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식 만두인 펠메니 (pelmeni), 러시아말로 펠메니야 (pelmeny, пельмени) 를 만들어봅니다.
속은 다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1:1로 섞은 담에 다진 양파랑 소금 후추로 간을 해주면 됩니다.
간단하죠...
dough는 밀가루, 계란, 물, 올리브오일, 소금으로 반죽을 해준 담 냉장고에 20분 넣어둡니다.
그 담 꺼내서 얇게 밀어준 다음 컵같은걸로 동그랗게 찍어서 쓰면 됩니다
만두처럼 스프에다가 넣어서 먹기도 하고
러시아에서는 이렇게 boil해서 사워크림과 딜을 얹어서 먹습니다.
전 딜을 안좋아해서 그냥 사워크림만.
러시아 맥주 발티카 No. 9과 함께 먹으면 좋겠지만
동네에는 러시아맥주가 없네요..
왜 No.9이냐면 발티카 맥주는 숫자로 나오거든요.
3번은 필스너, 9번은 엑스트라 라거, 7번은 엑스포트, 5번은 골든라거, 0번은 무알콜...이렇게요.
만두군요 펠메니 메모 합니다
그 Eastern European countries들은 러시아 영향을 받아서 펠메니같은 만두종류가 이름만 다르고 있어요 폴란드의 우즈카 (uszka)/피로기 (pierogi)도 비슷하죠. 우크라이나에서는 바레니키 (varenyky)라고 하구요 조지아의 경우 힌칼리 (khinkali)인데 펠메니랑 비슷하지만 육즙이 남아있고 dough에 계란이랑 우유가 안들어가요. 속 재료에 캐러웨이같은 향신료도 더 들어가구요. 다 만두죠 모...
만두피 만드시고 남은 가생이는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저걸로 떡만두국 먹고 싶네요ㅎㅎ;
저건 뭉쳐서 다시 민 담 몇개 더 찍어내고 남은건 버려요. 아님 튀겨서 (구워도 되겠죠?) 녹인 버터나 올리브유에 찍어먹던지요. 맞아요 국에다 넣어 먹기도 해요. 물론 "국"은 아니지만....러시아식 국. 아님 chicken soup 에 넣어먹기도 하구요.
와 양고기 버전 완전 좋아하는데 반갑네요. 처음에 사워크림이랑 먹는게 너무 이질적이라고 느껴졌는데 이젠 진짜 간장보다 더 좋아합니다.
아 맞아요!!!! 양고기도 있어요. 물론 집에 없어서 그냥 흔한 고기로 만들었지만 양고기가 맛있죠... 전 사워크림을 원체 좋아해서 별로 이상한거 못느꼈는데 간장의 맛과는 확연히 다르죠!!!
케케케 발티카는 한국에 있습니다요
아 진짜요???? 부럽다...
직접 만든거에요???
저도 발티카 맥주 소식을 음갤에서 처음 본것같네요. 동대문에 중앙아시아 식당에서 발티카를 종류별로 판다고.. 요즘은 어떨려나요 ㅎㅎ
2번정도 구운걸 먹어 본 적이 있는데 하나는 현지 블라디보스크였고.. 하나는 서평택이었습니다.. 양고기, 소고기가 맛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