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양 산속에 집 짓고 사는 35살 남자 입니다.
벌써 입주 한지 1년이 지났네요.
가을도 잠시 스쳐 갔고 11월초엔 첫눈도 내렸답니다.
벌써 겨울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네요^^
관심 덕분에 오른쪽 베스트 글에도 올라가고 감사합니다.
------------------------------------------
전에 올렸던 글 리스트 입니다.
집짓기 첫번째 글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6/read/30562858?
집짓기 두번째 글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6/read/30562863?
집짓기 세번째 글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6/read/30562871?
집짓기 네번째글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6/read/30562876?
집짓기 다섯번째글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6/read/30562891?page=2
제주도 여행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260/read/30550776
-------------------------------------------------
얼마전에 저희가 제일 많이 활동하는 거실&작업 공간의 인테리어를 바꿨습니다.
위 구조가 기존에 저희가 1년 동안 사용하던 공간이구요.
장점은 손님대접 할때 밖을 보면서 식사를 할수 있다는 점이었구요.
다들 많이 좋아 하시더라구요.
단점은 오른쪽 쇼파에 빛이 안들어온다는거
그리고 가운데 테이블이 있어서 동선을 방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바꾼 구조 입니다.
장점은 쇼파에 앉아서 밖을 볼수 있고 빛이 잘들어 온다는점,
작업 테이블에서 일을 하면 조금더 집중이 잘된다는 점 인거 같아요.
그리고 단지가 엄청 좋아 해요 쇼파를 하루종일 뒹궁거리고 볕을 맞으며 낮잠도 잘 잡니다.^^
단점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ㅎㅎ
오늘 아침을 쇼파에서 먹었는데 밖이 잘 보이니 더 좋더라구요.^^
쇼파에 더 많이 앉아 있게 될것 같아요.
항상 오전엔 음악을 틀고 활동을 합니다.
프레쉬한 정신으로 만들기 위해
음악을 들으며 아침을 먹었습니다. 옆에 단지도 있네요 ㅎㅎ
집 밖의 단풍도 이쁘게 물들었네요.
주변 토지 정리 할께 많은데..천천히 해나가야 겠어요.
횟수로는 두번째 가을인데 작년에 단풍 나무를 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
집 짓고 멘탈이 나가 있어서..😭
입주 하고 처음 보는 단풍의 느낌 이네요..
산신령 포즈..
1년 정도 살아 보니 가끔 "뚝뚝" 하는 소리가 들려요.
나무가 수분과 건조함에 적응 하면서 점점 맞춰가는 소리라고들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위 사진과 같이 모서리 부분이 갈라짐이 생겨요.
건식 세면대 근처에도 생겼구요.
안방 들어 가는 문에 멀바우로 턱을 만들어 줬는데 나무가 말라서
이렇게 틈이 생겼어요. 시공할땐 이런 틈은 없었거든요.
수분을 먹어서 휜건지 말라서 쪼그라든건지...
쨋든 못보던 틈이네요.😭
안방천정에 틈이 없이 실리콘 작업도 했었는데 나무가 쪼그라 들면서 저런 틈이 생긴거 같아요
여기도..
현관 부분 나무도 말라서 틈이 보이네요.
시공 당시엔 없던 틈인데요
현관문 오른쪽나무도 틈새가 보여요.
틈 사이로 하얀 방수지가 보이구요.
시공 당시엔 틈이 없었거든요.
건물 뒤 방화문 밑에도 저렇게 틈이 생겼어요.
내년 정도에 집 주변을 콩크리트로 정리를 할 생각인데 그때 창고에 남아 있는 마감외장재를 써서 제가 다시 미장을 해야 겠어요.
역시나 살면서 집을 마무리 한다는 어르신들의 말이 맞았네요.
없던 틈도 생기고 없던 구멍도 보이고...
할께 많습니다..
올해 겨울도 역대급으로 추울수도 있다고 하는데 다들 겨울 대비 잘 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아래 관련해서 만든 영상 링크해서 올려놓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글올리겠습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요즘 중국발 건축자재 수급불안으로 자재값이 기존 대비 40%이상 올랐고 2배이상된 것도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때가 좋지 않습니다.
저도 경기도에 작은 전원주택 짓고 산지 7년째 되어가는데 목조주택이라 나무가 자리잡는 기간이 2~3년정도 걸린것같습니다. 이제 1년정도 되셨으면 누수가 발생하거나 하지 않는이상 좀더 기다렸다가 보수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부 안들어 오구요. 물은 산수를 물통에 받아서 정화해서 사용하고 가스는 집뒤에 가스통(500kg)을 구비해두고 충전 하면서 쓰고 있씁니다.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은 유지보수는 평생가죠.. 덕분에저도 간단한수리는 어느정도할수있는 노하우가 생기더군요. 사람불러서하는건 다 돈이고 날씨가 정말맑고좋은게 어디 등산가실 필요는없겟군요..ㅋ
건강하소서
집 좋네요. 혹시 건축비는 대략 얼마나 드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미니멈 평당 500 잡으시면 됩니다.^^
네 감사합니다.^^
푸른바다
요즘 중국발 건축자재 수급불안으로 자재값이 기존 대비 40%이상 올랐고 2배이상된 것도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때가 좋지 않습니다.
