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커녕 친구도 없는 노총각의 삶 - 군산 창성양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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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이어집니다...
이전글에서 언급되었듯이
제 고향은 군산입니다.
부모님을 뵈려 내려갔더니 부모님께서 맛집을 찾아놓았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는 중국에서 7년 정도 거주해서 적당한 중국 흉내내는 식당은 극혐합니다
의외로 맛집 골목이 아닌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상호도 단순히 양꼬치로 되어 있어서 살짝 불안했으나
저희 부모님도 중국에 자주 방문하셨기 때문에 믿고 들어가봤습니다.
孜然羊肉
쯔란양로우 입니다.
근데 저는 의외로(?) 중국에서 이 요리르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튼 양꼬치를 튀겨서 주는건데 일반적인 양꼬치가 기름이 빠지면서 약간 담백(?)한 맛이라면
이건 기름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 조각 먹고 생각했습니다.
아 이건 맥주를 안 마시는게 불법이다.
京酱肉丝
징지앙로우쓰
경장육사로 알고 계신 그것 맞습니다
또 다시 솔직히(?) 저는 이 요리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근데 부모님 세대나 여자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두부피에 고기와 야채들을 싸먹는건데 아쉽긴했습니다.
왜냐면 중국에서는 더 많은 야채들을 넣어서 먹거든요
외국에서 쌈밥먹으러 갔는데 상추랑 깻잎만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고기 양념도 현지가 훨씬 찐합니다.
水煮肉片
수이쥬로우피엔
제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중국 요리 입니다.
경장육사까지는 중국 요리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잘 시키지만
이건 아마 메뉴에 있어도 한국인분들은 잘 안시킬것 같아요
맛있게 하는 집을 찾기가 조금 힘들지만 (여기도 아쉬웠습니다)
매번 같은 요리만 시키는게 아쉬웠다면 난이도가 낮은 음식이니 주문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국물은 원래 떠먹는 형식은 아니고
고기와 고기 아래에 쌓여있는 숙주(중국에서는 콩나물 거의 안 먹습니다)나 야채류를 건져먹으면서 딸려오는 정도만 먹으시면 됩니다.
炒面
챠오미엔
볶음면입니다...
솔직히 이게 좀 많이 불만이었는데
여기가 아무래도 찾는 손님이 있어서 그런지 짜장면과 짬뽕 같은걸 팔던걸로 기억하는데
면을 그 중화면을 쓰더라구요...
그래서 중국식 볶음면과는 너무 식감이 달라서 아쉬웠습니다
다만
사진은 깜빡하고 못 찍었지만 炒饭 차오판 볶음밥은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같이 간 가족들 중에는 볶음밥이 제일 맛있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원래 여기에서 北京烤鸭 북경오리를 한다고 해서 찾아가보려고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북경오리 하는 식당도 적고
심지어 군산에서는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근데 아침 일찍 주문해야 저녁에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못 먹었습니다 ㅜㅜ
아무튼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셔도 좋으실것 같습니다.
다만
객관성을 위해 음식별로 평점을 주자면
쯔란양로우 8.5/10
징지앙로우쓰 7.5/10
수이주로우피엔 7/10
차오미엔 6.5/10
차오판 8.5/10
ps. 저희 말고 대부분의 손님들은 일반적인 양꼬치를 시켜드셨습니다.
아직 정리를 못한 나머지 먹방은 아래 인스타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가 인스타를 몇년간 꾸준히 했는데... 그 오랜 시간보다 루리웹에서 오른쪽 몇번 가면서
증가한 팔로워수가 더 빨랐습니다...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