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점 [三不粘]
당완은 송조 저명한 시인 륙유의 외사촌 동생이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총명하기로 이름나 재녀(才女)로 불렸다.
후에 륙유에게 시집갔는데 부부 사이가 매우 좋았다.
하지만 륙유의 모친은 늘 이 며느리를 매우 미워하였다.
륙유 모친의 60세 생신날이었다. 집에는 손님들로 가득 찼다.
륙유 모친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며느리를 욕보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요구를 제기하였다.
"달걀이면서도 달걀이 아니고 가루음식이면서도 가루음식이 아니며
노르스름하게 튀긴 것인데 입에 넣으면 말랑말랑하고
겉보기에는 소금을 넣은 것인데 정작 먹으면 달고,
국자와 그릇에 달라붙지 않으며 씹지 않고 넘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오너라."고 한 것이다.
당완은 아무 말 없이 주방에 들어가더니 달걀을 깨뜨려 노른자위에 전분과 물을 넣고 휘저은 후 다시 체에 밭아내었다.
솥에 돼지기름을 두르고 중간 정도의 불로 뜨겁게 달군 후 달걀 노른자를 쏟아넣고 재빨리 휘저었다.
달걀 노른자가 죽처럼 되자 익은 돼지기름을 천천히 부어 넣으면서 국자로 쉬지 않고 저었더니
노른자는 나른하면서도 끈기가 있게 되었고 색은 노랗고 그릇에 붙어나지 않았다.
당완은 이것을 그릇에 담은 후 소금을 살짝 뿌리고서 공손히 시어머니의 상에 가져다 놓았다.
손님들이 보니 륙유 모친의 요구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맛도 좋아 당완을 영리하고 손재주가 있다고 칭찬하였다.
이 요리는 그릇에 붙어나지 않고 국자에 붙어나지 않으며 이에 붙어나지 않는다 하여 삼부점(三不粘)이라고 불렸다.
저는 이 글보다는 아래 만화를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만...
여튼 예전부터 너무 먹어보고 싶었으나 파는 곳이 없어 직접 만들기로 결정!
삼부점 (싼부쨘) 만들기입니다.
한 10년 정도를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파는 곳이 없어 결국은 포기하고 직접 만들기...
재료도 심플하고 과정도 별거 없지만 정말 팔이 부러질 거 같은 반복작업이었습니다.
맛은 [부드러운 커스터드 찰떡]이라는 표현이 가장 맞을 것 같습니다.
한입 두입 먹을 때마다 중독성이 느껴지는 상냥한 맛
진짜 고수의 작품과 비교해보고 싶습니다만 일단은 만족합니다.
시간이 또 생긴다면 이번에는 중간에 촬영 하지 않고 정말 집중해서 예쁜 삼부점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만화에서 아무나 못 만든다는걸 만드시는 캔디님은 뭐 하시는분이신지..
아우... 진짜 욕 나오는 요리네요. 어제 퇴근하고 집에가서 따라 만들어봤는데... 제가 만든 레시피는... 계란 6개 노른자만 걸르고... 전분가루 물에 개서 섞고... 설탕 왕창 넣은 후에 같이 섞고... 체에 걸러서 내린후 반죽으로 만들고... 웍에 올리브오일 두른 후 중간불에 계속 저어주다가... 탈것 같으면 기름 좀 부어가면서 치댔는데... 결과물이... 기름 범벅에 끈적이고, 떡지고... 팔만 ㅎㄷㄷ하게 아프고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지만... 좌절... OTL... 와이프랑 애들한테 디저트 만들어주겠다고 큰소리쳤는데, 먹는걸로 장난치지 말라는 잔소리만 들었음... ㅠ.ㅠ
이거 오무라이스 잼잼에서도 나오죠.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er/15464
피의디저트 만들어주세요!!
와 난 철냄비짱 보면서 옆에 여캐 가슴만 봤는데...
음 특이하네요?
우옷;; 저런 요리가 있었군요;
만화에서 아무나 못 만든다는걸 만드시는 캔디님은 뭐 하시는분이신지..
레시피공유좀......
진짜 신기해요 ㅎㅎㅎㅎㅎㅎㅎ
푸딩과 슬라임의 중간느낌인 듯 하네요. 근데 저 중국마스터아저씨는 엄청 쉽게 만드네
맛있겠다 ㅎ
더러운캔디님은 ㅊㅊ!
이거 오무라이스 잼잼에서도 나오죠.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er/15464
저도 그 웹툰에서 처음 이 음식을 알게됐는데! 덕분에 가서 한 번 더 봤네요ㅎㅎ
중국물가로 자장면6그릇 = 탕수육 2그릇 = 삼부점 1그릇 이라는데 원가로 치면 안비싸 보이는데 정성값인가요ㅇㅅㅇ?
기술이죠 그러니까 인건비...
떡이랑 커스터드 푸딩의 중간쯤 같아 보이네요.
실제로 이 음식은 전분을 제외하면 푸딩을 만드는 재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뭐 푸딩도 만들기 힘든 음식이지만 손이 많이 가는 형태는 아니라 대량생산이 가느..
차이니즈봉봉클럽 에서도 소개되죠. 삼불점.. 진짜 꼭 먹어보고싶은 요리인데 들어가는 노력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와~~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ㄷㄷ
헐 이걸만들다니..
