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뭘 먹을까 생각하면서 한가롭게 거닐다가 눈 앞에 버거킹이 나타났습니다.
별로 햄버거를 좋아하는것도 아닌고로 처음엔 그다지 생각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려던 순간
건물 유리에 붙어있던 눈에 확 띄는 광고를 보고는 혹해서 결국 호기심에 이끌려 가게문을 열고 말았습니다.
단순 사진만으로 절 유혹해 사오게 만든 와퍼의 정체는 앵그리에스트 와퍼, "최고로 격렬한" 혹은 "제일 화난" 와퍼이며
이하 "넘나 빡친" 와퍼로 부르겠습니다. 포장지는 불어로 "졸라 악랄한" 와퍼라고 써있습니다. 사는곳이 뜨또국인데 이곳은
영어와 불어가 공용어라 그 어떠한 것에도 두 언어가 함께 쓰여있어서 그러합니다. 즉 포장지 다른 한쪽엔 영어로 쓰여있죠.
일단 포장지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는 붉은색입니다. 이름도 엄청 빡쳐 보이고 색도 강렬해서 꽤나 기대를 하게 만들더군요.
포장을 까봤습니다. 빨갛다 못해 시뻘건데, 정말 광고사진에 과장이 없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빵까지 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꽤 부풀었습니다. 예전에 이미 일반 앵그리 와퍼도 먹어본 적 있지만
그 이름만큼 맵다는 느낌이 없었어서 별다른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는 확실히 기대가 컷습니다.
하지만....
?!!!
넘나 빡친 와퍼는 까놓고 보니 결국 빵에 색만 입히고 이름만 세탁해서 이미지 체인지를 꾀한 괘씸한 일반 앵그리 와퍼였네요.
속을 들추어보니 일반 앵그리 와퍼랑 들어있는 재료가 같았습니다. 색깔만 입히고 빡친 와퍼에서 넘나 빡친 와퍼가 되다니
뭔가 통수를 맞은 느낌이였달까요. 할라피뇨 자체는 꽤 매웠지만 느끼한 소스에 묻혀버려 매운맛이 희석되어버려 아쉬운 느낌입니다.
뭐든지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큰 법이죠. 그래도 다행인건 앵그리 와퍼 자체가 꽤 괜찮은 맛의 버거이다 보니
이것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색깔이 색깔이다 보니 예의상 평소보다 3배 빠르게 흡입해주었고요.
넘나 빡친 와퍼의 가격도 $7.29 + tax에 크기도 적절하니 크게 나쁘진 않았네요. 굳이 찾아가서 사먹진 않겠지만
앞으로도 버거킹에 갈 일이 있으면 저것만 사먹게 될 것 같습니다.
존나 빡친 와퍼, 하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맵지 않았다
저스틴 비버가 캐나다사람이라 그래요 비버=뜨또
울트라 메셩 ^^
미국이신가요??
캐나다입니다 ㅎㅎ
뜨또국이 캐나다입니다 ㅎㅎ
저스틴 비버가 캐나다사람이라 그래요 비버=뜨또
앵그리버드 영화 패러디인듯
존나 빡친 와퍼, 하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맵지 않았다
붉긴 하지만 3배 맛있어 보이진 않네영 ㅇㅅㅇ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할라피뇨가 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반 와퍼보다 3배 맛있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ㅠ
헬보이?
뻘겋죠
이쁜이 버거 !
다스베이더 와퍼도 그렇고 버거킹은 색깔버거 만들기 진짜 좋아하네요 ㅎㅎ
우리나라 버거킹에서도 팔면 좋겠어요
맛도 좋고 꽤 괞찮은 와퍼 같아요
빵이 위아래가 똑같아요?? 둘다 깨가 붙어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