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주인공인 마리오씨는 플랫포머 장르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서 활약을 했을 정도로
닌텐도 대표 캐릭터의 이름에 걸맞는 활동영역을 패미컴 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오고 있습니다.^^:
야구, 축구, 골프, 카트 레이싱, 농구, 테니스, 심지어 라이벌이었던 소닉과 함께 올림픽에도 출전을 하는 등,
스포츠 장르에서도 꽤 많은 활약을 펼쳐왔는데, 그 마리오와 친구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구기종목인
축구에 도전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슈퍼 마리오 스트라이커즈를 이번에 하나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이젠 마리오가 하다하다 축구까지 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슈퍼 마리오 스트라이커즈.
하지만 플레이영상을 보면서 '오오~ 이거 꽤 재밋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어 구입을 타전했건만,
게임큐브 말기에 나온 소프트라 그런가 간혹 보이는 매물들의 가격이 좀 비싼 편이어서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얼마 전 장터에 중고가 비교적 저렴하게 올라왔길래 냅다 질러버렸습니다.
케이스에 비닐포장이 되어 있긴 하지만, 좀 삭은 편이고, 디스크에도 실기스가 좀 나 있긴 했지만,
어차피 플레이용으로 구입한 거라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최대 4인용까지 지원을 하는 슈퍼 마리오 스트라이커즈는 마리오 파티 시리즈나 대난투 시리즈등,
파티 게임에도 잔뼈가 굵은 닌텐도 답게 혼자서 노는 것보단 여럿이서 왁자지껄하게 어울려 노는 재미를
더 강조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작품입니다.
물론 혼자서도 다양한 컵을 놓고 리그전을 치루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본편을 보고 있자면 그 옛날 패미컴, 메가드라이브, PC엔진으로 이식되었던 열혈고교 돗지볼부 사커편이 연상됩니다.
룰에 구애받지 않는다던가, 팀 멤버가 골키퍼 포함해서 한 팀에 5명이라던가, 필살슛이 존재한다던가등등...^^;
언제 봐도 참 정감가는 깜찍한 디자인의 큐브 디스크..^^;
기본적인 조작은 아주 간단합니다.
아날로그 스틱으로 이동, A버튼으로 공격시엔 패스, 수비시엔 선수 선택, B버튼으론 공격시 슛, 수비시엔 슬라이딩 태클,
Y버튼으론 숄더어택(!), X버튼으론 아이템 사용, R트리거+스틱 조합으로 대쉬, L트리거+A,B버튼 조합으로
로브 패스, 로브 슛등, 축구게임의 기본적인 묘미는 살리면서 조작 자체는 아주 간단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아마추어 난이도에선 A, B버튼만 잘 써도 크게 없을 정도..^^:
일단 이 게임에선 반칙이 없기 때문에 공격자나 수비자나 방심을 할 수가 없습니다.
위닝 일레븐이나 피파 시리즈등의 리얼지향의 축구게임에선 경고 아님 퇴장을 받을 수 있는 백태클이나,
몸통박치기등도 본편에선 반칙으로 인정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좀 더 스피디하게 즐길 수 있죠.^^:
일반적인 패스와 슛 이외에도 공을 받자마자 바로 날려주는 다이렉트 패스와 슛도 꽤 자주 쓰이는 테크닉입니다.
특히 센터링을 받아서 바로 날리는 다이렉트 슛 같은 경우엔 슬로우 모션 연출이 꽤 볼만한데,
이걸 성공시키면 기분도 꽤 좋습니다.^^:
이른바 필살 슛이라 할 수 있는 슈퍼 스트라이크는 각 팀의 주장들만이 쓸 수 있는 슛인데 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B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슛을 쏘지 않고 공중으로 볼을 띄우면서 게이지가 뜨는데,
이 게이지의 녹색 칸에 바늘(?)을 맞춰주면 성공하는 방식입니다.
게다가 슈퍼 스트라이크로 성공시킨 골은 득점이 두 배...^^;
각 팀별 주장과 사이드 킥커 소개.
마리오와 루이지, 피치와 데이지 공주, 요시, 와리오와 와루이지, 동킹콩이 일단 기본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들.
사이드 킥커로는 키노피오, 노코노코, 캐서린, 해머 브로스등 4종류(?)가 존재하는데,
각각의 성능차이가 존재해서 골라쓰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개인적으론 해머 브로스가 가장 잘 맞는 느낌이었달까...^^;
여담이지만 해외에선 스포티한 복장을 입고 공을 차는 본편버전 피치 공주에게 하악댄 양덕들이 꽤 많았다고 합니다.^^:
Wii와 N3DS로도 후속작이 출시가 되었지만, 아무래도 제가 가지고 있는 닌텐도 하드 중 최신형(?)이 게임큐브다 보니
이 쪽을 먼저 택할 수 밖에 없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슈퍼 마리오 스트라이커즈의 오픈케이스였습니다.^^;
-TO BE BOMBER!
흥미도는 높았는데 막상 해보니(Wii판)별루였었던...
마리오는 무조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