으니...
어제 검은 정장을 홀로 입고,
친필싸인액자를 품에 안으며,
tvN 영결식으로 보았는데,
그만 눈물도 나고,
여러가지 추억들이 생각나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가지고 있던 스크랩 파일북에서
예전의 마이클 잭슨 내한 티켓을 보게 되어
추모 기념 사진으로 한번 올립니다...
저 내한 공연이
그와 마지막이 될 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마이클 잭슨이지만,
언제나 제 마음 속에서
살아 있을 겁니다...
1958 ~ 2009
King of Pop
MICHAEL JACKSON
...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은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다이애나 전 영국 황태자비의 장례식에 이어
미국에서 중계된 장례식 중 세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습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거행된 잭슨의 장례식은
미국 전역 18개의 TV 채널에서 방송돼 총 3천110만 명(닐슨미디어리서치)이 시청하였으며,
이는 2004년 3천500만 명이 시청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장례식과
1997년 3천320만 명이 시청한 다이애나 전 황태자비의 장례식에 이어
역대 미국에서 중계한 장례식 중 시청률 3위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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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9 한국 팬까페 연합 마이클 잭슨 생일파티 보러가기
(故 마이클 잭슨의 생전 자선활동 내역 보러가기)
(故 마이클잭슨! 그에 대한 오해와 진실!! 보러가기)
MICHAEL JACKSON'S THIS IS IT Trailer TV Spot
http://www.youtube.com/watch?v=V32-rrHPNnQ
마이클 잭슨 디스이즈잇 한글 예고편
http://movie.naver.com/movie/mpp/mp_preview.nhn?mid=11451&mcode=70251&low=0
20090913 MTV VIDEO MUSIC AWARDS 쟈넷잭슨 MJ 헌정 공연(초강추!!!)
살아생전에 못한 지구최강 잭슨남매의
꿈의 합동무대를 이제서야...(사후에...)
후반 SCREAM 뮤직비디오와 동일하게 나란히 춤을 추는 장면은
온 몸에 전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건지... 쟈넷부분은 CG로 지운걸까?)
마지막 쟈넷의 분노와 슬픔이 공감하는 표정은 참...인상적이네요...
대형 스크린에 펼쳐진 마이클의 모습을 보니,
그는 영원히 살아있는 거 같음...
ㅜ.ㅜ;;
P.S. 20090919 루리웹 "많이 본 사진" 힛갤 계시판에 등록될 수 있도록 클릭,댓글,추천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ㅜ.ㅜ;;
참고로
제가 소녀시대 윤아를 0.1% 좋아한다면
태지형은 99.9% 좋아하고,
마이클 잭슨은 "∞" 무한대로 좋아했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공연, 영국은 못가도 차후에 일본은 갈려고 했었는데...ㅠ.ㅠ;;)
PLANET EARTH
대단한 아이들 사랑... R.I.P MJ...
런던투어를 무척기대했는데... 아직도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전대에도 후대에도 아마 마이클 잭슨처럼 한시대에 큰 획을 그신 분은 아마 다시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
무조건 추천~
당시 마이클잭슨 한국 팬클럽 회장을 했었던 누나와 알고 지냈었는데.. 그 시절 생각이 나네요
96년 처음 한국에 공연하러 오셨을때가 생각나네요 저는 고등학생이였는데 학교에서 거의 하루종일 마이클 잭슨 얘기만 했던게 기억나네요 대단한 팬이신거 같네요 다시는 볼수 없지만 천국에서도 님 얼굴 기억하고 있으실겁니다
추천하고갑니다
이사람은 도대체 없는게 뭐야 -_-;;
저도 초 광팬인데. 저도 두 공연 다 갔었고 신라호텔도 맨날 가서 대기하구. 아이템 부럽습니다~ 직접받으신 싸인.. 전 따로 구입했었는데...ㅋ 암튼..무지 슬프고..아직도 전 어색합니다..잭슨에게..추모 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그의 공연은 런던에서 예정대로 열린다고 합니다. 리허설영상을 틀어주는 형식으로 8월29일날 한다고 하네요..
사진찍은후 정확히 10년후에 하늘나라로 가셨군요.....
마이클잭슨은 정말 신같은존재에요...... 근데 글쓴분 정말 아템이 장난아닌데요??ㄷㄷㄷㄷ
진정한 레어템의 등장
영원한 팝의 황제..마이클잭슨...잊지못할것같구요~ 유난히도 우리나라를 좋아했던것이 기억납니다...마이클잭슨과 친구들 공연에선 건센로즈의 슬래쉬도 와서 black or White 를 연주한기억이 나네요~~~
흔히들 20세기 최고의 예술가하면 피카소를 뽑곤하는데... 빠꿔야할것 같습니다. 20세기 최고의 예술가는 마이클잭슨 입니다!!
마이클 잭슨 ㅜㅜ 비록 취향에 안 맞아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었지만 진정 그는 위대한 가수이기 이전에 참된 사람이었습니다...
마이클잭슨은 이시대의 천재였음... 마이클같은 사람 10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데.. 아깝게 죽어버렷군요..
저한텐 정말 엄청난 우상이었다는..
그저 같은 시대를 살았고 멀리서나마 눈으로 직접 보았고, 뭣보다 생전에도 그 어떤 스타와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가장 좋아했단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오버 아니고 진짜 인류가 사라지기 전에 다신 이런 인물 안 나올듯.. 좋은 곳에서 또 공연해 주시길 ㅜㅜ
전세계 인류에 영원한 레전드...이자 인류에 후예들이 위인으로 배울 인물중 하나...
으악!!
갑자기 눈물이 나려고하는군요. ㅠ_ㅠ
글쓴분 저하고 나이가 같으신거 같네요~(77) 저 티켓 잘 간직하고 계셨군요...전 11일 공연갔었던...(크레인에 청년한명 뛰어 올라갔던 공연이 11일 맞던가요...그 공연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저도 재수할때 같은 반 친구 꼬셔서 둘이서...ㅋ 지금 생각하면 아쉬운데 그때는 생각을 못하고 공연날 팔던 용품들중 얼굴그려진 노란 손수건하나 달랑...(그마저도 이사하면서 분실...) 같은 나이대 분의 잭슨 사랑글이라 더 반갑네요... 전 89년 가을에 처음으로 음반 구입했었던 기억이...(스릴러와 베드...당시 특히나 스릴러는 충격이었음...) 후로 국내 뮤지션은 이승환 해외는 마이클 잭슨과 조지 마이클 이 두사람이 제겐~~~
와. 어렸을때 마이클잭슨 한국에 온게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