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건강검진 받는 날
일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12월이 되어서 부랴부랴 받게 되네요. ;;;
병원 가는 길
매서운 겨울 바람
졸린 눈 비비고 일어나서 길을 나섰는데, 급 추워진 날씨에 잠이 싹 달아납니다.
조금 뒤 수면 내시경을 받을 예정이라 또 잠들겠지만요.
검진을 마치고 설렁탕 한 그릇 마시러(?) 왔어요.
어제 저녁부터 물도 안마셨더니 허기짐이 100%인 상태
뽀얀 사골 국물은 바라만 봐도 힐링되는 느낌적인 느낌
제 국밥 피라미드에서 최상위권을 자리 잡고 있는 설렁탕
순대국, 곰탕, 육계장 등등... 수많은 국밥류들 중 제겐 1티어 입니다.
얇게 저민 양지살도 꽤나 담겨있어요.
뽀얀 국물에 밥을 말고, 파를 쏟아 넣으니 입에 침이 고입니다.
허기짐을 가득 채워 줄 뜨끈한 설렁탕 한 그릇
향긋한 파의 향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구수한 국물
아.... 맞다!!
후추도 톡 톡.... 툭툭툭툭
숟가락질이 가는 데로 떠먹어보기
고기 한 점을 노리고 밥과 먹기
아무리 고기가 옳다지만 국밥엔 김치가 없으면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국밥집에서 김치가 맛이 없으면, 그곳은 국밥집으로서 실격인 것이죠.
음... 합격!!
엇!! ALL PASS!!
아삭함과 달큰함이 좋아서 한 수저 뜰 때마다, 깍두기 한 점 곁들이는 재미가 좋았어요.
집으로 향하는 길
눈이 펑펑 내리는 모습을 보니, 국밥 한 그릇 잘 때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금새 발자국이 남을 정도로 눈이 쌓였습니다.
산책도... 펑펑 내리는 눈도 좋아하는 초코와 겨울 산책
숙제 같았던 건강검진과 뜨끈한 설렁탕 한 그릇
그리고 여유러운 맘에 초코와 산책한 기분 좋은 주말이었습니다.
어엇, 저랑 같으세요. 저도 국밥 리스트에서 설렁탕이 탑에 있습니다. 막짤 넥타이 맨 개촉 넘나 커엽습니다~^^
매콤한 육계장보단 국물보다 슴슴한 곰탕보단 구수한 진국이 느껴지는 설렁탕이 최고죠!! 빠오빠오에게 복동이형님이 커엽다고 했다고 전해줄게요 :)
계절이 썰렁하니 설렁탕을 먹는 것은 당연 한 거죠
글쵸~ 썰렁한 겨울에 최고로 어울리는 음식이죠 :)
어제 다녀오셨나봐요. 날씨랑 너무 잘 어울리는 메뉴를 선택하셨네요 :D
넵~~ 어제 다녀왔어요. 어젠 너무 추웠더랬죠. 덕분에 아니 때문에 맛나게 잘 먹었어요 :)
하얀 눈 오는날에 하얀 설렁탕 한 그릇 좋네요 ㅎㅎ
ㅎㅎㅎㅎㅎ 라임도 좋네요 :)
크... 하얀 눈 오는날 하얀 설렁탕 김이 모락 모락 뭔가 많이 따뜻해 보이는 사진들입니당
고기도 신선해 보이고 맛집같아요.
어.....어제 이남장에서 설렁탕 혼밥 하는데 옆에 오신 아저씨가 시킨 설렁탕 특!이 그렇게 크고 아름다워 보일수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설렁탕을 사왔는데!!!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술이 없어서 무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