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좀.. 이 칼국수는 제 입맛이예요.
왜냐면 보통 전날 술 마시고 골골거리면서 좀 나아질 기미가 보일 때
생각나는 음식이 요 만두칼국수입니다.
거리는 약 10km 떨어져 있고 숙취가 나아지지 않았음에도
먹으러 갈 의욕이 생기네요. ㅎㅎ
이번엔 처음으로 브레이크 타임 지나고 갔어요.
보통 점심때 먹었어서 당연히 그 모습 그대로 일거 같았는데
브레이크 타임 지나고나서 가니 제눈엔 뭔가 다릅니다.
칼국수 면 색상이 더 진한 느낌이고
젓가락으로 면발을 집었을 때 겉이 많이 풀어지지 않게 집어집니다.
음... 그리고 뭔가 국물 안에 면발이 살짝 보이기까지?
원래 이랬는데 이제와서 생소하게 느껴졌을수도 있어요. ㅎㅎ
근데 확실히 면발은 더 쫄깃했고 국물은 더 맑은 맛이 났어요.
이 면발 특유의 향이 더 좋았어요.
손 만두인데 저 먹는 옆에서 계속 만들고 계셨어요.
암튼 만두도 평소보다 조금 더 하얀 느낌이 듭니다.
만두피도 조금은 면발 색상계열로 느꼈는데 뭔가 의아했어요. ㅎㅎ
근데 만든지 오래지 않아서 그랬을까요?
두부같은 담백한 맛이 더 느껴지고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
앞으로는 브레이크 타임 지나고 가는 걸로 미래의 저와 합의 봤습니다. ㅎㅎ
칼국수 면 다 먹고 마지막 만두먹으려는데 파 모양이 하트였어요.
하지만 저에겐 파 맛나는 하트였죠. ㅎㅎ
이날은 평소 먹던 것과 다른 느낌으로 마치 처음 먹는 을지칼국수였어요.
아직 숙취 땜에 밥을 말아먹을까 하다가 평소와 다른 맑은 국물을 먹다보니 다 먹었습니다. ㅎㅎ
아마 조금 묵직한 느낌의 국물이었으면 배불러도 밥 말았을텐데
조금 가벼운듯 맑았던 국물만 먹으니 딱 알맞게 배불렀습니다.
이 정도가 괜찮네요. ㅎㅎ
어제? 그저께의 정월대보름 달 이예요.
최소한 그 날에 맞는 행동을 해보고 싶어서
가볍게라도 집 옥상에 올라가서 달 사진 찍었어요.
좋은 폰은 아니라서 달인지 분간이 안되지만
제가 달 찍은거니 믿으셔도 됩니다. ㅎㅎ
암튼 잘 먹었습니다. ㅎㅎ
끝!
칼국수도 맛나버이고. 주변에 칼국수 집이 없어소 부럽네영
제가 좋아하는 식감이랑 맛이라서 오래오래 했으면 하는 칼국수 집이죠. ㅎㅎ 여긴 회사다니다가 알게된 집이지만 요즘은 유투브라던지 여러 앱으로 음식점 소개하는 곳이 많더라구요. 댓글님 근처에 유명세 타지 않은 맛집이 있을지도 몰라요. ㅎㅎ
와 하트파 ♥
뭔가 찌부된 느낌이지만 캐릭터같은 하트예요. ㅎㅎ
하트파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만두먹기 전에 오잉? 했습니다. ㅎㅎ
여기어디죠 맛나보여요 ㅠㅠㅠ
을지 칼국수라고 제가 좋아하는 서울에 있는 칼국수집 중에서 한 곳이예요. 을지로3가 파출소 바로 뒷편에 있는 곳인데요. 미식가이신 댓글님이 맛보셔서 제 입맛이 괜찮은건지 궁금하네요. ㅎㅎ 이번에 먹었을 때 느낀게 한참 바쁠 시간인 점심시간과 브레이크 타임이 지난 후 먹는 맛이 달랐는데요. 깔끔한 맛은 브레이크 타임 뒤에 드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ㅎㅎ
이미 엄청유명한곳이군요 ㅠ 종로쪽을나가면 다른거먹다보니 칼국수를 안먹어봤네요 거의 ㅠ 담에꼭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