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지난 주에 9시간을 달려 미국 동북부에 위치한 메인주 바하버 근방에 캠핑하러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쌀쌀한게 캠핑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
도착하자마자 짐풀고 텐트치고 바로 불을 지펴줍니다. 캠핑하면 역쉬 장작불이죵!
그리고 간편하게 근처 정육점에서 구입한 스텍끼를 준비합니다.
역시 맛있습니다.
다음 날 근처 아카디아 국립공원을 둘러봅니다.
변수는 아카디아 국립공원에서 제일 높은 캐딜락 산 정상이 구름으로 뒤덮혀 아무 것도 안보였습니다...ㅡㅡ;
아쉬운 맘을 달래기 위해는 뭐다? 괴깁니다. 소세지 올려주고...
사진이 자꾸 자기 마음대로 돌려지네요..목 조심하세용. 스텍끼도 올려주고...
피자도 만들어 봅니다. 피자 빵위에 모짜렐라 치즈, 체다 치즈 듬뿍, 그 위에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양파, 버섯, 마늘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베이컨 듬쁙! 그리고 체다 치즈를 다시 얹었습니다. ^^
사진이 또...암튼 피자에 그릇을 뒤엎고 챠콜을 올려줍니다.
생긴건 좀 그렇지만 맛은 퍼팩트입니다. 역시 베이컨의 역할이 제일 컸습니다.
다음 날 날씨가 화창해서 다시 국립공원 정상을 갑니다. 단풍이 지기 시작합니다..
내려와서는 바하버 시내로 들어가 부둣가 근처 식당 야외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소프트 쉘 스티머. 조개 스팀한겁니다.
모듬 해물 튀김입니다.
그리고 메인 주의 그 유명한 랍스타...이게 정말이지...이렇게 부드러운 살의 랍스타는 처음입니다. 게살같은 살집에 맛은 랍스타입니다.
캠핑장에 돌와와서는 바로 저녁 준비를 합니다. 비프 스튜입니다. 몇시간 끓일거라 일찍 준비합니다.
분주히 준비하다보니 중간이 생략됬네요. 비프 스튜는 그냥 막 집어넣어서 끓이면 되는 쉬운 음식이죠.
카레 같은 모습의 스튜가 완성됬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 입맛에 맞아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는 감자와 옥수수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있던 캠핑장은 바닷가 근처고 산이 아닌 지역이라서 그런지 곰은 없다고 하더군요 ㅋ 대신 너구리 등은 있었네요.
캠핑장 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제가 있었던 곳은 캠퍼들도 꽤 있었어서 치안이 허술하다는 느낌은 없었네요. 물건들 다 놔두고 하루 종일 비워났어도 누구하나 건드린 사람 없었습니다.^^ 그리고 캠핑장에서 안전사고 말고 범죄가 일어났었다는 말은 아직 들은 적은 없어서요.
쌀쌀해보이는날씨에 단풍하며좋군요. 스테이크에피자하며 부모님모시고 좋은곳 다녀오셨군요..ㅋ
장작불에 굽는걸 생각했는데 고기요리는 다 후라이팬에 하셔서 반전 ㅋㅋㅋ
한국과 비슷한 치안환경을 가진 곳이었나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쌀쌀해보이는날씨에 단풍하며좋군요. 스테이크에피자하며 부모님모시고 좋은곳 다녀오셨군요..ㅋ
네 아주 적절한 시기인 것 같아요 ㅎ
북미쪽 캠핑장은 곰 나올까봐 개무섭..
제가 있던 캠핑장은 바닷가 근처고 산이 아닌 지역이라서 그런지 곰은 없다고 하더군요 ㅋ 대신 너구리 등은 있었네요.
미국 산악쪽 유튜버들 보니까 차에 풀챠지된 샷건 하나쯤은 침낭처럼 다 가지고 다니던데
네..근데 문제는 미국서 그 샷건은 사람때문에 가지고 다니는거지 동물한테 위협을 느껴서 쓰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죠..
메인주하면 역시 랍스터죠ㅎ 캠핑가서 먹는 음식은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차콜에 구워먹음 더 맛있겠네요ㅎ
장작 패주고 때주고 괴기를 거기에 또 얹어 먹으면서 김치찌게를 끓여 먹으니 꿀맛이더군요 ㅎ
미국 캠핑장 치안은 어떤가요?
