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차 먹습니다
보통 분당-서울 출퇴근하시는 분들은 분당내곡, 분당수서가 대표적인 루트입니다만, 저는 고등동-내곡동을 뚫는 우회도로를 애용합니다.
나름 지름길이었는데 지금은 여기도 차가 몰릴데로몰려 마냥 지름길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긴 하지만요.
(제 입장에서는) 어느 날 출근길에 갑자기 쌩뚱맞게 눈에 들어온 카페, 누뗀입니다.
청계산입구역을 기점으로 형성된 타운이 아니라, 조금 떨어진 곳에 진짜 쌩뚱맞게 문을 연 카페입니다.
들어와보니 카페 뿐 아니라, 뜨개질(?)하고 관련된 제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완성품 뿐 아니라, 재료까지 판매하고 계셨음)
그리고 건물 규모에 비해, 테이블이 많지 않아 생각보다 많은 손님을 수용하기에는 어려워 보였어요.
그 와중에 명당자리 차지함 ㄷㄷ
저는 시그니처인 누라떼(6,000원), 와이프는 쇼콜라떼(6,000원). 그리고 휘낭시에도 주력상품 중 하나인 듯 하여, 황치즈 휘낭시에(3,000원).
위치도 그렇고 아무래도 접근성이 떨어진 편이라, 청계산 등산객들이나 백숙드시러 오시는 분들한테 점령당할꺼라고 생각했는데요.
이게 웬걸...제가 평균연령대를 확 높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20대들의 밭이었네요 ㄷㄷ
by iPhone Xs Max
좋네요 실내취식인데 왜 테이크아웃컵에주는지 그게 아쉽네요 ㅠ
가게가 굉장히 예쁘게 생겼네요
뜨게질하시는분들의 성지 같은거인걸까요
뭔가 카페보다는 걍 갤러리같네요ㅎㅎ;
실외 외관은 너무 취향인데...실내는 살짝 모자른 느낌
외관처럼 실내도 꾸몄으면 최고였겠어요 아쉬워요
갑분 가정집 느낌이었는데 들어가니까 분위기가 약간 폐가같이 좀 차가워지네요. 근데 파는 건 따수운 털실들..?! 뭔가 느껴지는 온도가 일관적이지 않아서 좀 서먹서먹하네요ㅎㅎㅎ
햇살 좋은 날 가게 외관만 찍고 있어도 시간잘가거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