저도 오무라이스 잼잼에서 봤던 그 음식이에요'ㅁ'
오오오오 맛이 상당히 궁금하네요
저도 이거 만들어보려고 중국 사이트 번역기 돌려가며 해봤다가 죄다 들러붙고 기름떡같은 도저히 못 먹을게 만들어졌는데 진짜 고난이도 음식인 것 같습니다. 힘들기도 힘든데 제대로 완성되는가의 여부는 또 별도인듯 ㅠㅠㅠ 저도 먹어보고 싶네요 ㅠㅠㅠ
팔 나갈텐데 용케도 만드셨네요
저도 이거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ㅎㅎㅎㅎ
피의디저트 만들어주세요!!
그거 개구리 난소로 만든거였음? 뭐였더라..?
제일먹고싶은 디저트
비둘기 참수해서 그 피로 만든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철냄비 짱에서 처음 본건데 이걸 실제로 하시는 분이 있을줄은!! 다음은 뭐가 될지 궁금 ㅎㅎ
철냄비짱 일판도 사고싶던데 생각보다 일판은 책이 두껍다는 응?!
오늘 집에가서 한번 만들어봐야겠네...
아우... 진짜 욕 나오는 요리네요. 어제 퇴근하고 집에가서 따라 만들어봤는데... 제가 만든 레시피는... 계란 6개 노른자만 걸르고... 전분가루 물에 개서 섞고... 설탕 왕창 넣은 후에 같이 섞고... 체에 걸러서 내린후 반죽으로 만들고... 웍에 올리브오일 두른 후 중간불에 계속 저어주다가... 탈것 같으면 기름 좀 부어가면서 치댔는데... 결과물이... 기름 범벅에 끈적이고, 떡지고... 팔만 ㅎㄷㄷ하게 아프고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지만... 좌절... OTL... 와이프랑 애들한테 디저트 만들어주겠다고 큰소리쳤는데, 먹는걸로 장난치지 말라는 잔소리만 들었음... ㅠ.ㅠ
라드를 안넣었네요..
ㄷㄷ 이걸 집에서 만드시다니
헐...신기하다.
새로운 요리를 알게 됬네요 ㅇㅅㅇ
저건 체력과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왠만한 기술 아니면 못할꺼 같네요. 부으면서 계속 돌려주지 않으면 바닥에 달라붙고 게다가 그 사이사이에 뭘 또 넣어야 하니... 허허 저거 만들려면 얼마나 고수여야 한다는거야.-_-
헐 이걸 만드시다니...... ㅠㅠ 정말 기회가되면 한번쯤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죠
왠지 서양의 오믈렛과 비교할만한... 재료와 레시피는 간단한데 마지막 조리의 노하우에서 완성도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저거 젖문가도 만들기 힘들다는 고수 요리
와 철냄비 짱 보면서 저거 진짜 먹어보고싶었는데
철냄비 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요리 먹어보고 싶었는데 직접 만드시다니ㅋㅋㅋ
몇 번 만들어봤는데 기름을 많이 넣을수록 안 들러붙고 모양새가 나더군요...
철냄비짱은 타조고기가 최고죠!
구더기 마블링의 타조고기 만들어주세요!
세상에 이 요리를 실물로 볼 수 있을 줄이야...
와 난 철냄비짱 보면서 옆에 여캐 가슴만 봤는데...
더러운캔디님 진짜 맛있나요?? 호기심도 있고 왠지 진짜 맛있을것 같아서 저도 따라해보고 싶네요ㅎ
맛있겠네요
저도 만들어보고 싶은데 달걀이랑 설탕, 전분양이 어떻게 되나요??
만화에 설명된거 처럼 돼지기름을 넣으면 더 안붙고 고소한 맛이 날것 같습니다.
이게 먹고 싶다고 만들어지는 음식이었나?!
철냄비짱에서 나오는요리의 대부분이 실현불가능한건줄알았는데...이걸 만들어내실줄은...
캔디님 덕분에 엔하위키에 삼부점 항목 생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굿
어제 두번 시도했다가 다 날렸어요 ㅎㅎㅎ 물이 부족했나? 오늘 다시 시도!
삼부점이라길래 당연히 실패할줄알고 들어왔는데 성공을 해버리네 우와
구글에서 제작과정 동영상 몇개 찾아봤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fQZSo2PlWBk http://v.youku.com/v_show/id_XMzg4NTM1OTk2_rss.html http://v.ku6.com/special/show_4032541/NkwAiu2GxECjb4rk.html 한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ㅎㅎ
이걸 실제로 만드시는 분이 루리웹에 언제 오나 했는데 진짜 올라왔네요 ㄷㄷㄷ 대단합니다 ㅎ
루리웹의 프로쉐프로 인정합니다
음..저걸로 ㅇㄴㅎ 만들면..따듯하고 미끈미끈.. 아 아닙니다
동영상에서 퍽퍽퍽 하는 소리가 나네.
베스트와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저를 통해 무언가가 재조명 받는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네요. ㅎㅎ 만드는 방법은 본문에 있고 재료는 계란 노른자 6개, 설탕 130g, 전분 70g, 물 300ml 입니다. 다른 사이트에서도 도전하고 실패하는 분들의 글이 올라오던데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