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갤에는 처음 글을 써보는데 처음 글이 자작 초콜렛이 되었네요.
사실 몇 년 전에나 좀 만들어줬지, 최근 몇 년은 남편한테 초콜렛을 안 챙겨줬는데...
설 연휴를 지내고 있으니 문득!
혹시, 초콜렛으로 캐릭터 표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부랴부랴 구글에 검색해보니 혹시나가 역시나, 일본 웹에 캐릭터 초콜릿 만드는 레시피가 있더군요
(캐릭터 초코 만드는 레시피 링크 : http://cookpad.com/recipe/2226218)
이걸로 남편의 최애캐인 미키를 초콜렛으로 만들어주자 싶어서 부랴부랴 재료를 주문해서 제작 시작!
이 중에서 골라야겠다 하다가 찡긋 윙크를 하는 일러스트를 써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전신을 해볼까 했는데 이건 완전 미친생각이었다는걸 나중에 깨달음-_-)
반전시킨 이미지를 태블릿에 띄워놓고 태블릿 위에 시트를 깔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원래라면 이미지를 출력해야 되는데 프린터가 없으니 -_- 걍... 이렇게...
선을 딸 때만 해도 오 좀 괜찮은데 완전 희망적인데 나좀천재?(코쓱)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만
색을 채워서 뒤집었더니... 어라...? 미키쨩...? 라인을 왜 다 두고왔니........?
뭘 잘못했는지 시트에서 외곽선 분리가 제대로 안됐네요 (...) 하...
폭발하던 자신감은 실종되고 일단 첫 시도는 실패. orz...
두 번째 시도는 완전 멘붕해서 사진이 없습니다만...
뭐 결론부터 말하면 이쪽도 대차게 실패 (...)
처음엔 라인이 너무 얇아서 제대로 분리가 안됐나봐! 하면서
두번째 할 땐 선을 좀 두껍게 그려봤는데 두꺼운 선 고~대로 시트에 붙어서 -_-;
여전히 분리가 안되더군요... 마찬가지잖아... ㅠㅠ
...
선이 가늘고 두꺼운 문제가 아니구나 싶긴 한데 뭐 뭐가 문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일단 쉬운 걸 만들면서 올바른 제작법을 찾아보자, 해서 만든게 이겁니다.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인 라인의 브라운을 이용해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초콜릿 온도 조절등등에 좀 신경을 썼더니 이제 좀 깔끔하게 떨어지는 것 같네요!
자신감을 살짝 회복하고 세 번째 시도를 합니다.
라인을 따고 색을 채운 다음, 위쪽을 화이트 초콜렛으로 싹 덮어서 강도를 보강한 다음...
이번에는 냉장고에서 좀 오래 굳혀줬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두구두구두구 시트지 분리시간 두구두구
빠밤!
됐다!
세 번째에!!! 겨우!!! 성공했습니당!!!
휴... ㅜㅜ 많은 시행착오 끝에 겨우... ㅠㅠㅠㅠㅠ
이대로면 허전하니까 적당히 장식이라도 붙여보기로 합니다.
빠밤! 식용구슬로 장식합니다!
으앙 앞의 실패를 딛고 만들어져서 그런지 한층 더 귀엽고 예쁘게 보입니다ㅠㅠㅠㅠ
첫 실패작 흐린 미키와의 비교.............
이 일러스트로 선을 세번이나 땄더니 막판에는 엄청 선을 빨리 딸수 있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하...
상자에 포장해서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고생해서 만든 보람이 느껴집니다...
하하... ㅇ<-<...
아직 고생을 덜 했는지, 다른 캐릭터도 한번 초콜렛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키 일베하니?
개소리노
글쓴이분의 금손에서 놀라고 남편분을 위한 마음에 두번 놀랍니다.
남편분 되게 좋아하셨겠네요.
글쓴분 동생이나 언니 없나요...
덜덜.........
글쓴이분의 금손에서 놀라고 남편분을 위한 마음에 두번 놀랍니다.
남편분 되게 좋아하셨겠네요.