네 맞아요..전체적으로 자재값이 다 많이 올라 갔습니다.
부럽습니다 역시나 유지보수가 없을수가 없네요 오래도록 좋은 생활 하시길
유지보수 평생 함께 하는거지요 ^^
이제 대형견을 기르묜 완벽~!!!
신발만한 강아지 두마리 키우는데요. 말 만한 고라니도 쫓아 냅니다.ㅎㅎ
역시 돈이 많이 들겠죠???ㅠㅠ
돈이 많으면 몸이 고생 안하구요. 저처럼 돈이 없으면 몸이 고생합니다요..ㅠㅜ
산 전망이 어마어마하네요 멋집니다 상하수도 전기 도시가스는 다 들어오나요?
감사합니다^^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부 안들어 오구요. 물은 산수를 물통에 받아서 정화해서 사용하고 가스는 집뒤에 가스통(500kg)을 구비해두고 충전 하면서 쓰고 있씁니다.
상하수도 안 들어 오면... 움.. 지하수를 보통 팔텐데요.. 대한 민국 어디에도 지하수 안 나오는데 곳을 없다고 했는데요.. 지하수는요??
워 사람키만한 가스통이98-105왔다갔다하는데 500이면 어디 업장에서 보이는 가스통 사이즈겠네요 ㄷ ㄷ
산 바위속에서 나오는 물을 호스로 땡겨서 받아서 씁니다. 저희집 위로 건물이 없어서요. 여기 사는 사람들은 몇십년째 그물을 사용하고 있어요. 사계절 마르지 않고 나옵니다.
제 키가 184인데 저보다 더 큽니다.
리벤차
제가 사는 지역은 그래도 많이들 살아요 ㅎㅎ 물이 많거든요. 근데 상하수도가 안들어 오는데 주변에 물 줄기가 없으면 진짜 못살죠ㅠ
와우 전망좋은집 이네요~
감사합니다.^^
산속에 사시는 모습이 평온 해 보이네요... 궁굼한거 있는데... 인터넷은 폰 셀룰러 데이터로 하시는건가요?! 인터넷 연결 하시기도 힘들텐데 보고 있으니 궁굼하네요 ^^;
광랜들어 옵니다.^^
오~ 산속에도 광랜이 들어 오는군요 좋네요 ^^
저도 경기도에 작은 전원주택 짓고 산지 7년째 되어가는데 목조주택이라 나무가 자리잡는 기간이 2~3년정도 걸린것같습니다. 이제 1년정도 되셨으면 누수가 발생하거나 하지 않는이상 좀더 기다렸다가 보수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넵 그래서 저도 3년차 정도에 전체적인 보수 한번 하려고 합니다. 내년은 집외 토지 정리 까지만^^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은 유지보수는 평생가죠.. 덕분에저도 간단한수리는 어느정도할수있는 노하우가 생기더군요. 사람불러서하는건 다 돈이고 날씨가 정말맑고좋은게 어디 등산가실 필요는없겟군요..ㅋ
말씀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어느정도 유지보수는 스스로 할줄알아야 돈도 아끼고 다음을 위해 연습을 하게 되니깐요^^ 가끔 설악산 구경 하러 갑니다.
좋으네요 부럽습니다 자연과함께 하는 라이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너무도 부럽네요. 저런 생활을 꿈꾸지만 육아나 기타 여러 문제로 섣불리 도전할 엄두조차 못내지만 힐링하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아이 있으신분들은 많이 고민하시더라구요..
아파트도 그렇고 주택도 그렇고 자가는 사는동안 보수가 필요한것 같아요. 그래도 아파트보다는 지금 사시는곳이 더 많이 필요해보이겠지만 이것 또한 즐거움 아닐까 싶긴하네요..큰문제가 아닌상태에서는요~ 자연에서 사시는게 부럽네요 ^^
안녕하세요. 아파트 포함 어느집이든 보수가 필요 하긴 합니다..돈을 내고 다른 사람이 해주냐 돈 안주고 내가 하냐 차이 인것 같아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붕이 북쪽으로 기울어져서 좀 아쉽내요. 남향으로 기울어졌으면 태양광을 지붕에 도배해서 전기생산하기도 편한데...
안녕하세요. 공사 당시에 그 것도 생각했었는데요. 집에 특성상 거실에 기둥이 없고 여긴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지붕에 태양열을 설치하는건 비효율적이어서 여기 주민들은 따로 지상에 만들고 차 보관함으로 많이 사용들 한답니다. 많이 무겁기도 하구요.
