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마라맛 치킨 라즈지

[오뎅국]

찐빙(춘빙) 먹으러 자주 가는 곳인데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맛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찐빙 링크는 여기(룰웹)

다른 걸 먹어 보자 하고 시켜본 건데

결국 마라맛 치킨이더군요

튀긴 닭에 고추와 견과류를 넣고 마라소스에 볶은 음식입니다

치킨은 원래 맛있는데 마라맛이라니

튀김정도나 두께도 딱이고 맥주가 아주 콸콸콸 들어갑니다

마라향 배여있는 땅콩은 요물이었어요 술도둑입니다

러머치예즈, 고기고추볶음(샹라로우스)

처음 든 생각은 '"밥이 필요하다!!!" 였습니다

간이 좀 쌔고 짠맛이 강했거든요

얘들도 어디서 먹어본 듯 한데? 갸웃하다가

찐빙에 넣어먹는 속재료였구나 했습니다.

어쩐지 싸먹으면 괜찮겠는데 라고 ;;;;;

가지 흐물거리는 것 싫어하시면 호불호는 있겠습니다

별다를 것 없는 간장에 볶은 고기입니다

양꼬치집에선 양꼬치도 먹어야죠

양꼬치엔 하얼빈

여긴 하얼빈을 팝니다

하얼빈에 연태고량주도 참 향긋합니다

이렇게 먹고 몇주 뒤 다시 가서 찐빙이랑 라즈지를 먹었는데

메뉴선택이 딱이었습니다!

오늘은 비가 옵니다

퇴근길 빗소리들으며 한 잔 하시고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쉬세요

[방구석 키신저]

저건 한국화된 라조기라기보단 찐 충칭식 라즈지에 가깝군요(둘 다 잘하는 집 가면 맛있습니다)

[오뎅국]

네네 라즈지가 라조기의 원형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중국분이 하시는 곳이라 현지화 되진 않았습니다 ㅋㅋㅋ

[선배안경]

비주얼 대박 ㅠ

[오뎅국]

비우얼 만큼이나 술도둑이었어요 ㅋㅋㅋㅋ

[닭ㅋ나이트~.]

가지는 흐물흐물해야 맛있음

[오뎅국]

ㅋㅋㅋ 아무래도 버섯이랑 가지는 호불호가 강한 것 같아요

[오다 노부나가*]

저도 라즈지 먹어봤는데 사진보다 너무 잘게 잘라놓고..그냥 단단한 뼈있는 튀김부스러기 더군요
본문 비쥬얼 예상하고 갔는데 ㅠㅠ
특유의 향때문에 칭따오하고 먹었는데 배탈나고 토했네요 ㅋㅋㅋ

[오다 노부나가*]

그뒤론 그냥 아는맛만 먹는걸로 ㅋㅋ

[오뎅국]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이 가게 가기 며칠 전 또 다른 중국인이 운영하는 중국집엘 갔어요 라즈지에 닭 대신 양고기를 쓴 요리였는데 양고기를 다자란 머튼을 썼는지 고기에서 노린내가 엄청 나서.. 억지로 먹어보려다 포기했네요 ㅠㅠㅠ

[오다 노부나가*]

네 좀 많이 자극적이더군요
산초도 많이 들어가고...맵고 아리고 취하고 고역이었네요
향라 닭날개는 좀 먹을만 했는데...

[오뎅국]

아고 고생많으셨어요 ㅋㅋㅋ 오늘은 맛있는 점심 드시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내봐요 ㅋㅋㅋㅋ

[환경보호의중요성]

저 요거조아해어

[오뎅국]

이거 참 맛있더라고요 ㅋㅋㅋㅋ 여기가 유난히 잘하는지

[참쉐]

이런 중식이 더 보편화되서 외식의 지평이 넓어졌으면 해요

[오뎅국]

여전히 중식하면 짜장면이니까요 ㅋㅋㅋㅋㅋ 향이 들어간 음식은 매니악한거 같아요

[LCH]

마라 맛 치킨은 아직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 궁금하네요 ㅎㅎ

[오뎅국]

아는 맛이 제일 맛있다고 하잖아요 한입 넣으시면 아!! 하실 맛인데 이상하게 계속 땡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