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자율과제로 만들어본 데드풀 두상 및 부조입니다.
부족한 실력이라 올리기 부끄럽지만,,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재료는 도자기 흙, 아크릴물감, 유성 물감, 붓 정도입니다.
먼저 기본 조형입니다.
사진찍어가면서 비율을 따져봤어야했는데,
다 만들고서 사진을 찍어보니까 턱이 돌아가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ㅠ
'데드풀이니까..;' 라는 자기최면을 걸고 계속 진행했습니다.
다음은 흙을 초벌 하기전 살짝 굳히고,
부분적으로 채색을 하였습니다.
빨간색 물감은 학교에서 쓰는 물감가지곤 턱없이 부족하여,
이후 개인적으로 물감 구매 후 칠하기 위해 우선 검은부분인 눈부분만 칠해봤습니다.
그리고.....
1차 초벌을 하였습니다.
원래 1차 초벌후 유약바르고 2차 재벌을 해야하는데..!
사진과 같이 볼과 코부분이 깨져버렸습니다ㅠ
2차 재벌은 못할 것 같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결국 부서진 부분 순접하고,
없어진 부분 다시 흙으로 메우고 조형은 집에 가져왔습니다. 엉엉..ㅠ
집에 가져와서 나머지 못한 채색이나 해보자 하고 빨간색을 덕지덕지 발라줫습니다.
빨간색이 강하기도 하고 1차 초벌 이후라 그런지 검정색이 상대적으로 심하게 약해져 보이길래,
수성물감을 썼던 빨간색과 달리 검정색 부분은 유광 유성 물감을 이용하여 다시한번 덕지덕지 칠해주었습니다.
감춘다고 감춰봤지만, 얼굴에 갈라진 선이 적나라하게 보이네요..
제 심정을 대변하는 선들입니다 ;(
(포스터 칼라에 제 이름은 무시해주세요.)
윗 사진까지 하고 끝내려 했지만, 너무 밋밋해 보이길래
주름 부분에 선 몇개 추가하였습니다.
제가 애초에 명암은 잘 못 넣는 편이라
너무 대충대충 그어놓은 것 같네요ㄷ
두상의 크기는 대충 500ml 생수병 반개정도 더 크네요.
1:1.. 보다는 살짝 작지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같이 제작한 부조입니다.
만든 두상과 관련성이 있으면 좋을것같다는 교수님 말씀에
피카풀 부조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이 부조도 두상마냥 반갈죽나서 본드로 붙이고 채색했네요 ㅠ
만드는것마다 이래서야 원.. ㅠ
원래 전 건담 덕후입니다.
어쩌다가 데드풀을 만들게 된거지..?
조만간 데드풀 피규어 하나 구매해서 같이 옆에 둬야겠습니다.
여기까지 부족한 작품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