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자작 wii 플레이어

[눼이붜]

안녕하세요.
 
이번에 코로나 여파로 닌텐도 계열의 게임기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스위치 대란에 wii와 3ds까지 중고품이 새 제품 가격을 훌쩍 넘는 시세에 거래되고 있죠.
 
저도 몇 년 묵혔던 wii를 꺼내어 며칠 고심한 끝에 일체형 게임기로 재탄생 시켜봤습니다.

컨샙은 화면과 wii, 센서바 전원 등등을 한 곳에 통합시켜 최소한의 세팅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기는 것입니다.
 
사실 wii를 tv에 설치해놓고 tv 앞에서 큰 화면으로 게임을 하는 게 정상적이지만,
 
인간이란 동물은 사소한 것 하나에 귀찮음을 느끼기 쉽습니다.
 
tv 리모컨을 찾아 전원을 켜고 외부입력을 맞추고 wii전원을 켜고 등등의 과정이 은근히 귀찮고
 
가끔은 안방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까지 가서 게임하는 것이 천리보다 멀리 느껴지기도 합니다.
 
tv 하나로 드라마를 보고 싶은 와이프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죠.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알리에서 하루 종일 물색하여 적절한 12인치 모니터를 주문합니다.
 
av 단자가 있었기에 이놈으로 골랐고 제품 사양에 1366*768 ips라는 특징을 믿고
 
거금 7만 원을 결재해서 받았건만 tft 액정입니다.
 
아오 알리 놈. 시야각 개망. 화질구지.
 
그래도 정면에선 봐줄 만합니다. 더구나 스피커까지 달려있어 좀 더 봐줬습니다.

 이틀 만에 설계를 후딱 끝내고 출력에 들어갑니다.
 
대형 출력이 가능한 stick evo를 이용했습니다.
 
앞판 뒤판 각각 40시간씩 걸렸고 기타 부속품까지 합치면 전체 출력에 100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필라멘트는 손도리 pla 을 사용했습니다.
 
흰색과 회색을 사용했고 회색의 경우 약간의 갈색이 감돌아 전자제품 색에 아주 적합했습니다.

제일 먼저 완성된 다리입니다.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했습니다.
 
tft 액정은 각도에 민감하기에 최적의 화질을 찾도록 다리를 꺾어줄 수 있습니다.
 
화질=다리

드디어 완성된 앞판입니다.
 
출력 시간이 길수록 많이 신경 쓰이고 민감해집니다.
 
40시간짜리 출력물이 39시간째에 실패라도 하는 경우는 상상하기도 싫네요.
 
다행히 아무 탈 없이 아주 깔!끔!하게 나와줬습니다.

모니터를 이식하고 스피커 부분도 고정해 줍니다.

 껍데기를 벗긴 wii를 장착합니다.
 
wii에 있는 파워,리셋,싱크,이젝트 버튼은 선을 연결해 외부로 뺐습니다.

센서바도 분해해 필요한 기판만 취합니다.

 그 외 전원 어댑터까지 구겨 넣고 마무리합니다.

 침대에서 찰칵. 제가 제일 좋아하는 리듬 세상입니다.

 게임기 명은 Wii Play로 짓고 초미세 스티커도 붙였습니다.

 센서바 부분은 구멍을 뚫고 아크릴로 마감했습니다.

아주 적절한 크기의 Wii Play.
 
사이즈는 다리를 제외한 본체만 300*273*92mm 입니다.

스피커는 2w*2개로 들어줄 만 합니다.

여러 버튼과 DVD 입구 커버.

측면엔 usb 포트.

 참 마음에 드는 회색입니다.
 
tv 뒤에 보이던 주렁주렁 케이블 정글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위에는 밋밋해서 괜히 줄 좀 넣었습니다.
 
아래는 게임기 소개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당~
 

 

출처 : my self

[예라]

와...이런거 너무 좋아보이네여~!! 금손부럽ㅠㅠ

[EFFECTIVITY]

이건 뭐.. 금손도 아니고 괴물손...

