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한보따리 싸들고온 김피군이라고 합니다.
오늘 준비한거는 약간 독특한데요,부족한 솜씨로 소화하느라 고역이 많이 담겨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초안중 발탁이 된 3번째 스케치입니다. 쓰인 케이스는 브라보텍의 B45.
ATX-M용 소형 케이스중 전면에 200mm대형팬을 넣을수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케이스입니다.
이전에 오버워치 디바케이스에 쓰인 B40의 후속케이스인데요. 이전제품보다 좀더 볼륨감있는 부품이 또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완성품은 어쩌다보니 스케치와 많이 상이한 부분이 있는데,제일 큰 것은 의뢰자분이 cd롬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어필하신 부분이 좀 늦었던것..
제작에 있어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걸 다시금 배운 피군이었습니다..
각종 범블비 컨셉 작품들에 대한 리서치.해외에는 참된 애정을 가진분이 많군요...
참고만 된것은 알루미늄에 착색을 하기위한 아노다이징은 나중으로 미루기로 한것입니다..기기는 있는데 아직 다뤄본적이
없네요.이거는 조만간 해보는걸로 하고,아쉬운대로 수지파트만 도색하는걸로 정했습니다.
도착한 케이스를 도색을 위해 완전분해 합니다. 따로 도장이 들어간 부분은 금속 부분뿐이고,화이트와 블랙 파트가 나뉘어져서 작업하기 수월하더군요.
의뢰자가 보낸 이전컴의 부품 상태.엄청난 상태입니다. 에어건이 불을 뿜습니다..
조립을 위해 특별히 주문한 200mm팬.쿨러텍 제품으로서 유체베어링이 들어간 훌륭한 제품입니다.LED도 4방향에 들어가있지만
디자인단계에서 흰색 LED를 하기로 했으므로 전부 제거합니다..
처음 구매를 하신 메인보드. 핀이 눕고 꺾였습니다..분해할때 안것인데 쿨러 뒷패널이 높이가 안맞게 설치가 되어 있더군요.새로운 보드에 설치할땐
높이를 제대로 맞춰서 설치했습니다. 백패널을 톱질하긴 또 첨이네요..;쿨러는 되도록이면 호환성이 검증된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원래 일반 타워였습니다만 좀더 컴팩트 한걸 원하셔서 ATX-M으로 메인보드를 바꾼겁니다만 이거참 다행이군요.
이상태로 어떻게 부팅이 됬었는지 참 의문입니다.
막간을 이용한 커피 타임..원두가루는 축축한 상태로 모아두면 곰팡이가 피므로 말려서 버려줍니다 ㅋㅋ..
3d프린터의 핫베드를 이용해서 건조부스로 활용..도료에 기름이 안묻게 조심하세요! ㅎㅎ
프로세스에 가장 막대한 영향을 끼친 3d프린트 파트.세상에 시디롬이라니...200mm급의 프린터로는 한번에 인쇄할 수 없었으므로 4파트로 나누어 인쇄했습니다.
4파트로 나눔 = 4배로 늘어난 오차 수정. 플라스틱이란게 참 그대로 나오면 좋겠는데 이세상에 그렇게 완벽한 재료는 없는 법이겠죠..
다른 작은 파트들도 전부 표면 정리. 0.4mm노즐과 0.12mm의 적층 두께는 꽤나 오밀조밀하지만 3d프린터 특성상 수정은 불가피합니다.
처음으로 쿵스사의 서페이서를 써봤는데,3d프린트와는 궁합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다만 도막이 떨어질때가 종종 있었습니다만
아마 기름때문이었지 싶네요. 초음파클리너가 용량이 작다보니 큰 파트는 대충 닦았었는데,잘 닦인 작은 파트들은 이러한 문제가 없었습니다.
시디롬을 추가할 상판입니다. 중앙을 잡고 M3.0나사로 체결합니다.
원래 붙어있던 작은 폼재질 다리를 제거하고 EVA로 큰 다리로 교체한 모습입니다.
조립이 완료된 다리. 원래는 4개의 다리가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거치하기 힘든점,그리고
뒤편에는 대각선 플라스틱 부속이 없기때문에 달기 힘들단 점에서 정면 2개만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광 클리어+푸른색LED 에서 무광+화이트LED로 교체작업. 그릴 너머로도 편광이 훌륭하게 보여 상당히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프로펠러에 도색은 원래대로라면 상극입니다. 작은 언밸런스로도 상당한 진동을 야기하기때문인데요,200m나 되는 사이즈 치고는
정숙한 회전력덕분에 별다른 진동에 의한 소음은 없었습니다.도막을 최대한 얇게 하기도 했구요.
정면에 들어가는 오토봇 로고.눈이 아닌 눈쎂부분에 불이 들어옵니다.이거는 약간 고민한것이,양각인 부분을 제외한 음각부분을 전부 편광으로 할까,눈만 새로운
구멍을 뚫어 빛나게 할까 고민하다가..근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테두리+눈쎂 편광을 넣고 나머지는 어둡게 보이도록 연출해봤습니만,여러분 의견은 어떤가요?
1차 가조립.측면에 작업이 안들어간 상태. 이전작에서는 투명창 부분에 뭔가 청사진 같은 이미지를 그려 넣었습니다만 이번 의뢰에서는 '너무 어지러운거는 피하고 싶다'라는
주문이 있었기 때문에 투명한대로 냅두기로 했습니다.
그래픽작업중에 찍어둔 스크린샷.상단은 데칼에 쓰일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이고,하단은 3D프린팅을 위한 코드제작중의 사진입니다.
데칼에 있는 트렌스포머언어 문구의 뜻은 '오토봇 어셈블'과 '범블비'라는 의미입니다 ㅎ
마스킹에 쓰인 테이프는 원래 3d프린터 핫베드에 쓸 요량으로 구입한 3M 스카치 브렌드 내열 마스킹 테이프입니다만
이게 한번 써보니 너무 좋아서 이곳저곳 다 쓰이고 있습니다. 마스킹테이프 쓰실일 있으시면 이게 정말 좋은 물건이지 싶어 추천드립니다.
네X버쇼핑등에 검색해보시면 50m를 단위별로 제단해주는곳이 있는데,100mm로 주문해서쓰고있습니다. 50m나 되다보니 엄청오래써요 ㅎㅎ
작업에 집중을 하다보니 중간중간 과정사진 찍기가 여간 쉬운게 아니더군요...그러다보니 글도 좀 난잡하게 되서,읽으시는데 고역을 드린것같아 죄송합니다 ㅎ;;
이상으로 20일 개봉하는 범블비,의뢰자분 만큼이나 팬심으로 부푼마음을 가지고 제작한 범블비 커스텀PC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완성 사진을 늘여두고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의견은 늘 환영이며,최대한 빠르게 답장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정: 개봉일이 크리스마스였군요 ㅎㅎ;;20일로 알고있었습니다.
와우...
ㅎㅎ와우!
와
ㅎㅎ 다음번엔 더 놀래켜드려야겠습니다.
금손이시네요
과찬이십니다 ㅎ
당장 변신할 것 같네요.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