멋지십니다.
세상에.......진짜 금손이시네요!!
ㅊㅊ!! 오.. 오른쪽으로 가버렷!
아이마스 굿즈 샵 한정판매품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하이퀄리티네요 +_+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겼군요! 남편분께서 정말 기뻐하실겁니다 ㅎㅎ
정성가득 넘 귀여운 초콜릿이네요!!
ㄷㄷㄷ 남편 분이 부럽습니다.
부부는 추천 ㅠㅠ 저도 아이마스 최애 미키인데 흑흑 부럽습니다
오른쪽에서...뵙겠습니다...
여기 아이돌 초컬릿 마스터가 계신다면서요?
헐 대단;; 엄청 좋아하셨을듯
세-상에 최애캐 인정까지 모자라 발렌타이때 최애캐를 선물까지... 성녀시다...
이 글은... 남편한테 보여주면 안되겠어요ㅋㅋㅋㅋㅋㅋ
내가 알던 그 미키가 맞네
미키나노!
어디 미키인가 했는데 역시 아이마스 미키.오른쪽 가 있어서 혹시나 했습니다.
나도 결혼할까...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미키 일베하니?
호시이 미키 마우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개소리노
히익;
뭔소리인가했네 ㅋㅋ
저거 아까워서 못먹을거 같은데 -ㅁ-
와.... 부럽.... 근데 저도 미키쨩 잘 먹을수 있는데... 페로페로페로페로
글쓴분 동생이나 언니 없나요...
'내가 보고있을테니 빨리 그녀를 먹어!'
미키나노
덕덕커플인가...
마누라가 역시 세상에서 최고군요!!! 두분의 애정에 감탄하고 갑니다!
아까워서 저걸 어떻게 먹어 ㅠㅠ
아까워서 저걸 어떻게 먹어... (2)
나도 미키 먹고싶다
남편분은 P이고 글쓴분은 리호코 이십니까?!
으하아~굉장하군요! 남편분이 부럽습니다!
저거 못 먹고 방부코팅처리해서 보관한다에 제 ㅂㄹㄹ를 걸겠습니다!
하... 남편분 전생에 나라를구하셧나..
하... 부럽군요
부러우면 지는 건데.... 제길....
아까워서 어떻게 먹나요 ㄷㄷㄷ
세상에 저런 성녀가 이 세상에 계셨다니...ㅠㅠ진짜 천사세요??
저 구슬은 무슨맛인가요?
우와 정말 부럽네요
미키를 머키로 잘못보고 들어왓네 고오급레스트랑 중독인듯..
우와... 장사 한번 해보시죠
잘팔릴듯여 저작권때문에 안되려나
부러워하면 지는거다!
미키는 사랑이라 추천 관대하게 취미를 인정해주고 초콜릿으로 그걸 표현해주는 노력에 추천! 그냥 두분 다 앞으로 더 행복하시라고 추천!
세상에 이런 배우자는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는거죠
그래서 얼마죠? (지갑을 꺼내며)
아까워서 어떻게 먹나... ㅜㅜ 너무 잘만드신 듯...
왜 자꾸 기혼자를 솔로로 분류하는거냐 쟤들도 커플이다 빨리 쏴라
장군, 참으셔야 합니다!!!
초콜릿은 노카운트!!! 미키는 주먹밥임.
당연히 미키마우스인 줄 알았는데 ㄷㄷ
전 당연히 아이마스 미키로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ㅋㅋㅋㅋ 그 미키도 있었지 참 ㅋㅋㅋㅋㅋㅋ
판다면 정말 사고싶네여
정실부인께서 초콜릿으로 첩을 들여 주시다니
와 이거 어떻게 먹어요 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깔끔하게 하셨다 저도 해보고싶네요
미키를 먹는건가...
첩에게 관대한 정실부인의 넓은 아량을 보라.
머키 초코렛으로 봣다 -_-;;;
만드신 마음과 정성이 너무 이뻐서 아까워서 못 먹겠다...
우와아 금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