캠핑장 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제가 있었던 곳은 캠퍼들도 꽤 있었어서 치안이 허술하다는 느낌은 없었네요. 물건들 다 놔두고 하루 종일 비워났어도 누구하나 건드린 사람 없었습니다.^^ 그리고 캠핑장에서 안전사고 말고 범죄가 일어났었다는 말은 아직 들은 적은 없어서요.
매드몽크
한국과 비슷한 치안환경을 가진 곳이었나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좋은 곳에 다녀오셨군요. 우선 효심에 추천 드립니다! 식사 준비하는 모양새가 전문적이십니다? 야외에서 맛있는 피자를 구워서 드셨어요. 메인에 가셨다고 해서 랍스터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덕분에 동북부의 멋진 가을 모습,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과찬이십니다. 야외에서는 맛없는 음식도 맛있게 잘 먹게 되는 듯요 ㅎ
맑은 하늘이 제일 부럽네요. 여긴 지옥..
얼마전까지만 해도 미동부도 서부 산불 영향때문에 좀 안좋았는데 현재는 화창합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쿠키사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 시도라 잘 안될줄 알았는데 맛은 있었네요!
요즘 루리웹 사진 올리는 거 왜케 이상해지지?
효심은 추천이죠
와 먹 부리는 군요~
장작불에 굽는걸 생각했는데 고기요리는 다 후라이팬에 하셔서 반전 ㅋㅋㅋ
ㅋㅋ 두번째 스테이크는 후라이팬에 버터와 마늘로 굽다가 장작불에 올렸었죠. 사진에는 읎지만..ㅎ
오 캠핑장이 폴아웃4 파하버의 실제장소인가요 음식도 맛나보이고 공원 정상은 아쉽지만 올라가는길이 이쁘네욥!!
폴아웃은 안해봐서 찾아보니 Far Harbor 이더군요. 가상의 마을인 듯요. 여긴 Bar Harbor 라는 곳입니다. ㅋ
크흑흑... 부럽습니다. 나도 가고 싶다아아아아 자연아~~~~ 산이여 바다여..ㅠㅠ...
코로나로 배운게 있다면 이제것 얼마나 감사하지 못하며 살았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모토캠핑인가요?
아니요 텐트 갬핑이었습니다.
미국 캠빙 키워드면 이제 그 광기어린 석사들의 캠빙이 연관해서 떠올라.. ㅋㅋㅋ
메인 주 들고양이는 정말 메인 쿤인가요?! 부모님과 멋진 시간을 보내셔서 부럽네요
글쎄요. 전 들고양이 구경을 못해봤네요. ㅎ
만능 후라이팬 ㄷㄷㄷ
사진 잘 봤습니다~~ 캠핑은 남자의 로망이죠!
콘슬로 맛있겠네요
사실 생각보다 마요가 덜 들어가서 개인적으로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ㅎ
효자는 추천!!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봐요 :)
네 감사합니다. 저도 나이를 먹으며 부모님이 연로하신걸 보니 하루하루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이렇게 부모님과 캠핑가는 것도 잠깐이지 싶습니다..
풍경도 좋고 랍스타 부럽습니다 ㅎㅎ
갑자기 폴아웃4가 땡기네요 ㅎㅎ 특히 파하버
미국 캠핑이면 왠지 샷건은 하나 있어야할듯한 느낌..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미국은 화롯대없이 불지펴도 되는지요? 아님 불피우는곳이 지정되어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지정된 캠핑장에서는 불피우는 곳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백컨트리로 다니시는 분들은 화롯대를 따로 만들덜어서 불피우던지 아님 휴대용을 가지고 가는 경우도 있고요.
그럼 저위에는 지정된곳인가 보군요?
네 맞습니다. 캠핑장에 지정된 그라운드에 가면 대부분 돌로 저렇게 화롯대를 만들어 놨습니다.
정말 쓸떼없는 질문일 수 있는데....미국에서는 '단풍'을 뭐라고 표현하나요??? 딱 떠오르는 단어가 없어서;;
메이플?
아하??? 낙엽은...??
fallen leaves, dead leaves 사전 쳐보니 요렇게 나오네요.
보통 foliage 라고 말합니다. 나뭇잎이나 단풍을 가르켜 말하지요. 더 자세히는 단풍을 Fall foliage 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