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이토준지 토미에 파스타를 만들어줬습니다
안녕하세요 맛옼상입니다
이번에는 한여름 밤 공포특집으로
이토준지의 호러만화에 나오는
토미에 파스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이것이 완성모습입니다.
파스타 맞습니다;
그럼 만드는 과정도 올리겠습니다.
우선 감자를 익히고 으깨주고
버터, 생크림, 소금후추, 어니언 파우더 등등을 넣고
섞어주고 대기시킵니다
여름이므로 뜨거운 파스타가 아닌
페페론치노맛 냉파스타를 만들겁니다.
후라이팬에 올리브유 휘리릭 둘러주고
다진마늘은 한국인이 킹정할 만큼 넣고
건고추 1개, 베이컨을 허브솔트를 뿌리고
볶아주고 식혀줍니다
그리고, 각 가정에 1대씩은 있는 3D 프린터로
토미에의 얼굴을 뽑아줍니다
참고할 이미지는 이것입니다.
매우 신난다
얼굴틀로 치즈를 찍어주고
아까 만들어 놓은 매쉬드 포테이토도 찍어줘서
치즈를 겹쳐서 줍니다
그리고 위에 오블라이트를 한 장 올려주고
식용 대나무숯 파우더를 이용해
토미에 언냐의 얼굴을 그려줍니다
입도 빨갛게 칠해주고...
잠시 대기
토미에의 머리카락으로 만들어 줄
오징어 먹물 파스타면을 준비해 주시고
끓는 물에 익혀주고 찬물에 식혀준 뒤
물기를 빼줍니다
연필심 아닙니다
흐느적 거리는 연필심을
아까 만들어 놓은 페페론치노 오일에
잘 섞어주고
머리카락을 즐겁게 플레이팅 해줍니다.
앞머리 아직 안 만들어준겁니다
탈모 온거 아닙니다
언냐들에게 앙증맞은 앞머리를 만들어 드리고
토치로 얼굴 연결부위를 살짝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캬하 너무 재밌다...
심야에 만드니까 더 존잼입니다
호러특집이므로
라이팅도 해줬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요리중
가장 즐거웠습니다
이제 자고있는 남편을 깨워서 먹이겠습니다.
파스타 맞습니다
남편에게 줬더니
자기는 안 먹고
자꾸 토미에한테 먹입니다...
무서워하면서 베이컨으로 눈을 가려놓음ㅋㅋㅋ
히이이익;;;;무슨 짓이야...ㅠㅠ;;;;
언제나처럼 남편은 무표정이였으나
자세히 봤더니 아주 미세하게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이런거... 좋아하는구나...
역시 끼리끼리 만나게 되는군요.
이런거 평생 만들어줄게...
다음날 저녁, 시어머니를 초대해서 다같이
무서운 드라마를 시청했습니다.
라이트로 분위기도 잡아드렸습니다.
케이크 냠냠 먹으면서 즐겁게 봄.
(세명 다 호러를 좋아합니다)
그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불금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