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집에서 리듬게임을 하고싶었다.
그래서 만들어보기로 했다
우유박스를 가지고 왔다.
위에 덮개는 따로 파는건데, 캠핑용으로 쓰는거다.
대충... 그려본다
구멍뚫기 전 자국을 내고
뭐 이런식..
화장실로 가져와서 작업한다
청소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드릴비트 장착
먼저 작은 구멍으로 길을 뚫어준다.
이후에 홀쏘 장착
본격적으로 버튼이 들어갈 구멍을 뚫어준다
흠 .. 괜찮게 나왔다.
샌딩을 대충 해보자.
이게, 낙엽송 합판이라 울퉁불퉁한건 어쩔 수 없다.
그냥 나름대로 만족하겠다.
오락실에 사용되는 207H 버튼
집에 굴러다니는게 이거뿐이 없길래..
pcb도 가져와서
대충 아무데나 위치잡고
베선 대충 하면 된다.
따로 배열이 정해진게 아니라서
그냥 아무데다 물려도 어차피 키설정 해야된다.
그래도 나만의 규칙으로 1 3 5 7 9 / 2 4 6 8 10
이런식으로 해줬다.
피스로 닫아준다.
우유박스 미니 손 펌프 컨트롤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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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휴대폰 고치러 갔다가 오락실을 들렀다.
게임을 하러 간 목적도 있었지만
사실 이 오락기의 버튼 간격을 재러 왔다.
오늘 알아볼 놈은 비트온 손펌프 되시겠다.
가운데 버튼 제외하고, 상하좌우 12cm 이다.
이놈으로 정했다.
플라스틱 빠레트? 운반박스?사이즈가 딱 적당한게
위와같은 오락실 사이즈로 제작이 가능 할 것 같았다.
근데 이녀석 뚜껑은 캠핑용으로 파는게 없다.
결국 뚜껑도 직접 제작에 돌입힌다,
가로 630
세로 390
390 - 20 x 2 = 350
사이드 20 죽었고.
인터넷 목공소 같은대서 재단주문했다.
얘네는 비오는 날은 택배 안보낸다
그래서 3일 지나서야 받았다.
사이드 20부터 체크해준다.
1차로 목공본드 칠 해서 붙여주고
2차로 전기타카로 박아야 튼튼하다.
대충 뚜껑은 완성을 했다.
오우 쉣 , 넘나 잘맞는데?
내 손에서 나온 물건이 이 정도일 줄은 .;
오락실에서 재온 버튼간격 그대로 그려준다.
살짝 자리 내 주고
다시 화장실로 들어왔다.
비트 끼워주고
작은 구멍으로 길 먼저 내주고
버튼 홀 옆에 작은 구멍을 내준 이유는
버튼 구조상 옆에 플라스틱 사풀이 튀어 나와있어서
저렇게 옆에도 고정이 되는 구조였다.
1차 샌당
2차 샌딩
맨들맨들 반질반질
pcb 센터에 잡아주고 배선 했다.
리듬게임 버튼들은 신호선과 LED선의 단자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LED 작업은 안 하기로 했다
단자 사서 일일이 찝어주기는 돈이 들고
돈 안들이고 납땜으로 하기는 너무 귀찮았다.
그대로 닫아버린다.
비트온 손 펌프 컨트롤러 완성
좌펌프 우펌프 셋팅으로 마무리.
격겜에 이어 리듬겜 조이스틱까지..
이제 저걸로 다크소울을 하는거군요. 잘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