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드레아스에서 맛보는 대륙의 음식
흔히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중 하나가 안산'시' 전체에 외국인근로자들이 포진해있고...뭐 이렇게 생각들 많이 하시는데 아니죠.
안산시에서도 '원곡동'이라는 동네에 외국인근로자들이 집중되어 있고, 그래서 그 쪽은 한국적인 느낌이 많이 약합니다.
저가형 이태원같은 분위기라고 해야하나...뭐 그렇습니다.
근데 옛날과 비교해봤을 때, 상권도 많이 커진 것 같고 이런저런 전문음식점도 많이 생긴 것 같아 지난 주말 부모님과 함께 다녀와봤습니다.
불행히도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원곡동의 모습을 많이 담지는 못했습니다.
무튼 차타고 지나가다가 '마마교자관'이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가서 만두를 조금 샀습니다.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 서빙하시는 분들 전부 중국분들이셨고 한국말도 서투시더라구요.;;;
무튼 만두사고, 길거리노점이 많던 골목에 들어가서 무슨 중국식 전병이라고 소개해주던 음식도 조금 사봤습니다.
요즘엔 날씨가 더워 일단 맥주 한 잔 들이키고 소주를 시작하게 되네요.
진짜 여름에는 시원한 맥주가 甲인듯 합니다.
'마마교자관'에서 사온 '돼지고기 부추 만두'입니다.
1인분에 5,000원이었고, 저희는 그냥 1인분만 포장해왔습니다.
물만두였는데 분명 맛있어요. 맛은 있는데 생전 처음 느껴보는 대륙의 향이 느껴지더군요.
아마도 향신료인듯?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만두를 주문하면 간장을 주는데, 여기는 고추기름을 주더라구요.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랬다고, 고추기름에 찍어서 맛있게 쳐묵쳐묵했습니다.
그리고 길거리노점에서 불판에 지글지글 굽는 소리가 너무 좋아서, 충동구매하게된 '중국식 전병'입니다.
뭐랄까...이런저런 야채들이 들어간 밀가루반죽을 호떡굽듯이 기름에 구워준 음식입니다.
문제는 세 개중 한 개에 뭐 이상한 야채가 들어있었는데, 향이 오우......이상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먹을만했네요.
간단하게 대륙의 음식들을 맛보고, 홈메이드 콩국수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었습니다.
아 진짜 여름에 냉면, 콩국수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네요.
이번에 못먹어본 음식들도 많았는데, 다음번에 언제 한 번 더 다녀와야겠네요.
by Canon EOS 450D (& Nexus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