[스텔라이트★]

다이아몬드손인듯....ㄷㄷㄷㄷ

[키아트 키아]

그야 말로 휴대용 wii네요. 진짜 대단하십니다.

[DrawCode]

대박..

[뽕추니]

여기서도 뵙네여~~~~~금손님~~~^^

[adoru0083]

멋집니다. 마치 옛날에 나온 TV일체형 슈패미 보는듯 합니다. 모니터 좌우측에 안쓸때 위모콘을 끼워놓는 거치대를 추가하면 더욱 완벽할것 같네요.

[내여친PS4]

미쳐따;;

[아들바보♥]

자 이제 양산에 들어가시줘

[쥬빌라테]

우아~

[eggmon-ey]

아니 뭐 여기 게시판 금손님들은 적당히가 없나요? ㄷㄷㄷ

[V_solves_everything]

비디오 출력 연결된게 잘 안보이는데 선이나 단자가 너무 길어서 선을 잘라다가 기판에 납땜하셨나봐요.

[록펠하임]

와.... 그래서 얼마죠?

[라파엘 베니테스]

와 대박...

[형아의밀크]

헐 깔끔하고 이쁜거 보소 굉장하네요.

[사장님나이샷]

엄마 뭐야 이거 무서워...

[소드아스카]

욀케 잘만드시나 했더니 눼이버이셨군요 ㅋㅋ
저도 괜히 제 Wii를 개조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우스꽝]

자 얼마입니까 제돈가져가시죠~!!

[Iron- ManⅡ]

루리웹 장인들...

[빠름빠름]

이거 뭐지 ... ㄷㄷ

[Trust No.1]

진짜 루리웹 운영진들은 앞으로 장인들만 모아 놓는 게시판을 따로 신설해야 할 듯...

[비가와요]

내눈머지?

[블러디 이프리트]

와씨...대박...

[바람의 소마]

부왘ㅋ

[바람의 소마]

역대급 완성도네요

[Harugraphy]

아...창고안에서 자고 있는 제 wii에게 너무 미안해지네요. 정말 멋지고 부럽습니다 ㅠㅡㅠ

[cosmic dancer]

만들어서 파세요 ㄷㄷㄷ

[GoYangE]

살게요!

[행복발전소]

대박...

[올라프]

타동숲이다!!

[암고무]

ㄷㄷ 금손 작품 보고 갑니다

[펄떡펄떡]

와 ㄷㄷㄷ

[시끌벅쩍]

뭐에요 빨리출시해주세요.

[Lycos]

퀄리티가 ㄷㄷㄷ
그래서 개조비용이 얼마죠??

[POCKET INFINITY]

[김깜]

와...진정 금손이십니다 ㄷㄷㄷㄷ

[루리웹-4452323288]

Wii Play는 우리나라에 발매된 처음 만나는 Wii의 해외 명칭이기도 합니다.

[SND:-D]

이런 간지나는 마개조가 있따니... 부러울 따름....

[후루우후]

그냥 파는 물건같은데요;;;

[30대만세!!]

와... 이건 뭐 추천이 안될수가 없네요

[델타벨른]

우왕~~이건 뭐....공구라도 하셔서 판매하시면 안될까요? 케이스만이라도 파신다면 꼭 구입하고 싶습니다...아니 개인적이라도 꼭 부탁드리고 싶네요..제발~~

[메어리 레가리야]

뭐야 이거 무서워...ㄷㄷ

[발연기-5479702133]

오즘 쌌다 진짜...
다음에는 wii u도 만들어 주세요...

[game_madness]

위는 진짜 최소한의 기판가지고 별별 모드를 만들수 있다보니

조그만한 민트사탕 케이스에 넣어서 휴대용으로 만든것도 있죠

[박나옹]

와;;;;;; 뭐지 동숲diy현실판....

[지다]

그래서 언제 나오는 제품이죠??ㅎㅎ

[LatrellSprewell]

기가 막히네요.
공구 추진하셔도 수요가 상당히 높을듯합니다.

[주문-대통령박근혜탄핵]

줄섭니다. 저도 줄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