와 진짜 그림같은 집이네요 ㅎㅎ 집이 이쁩니다.
안녕하세요^^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그리고 산 속에 가서 거주 하려는 마음이 정말 .. 대단하고,,, 그 용기(전 용기라 생각되네요)에 박수를 보냅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용기가 많이 필요 했습니다.
저두 몇 달 전에 방부목으로 발코니 만든거 몇 주 지나니까 수분이 나가서인지 나무가 수축이 되더군요. 올리신 사진처럼 나무 사이에 없던 틈이 생겼습니다. 비만 안오면 약품 바르고 몇일 충분히 말린 다음에 작업을 해야겠더라구요.
네 밖에 있는 나무데크가 집이랑 잘어울려서 좋았는데 이번 여름 장마 기간에 나무가 너무 불어 버려서..좀 당황했습니다.ㅎㅎ
나무도 생물이듯이 춥고 건조하면 수축하고 덥고 습기차면 팽창합니다 자연적인 현상이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나 빈틈이 생기면 벌레나 바퀴가 나올 확율이 올라가서 문제가 될수도 있겠네요
대단하십니다, 산속에 집짓고 거주하시는 분들께 매번 궁금했던점이 있는데 실례가 안된다면 여쭤봐도 될런지요;; 산속에도 주소지가 존재해서 관할구청이라던지 관공서쪽에 신고를 해야되는건지.... 그외 우편물들은 산속까지는 배송이 안될텐데 어떻게 처리하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ㅇㅅㅇ!!
안녕하세요!^^ 요즘엔 집 준공을 하려면 무조건 신고를 해야 하구요. 그래야 공사가 완전히 끝이 납니다. 사실 예전 저희 아버지 세대때는 집을 무허가로 이곳저곳에 지어서 불법 건축물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어요;; 우체국 우편물들은 집까지 옵니다.^^
당연히 산에도 주소 존재합니다! 바다 한가운데 섬에도 주소 있고... 법적으로 주소지 없는 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 건축 허가가 나는 땅이 있고 안나는 땅이 있는데..만약 그 땅이 집을 지을 수 없는 땅인 경우(임야, 전답 등...) 용도변경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집을 지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게 되면 산속이고 바다 위 섬이고 우편물 배송, 택배 배송(추가요금이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인터넷, 전화 등등 설치와 연결이 가능합니다^^
오오, 그렇군요.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상세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There are so many different world in this world.
감사합니다^^
40년 단독주택살다가 아파트살기 5년쯤인데 신세계네요. 단독주택살다보니 계절마다 배수로 점검하고 방수작업하고 겨울엔 동파방지작업에 주기적으로 도색도 해야하지 보수도 해야하지.. 먹고살기도 바쁜데 별걸다해야했는데 아파트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네요. 돈만 1~2만원씩만 매달내면 알아서 다해주네요. 얼마나 쌉니까? 애초에 단독주택 보수작업도 사람한명만 불러도 10~15만씩 달라고 해서 직접작업하게 된건데
변두리에 지어진지 20년넘은 아파트라 주차장이 태부족한게 문제인데 그외는 완벽합니다. 층간소음도 없는편이고 집도 얼마나 튼튼하게 지었는지 물새는곳 물막히는곳 실금하나 없이 정확하게 지었고
행복하시다니 좋네요. 감사합니다^^
집이 아름답네요. 잘 보고 갑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집이 자리를 잡는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10년 후엔 고칠께 상당히 열심히 도구와 친해지시길.. ㅎㅎㅎ
작년부터 여러 장비와 친해지고 있습니다. ㅎㅎ
이런 곳은 주소는 어떻게 되는거죠?
안녕하세요^^ 주소요? 도로명 주소 따라 갑니다.
그럼 건물과 산에서 가장 근접한 도로명 주소에 건물번호는 1번이 되는건가요?ㅎㅎ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군청에서 지정해주는데..규칙은 잘 모르겠어요
우리나라가 건축하는 목조주택은 외국에서하는 전통적인 목조공법이 아니라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외국은 바닥에 온돌을 놓는것도 아니고 난방 방식도 외국은 벽난로나 히터로 공기를 대우는 방식이고 한국은 온돌로 방을 대우는 방식이라 목조주택에 맞지않는 난방이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참고로 저희 집도 목조주택인데 위에서 보여주신 사진처럼 뒤틀림으로 샤시나 실리콘시공한 부분이 뜨거나 갈리짐 현상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주변 목조로 지은 집들은 다 저런 현상들이 있는거 같아요. 3년 정도가 지나고 자리가 잡히면 그때 가서 한번 슥슥보수 해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닌거 같긴 한데 이런 현상에도 적응을 해야 겠죠ㅎㅎ
너무 부러워요~ 자연이 있는 곳에서의 삶~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