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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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살려요.
다 죽어가는 놈 어쩌다가 분양 받았습니다.
그동안 노숙을 했는지 더럽더군요.
때가 너무 많아서 대충 닦아줬습니다.
여기도
저기도
상처받은
시트지들
처참하게 벗겨진 흔적들.
오래된 제품이라 손으로도 쉽게 제거 되더라고요.
아이, 속살을 드러내니 부끄럽구료..
너에게 새로운 시트지를 선사하리니~
다들 집에 굴러다니는 시트지 있잖아요(?)
붙이고서 뚧어주고
밑판도 깔끔하죠?
3M 고무 범폰, 작지만 강한녀석이죠.
4 귀퉁이에 붙여주고
집에 굴러다니는 문방구 오락기 구리접점 버튼들
이 버튼에게는 28파이 구멍이 넓습니다.
구리접점 버튼은 24파이가 적당합니다.
아무튼, 대충 낑가 맞춰봅니다.
어차피 너트 조이고 글루건 쏠거니까요.
기본 달려있던 레버는 너무연식이 오래됐길래
굴러다니는 레버 아무거나 대충 박았어요
버튼을 고정하는 너트에는 글루건을 쏴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죠.
사실 이거 작업할려고 주문 해놨던건 아닌데
어차피 남는거라 제로딜레이 PCB도 달아주었습니다.
전기타카로 닫을겁니다.
스틱 직업하실때 실타카는 쓰지마세요.
완성.
멋지군요 ㅋㅋ 샷건쳐도 멀쩡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