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동안 "초밥이 거기서 거기지" 라는 생각에 한번도 오마카세를 가본적이 없었는데, 드디어 첫 경험을 해봤습니다. 친구가 가격대비 훌륭하다는 집을 예약에 성공했다고 하여...
신용산역에 있는 '스시이젠' 이라는 곳입니다. 점심 7만원, 저녁 9만원. 저는 점심에 방문했습니다.
특이한 장식입니다. 분명히 주류 메뉴판에 칵테일이나 잭다니엘은 없었는데 왜 병이 놓여있는지 의아했는데, 그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
차완무시. 계란찜 안에 단새우와 전복이 들어있습니다.
아카미즈케... 참치를 간장에 절인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술 생각이 나기 시작합니다.
아귀간. 여기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습니다.
에비스 생맥주 주문.
참돔
줄무늬전갱이
무늬오징어
맥주를 1/3 정도 마셨는데, 갑자기 "넣어 드릴까요?" 물어보시길래 "네" 했더니 뒤에 놓여있던 잭다니엘 허니를 살짝 섞어주시네요.
와.... 생각보다 꿀 조합입니다. 맛있어요 이거.
갯가재
활전갱이
참치(아카미)
참치뱃살
김말이처럼 해서 주신 새우튀김초밥. 크기가 거대합니다. 튀김옷을 같이 뿌려주어서 식감이 좋았습니다.
중간에 나온 미소시루. 손으로 들고 홀짝홀짝 할 수 있게 정종잔 비슷한데에 담아줍니다.
가리비
성게알
단새우
금태. 이것도 김말이처럼...
삼치
마지막으로 붕장어
소면으로 마무리하고...
디저트가 나왔는데,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들기름을 뿌렸습니다.
올리브유랑 후추를 뿌린 조합이 생각나면서도 뭔가 한국적인 느낌이 나는 독특한 조합입니다. 의외로 잘 어울려요.
그렇게 새로운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아... 너무나 좋더라고요. 혹시 저녁이나 주말 예약을 할 수 있는지 여쭤보았는데 평일 저녁도 11월 정도, 주말은 내년 초까지나 가야 빈 자리가 있었습니다. ㅠ_ㅡ
앞으로 종종 오마카세 찾아봐야겠습니다...
요새는 코스요리를 죄다 오마카세라고 부르는 것 같더라고요.
이건 오마카세가 아니라 걍 스시 코스요리같은데
제가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코스요리 : 일정 기간동안 매일 동일한 메뉴 구성으로 나옴 오마카세 : 그날 그날 조금씩 메뉴 구성이 달라짐 라고 하더군요.
버터맥주에 타서 먹는 허니버터 맥쥬가 인싸들 사이에서 유행했다져!! 근데 사진 진짜 잘찍으시는거같아여
요새는 음식의 국적에 상관없이 걍 코스요리 = 오마카세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전에,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는데 '한우 오마카세' 라는 단어를 보고 내가 뭘 읽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버터맥주에 타서 먹는 허니버터 맥쥬가 인싸들 사이에서 유행했다져!! 근데 사진 진짜 잘찍으시는거같아여
최근에는 식도락 사진은 가급적 폰으로 찍고 있었는데... 들뜬 마음에 오랜만에 카메라 챙겨서 갔습니다 ㅎㅎ;
가끔가는 와인샵 매니저가 이 집 단골이라 사진 자주 보게 되는데 볼때마다 참 맛있을 것 같아요
가격대가 꽤 좋고 서비스도 오우.... 한번 가봐야겠네요//
스시이젠유명하죠!
으어 맛있는거 잔뜩이네요!!
ㄴ맛있겟따 근데 먹는양이 일반인 2~3배 먹는질 ㅏ 무한 초밥 집이나 ㅠ.ㅜ
저도 그래서 눈이 더 즐거운 곳은 안 가게 되더라고요.
”가격대비 구성 쩌네“ 했는데, 예약상황보니 이미 여기도 스강신청인가보네요 ㅂㄷㅂㄷ
맥주에 잭이라니 생각도 못했네요ㅎㅎ 맨날 콕만 섞어마셔서 그런지 ㅎㅎㅎ;
와.. 사진이 넘 좋아서 더 땡기네요 여기 많이 돌아다니는데 함 가봐야겠어요
훌륭하네요
들기름 뿌린 아이스크림이 인상적이네요
구성이 다채롭네요 가격만큼 맛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마카세 안 간지 오래 되서 이거 보니 너무 가고 싶으네요 ㅠㅠ
서울에 가면 한번 들려보고 싶었는데 예약이 이미 올해는 만석인가 보군요 ㅎㄷㄷ
보기만 해도 입에서 군침과 술고픔이...
아니 사진 수준이 ㅋㅋㅋㅋ
다른 건 그렇다 치는데,,암만 괜찮다 하더라도 일반 예약이 11월 저녁에나 예약 가능하다니;;; 전 줄서서 먹는 것도 (30분 이상) 너무 긴 예약 일자는 암만 싸고 괜찮아도 패스 하게 되더군요 지금 예약 해도 평일 저녁 11월은 좀 과했네요
와 4월인데 올해 다 만석이라니 대박인기네요...
사진 진짜.. 너무 맛있어보이게 잘 찍으셨네요
저도 몇년전까지 오마카세 양도 적고 비싸단 생각때문에 비싸도 호텔 뷔페만 먹었었는데 한번 오마카세 먹었다가 그 뒤론 뷔페는 쳐다도안보네요ㅎ
이건 오마카세가 아니라 걍 스시 코스요리같은데
루리웹-9880767037
요새는 코스요리를 죄다 오마카세라고 부르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코스요리 : 일정 기간동안 매일 동일한 메뉴 구성으로 나옴 오마카세 : 그날 그날 조금씩 메뉴 구성이 달라짐 라고 하더군요.
루리웹-9880767037
요새는 음식의 국적에 상관없이 걍 코스요리 = 오마카세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전에,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는데 '한우 오마카세' 라는 단어를 보고 내가 뭘 읽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ex) 순대카세, 튀김카세, 족발카세, 커피카세, 삼겹카세 일단 제가 아는건 이 정도..
원래 이런 차이였는데 요새는 메뉴판에서도 언제까지 하는지 등이 없어서 차이가 점점 없어지는거 같으요
신점 고앵이
요즘은 어시장에선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일본도 도심가 오마카세는 우리나라 오마카세랑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오, 그렇군
쓰긴 쓰지만 스시 오마카세 코스 등으로 꼭 끝에 코스를 붙여주는데... 그냥 오마카세만 썼을 때 스시 코스라는 이미지는 일본사람들에겐 없음
신점 고앵이
오마카세는 야동같은 거구나!
신점 고앵이
와 잡어탕 안먹어도 배부르겠구나
신점 고앵이
어휘 자체의 뜻으로만 따지자면 제가 일본 여행갔을 때 스시집에서 손님 저 혼자일 때 사장님에게 괜찮은 것들로 조합해서 주세요하는 게 더 '오마카세'에 가까워 보입니다....
원래 초창기 스시 오마카세집들은 상황에 따라 네타가 다르기 때문에 식사 가격도 고정이 아니라 저녁기준 대략 5만원 내외 차이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윗분말처럼 그냥 코스요리를 오마카세라고 하거나 재료가 조금 달라져도 가격은 동일한 곳이 많더라고요.
신점 고앵이
오마카세 = 주방장 특선
다음에는 스시인을 추천
신용산은 붕가붕가 하는곳 아니였나
오마카세라는 말도 레스토랑과 같은 단어가 되는 것 같네요. 고급 식당을 레스토랑이라고 사용하는 것 처럼요.
신점 고앵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거 못 먹는데도 사진 보면서 침질질 흘렸습니다. ㅋㅋ 사진 잘 찍으시네요..
오마카세 = 알아서 해줘~
작성글 보았는데... 먹는거에 진짜 진심이시네요!!대단
헐 회전초밥집도 가격이 후덜덜하던데 오마카세라니.
오마카세...넌 선택권한 없다 주는대로 먹어라 이거 아닌가요 ㅋㅋㅋㅋ
그거보단 '알아서 잘 만들어봐'에 가깝죠.
첫경험 하앍~
회전초밥집가서 10만원나오나 오마카세가서 10만원 나오나 ....
9만원에 이정도 퀄리티면 너무나도 훌륭합니다.
이젠이면 신규 예약은 힘들고 취소나는 자리나 노려봐야하는데 취소자리가 나긴 하는건지...
좋은곳가셨네요.. 다음에 남영역 바비큐연구소도 추천드립니다
마트 스시나 판스시 1~2만원대 먹으면서 만족하다가도 오마카세를 라이트급이라도 경험을 해보면 스시에 대한 가성비는 오히려 오마카세 스시가 더 괜찮게 느껴질 정도로 만족감이 높음 일반적으로 먹는 스시가 피스당 1~2천원 꼴이면 오마카세는 3~5천원 이상 꼴인데 들어가는 정성이나 샤리, 네타의 퀄리티가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니 판스시 먹을 돈 두 세번 모아서 오마카세 가는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 자꾸 듦
와 가격치고 메뉴 구성이 너무 훌륭하네요. 중간중간 나오는 새우튀김 같은 메뉴도 다른 스시집들과 다르게 차별화된 거 같네요.
오마나 세!!
사진 잘 찍으셨네요. 우니 너무 맛있어보인다
초밥천국이네요. 너무 맛나보입니다.
사진 퀄리티 ㄷㄷ
구색이 빠짐이 없어 구성이 좋은 오마카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