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일년에 두어번 기념일에 파인다이닝 한번씩 가는게
소소한 서로의 작은 이벤트 입니다.
몇몇 군데 많이 가봤는데..
가격이나 구성 맛 등등 따져봤을때 아쉬운 가게들이 많이 있었는데
요기는 꽤 괜찮아서 한번 올려 봅니다.
1인 디너 9.9
저녁장사만 하십니다.
서버 한분과 셰프 한분이서 운영하시는 작은 가게입니다.
맛이나 구성 가격대비 꽤 괜찮은곳이라고 느꼇어요.
거기에 와인 한병까지 콜키지 무료!
주방은 최대 8명 까지 앉을수 있는 바 타입의 오픈주방입니다.
주방 한가운데 저렇게 화로가 있어요.
식기는 단촐합니다.
좌측에는 수비드 머신과 냉장고 생맥주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모던하고 깔끔합니다.
요런식으로 앞에서 직접 만들어서 주십니다.
작장이 활활 잘 타오릅니다.
그렇게 불멍하면서 저녁 타임 모든 손님이 착석하면 이제 서빙을 해주십니다.
첫번째 코스는 육회 타르타르 입니다.
직접 만든 토스트위에 한우 육회와 크림소스, 생 트러플과 차이브 치즈 등이 들어가 있는
핑거푸드 입니다.
트러플향을 별로 안좋아 하는데 여긴 정말 맛잇고 조화롭게 잘쓰셨더라구요.
그리고 육회에도 불향이 첨가 되어 있어
불향과 트러플 소스 파삭한 토스트의 조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와사비 크림소스에 가리비관자, 성게알에 직접 기르신 허브가 얹어진
관자구이 입니다.
가리비에서 나는 은은한 불향과 톡쏘는 와사비 크림, 성게알의 녹진함이
정말 조화가 좋았습니다.
너무 맛잇어서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었어요 ㅋㅋ
성게알, 크림, 관자 허브를 한번에 한입씩
딱 세입짜리!
산미가 있는 버터소스에 껍질 붙은 금태 (눈볼대), 연어알, 감태를 얹은
생선구이.
감태 를 살짝 찢으면 이쁘게 얹어 있습니다.
정성스럽게 은은한 숯불로 구운 금태에 연어알 감태의 향긋함.
정말 모든 메뉴에 숯을 베이스로한 향이 정말 좋고
맛도 조화롭습니다.
그다음 코스는 전복 리조토
역시 잘 쪄넨 전복에 은은한 숯불향을 입혀 향긋하고
전복리조토에는 전복내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요 메뉴는 평범 했습니다.
평범하다 했지 맛없다곤 안했어요!
맛잇습니다 ^^
쫀득 질퍽한 식감에 튀긴 현미, 생 허브들이 향과 식감을 보완해 줍니다.
메인인 안심 스테이크 입니다.
아주 오랜시간동안 은은한 숯불로 구워낸 안심에
역시 숯불로 구운 제철 섬초, 표고버섯이 가니쉬로 있고
엄청 부드럽게 깔아준 메시드 포테이토.
소스도 들었는데 기억이 잘 ^^;; 소스도 겁나 맛잇습니다.
진짜 부드러운 안심에 섬초, 버섯, 감자
무엇하나 조화롭지 않은게 없어요.
정말 이곳저곳 많은곳에서 스테이크 많이 먹어봤지만 정말 정성스럽고 맛과 가니쉬의 조화가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혹시 몰라서 간맞춰 드시라고 말돈 소금도 주시는데
말돈소금 좋다좋다 말만 많이 들어서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사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바삭한 소금에 짭짤함 끝에 오는 은은한 단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어느덧 마무리 식사 입니다.
직접 만드신 배트남식 쌀국수인 포 입니다.
양지 머리를 수비드 하고 오랜시간 또 숯불에 구워서 직접 준비해 주셨습니다.
육수도 직접 만드신다고 하십니다.
뜨끈허이 맛잇게 식사를 마무리 하는 메뉴였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국물이 최고 ㅋㅋ
고수도 따로 추가해서 먹었는데 역시 쌀국수엔 고수가 필요 합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건 고명의 육향이 살짝 나서
고것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무리 디저트.
직접 만드신 셔벗과 우유거품 쿠키?
그리고 스테비아 토마토 새순 입니다.
정말 맛잇게 먹은 아이스크림입니다.
진짜 향 식감, 조화가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되는 한끼였습니다.
이렇게 식사가 마무리 되고 정말 좋은느낌으로 식당을 나설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향, 맛, 식감의 '조화' 가 주제인 식당이라고 느껴집니다.
정말 셰프님의 정성과 연구, 열정도 느껴지는 곳이라
감히 추전 드릴만한 식당입니다.
그리고 모든 식재료 구매를 직접 하신다 하고,
허브류는 직접 키워서 사용을 하십니다.
숯의 향과 허브류의 향의 조화가 정말 좋았어요.
99,000 이란 가격이 절대 저렴한가격은 아니지만
이정도 구성과 맛을 경험하기엔 만족스러운 가격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좋았어요.
같이간 와이프도 정말 맛잇고 좋았다고 해서 뿌듯했습니다.
매달 식재료와 코스가 조금씩 변경되는 곳이라고 해서
다음에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썻다가 긍정적인 내용이 너무 많아 뺐습니다. 광고 같아 보일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ㅋㅋ 인천 송도에 검은숯 영문으로 번역하심 됩니다.
고급지네요
음 막 엄청 고급진 분위기는 아니고 그냥 깔끔합니다. 다만 음식은 맛잇어요!
와앙~
마이쪙
오 여기 업장이름이 뭐예요?? 궁금하네요
썻다가 긍정적인 내용이 너무 많아 뺐습니다. 광고 같아 보일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ㅋㅋ 인천 송도에 검은숯 영문으로 번역하심 됩니다.
송도가면 들러볼 곳이 하나 생겼네요ㅎㅎ 나름 단촐하게 운영하는듯한데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맛의 조화랑 균형이 훌륭했어요:)
고급스멜~
가격대가 아주 고급은 아니지만 앵간한데보다 나은느낌 입니다..ㅋㅋ
가성비도 괜찮은데 콜키지 프리까지!
운전때매 콜키지 못한게 한이네요 ㅎㅎ
마지막 쌀국수가 특이한 구성이네요!
쌀국수도 아주 맛낫습니다. 기회되면 함 가보세요 ㅎㅎ
불멍하기 좋겠군여
막 불이 엄청 가까운 느낌은 아니지만 분위기 좋아요!
멀긴한데 가볼만 한 곳이네요 디너 9.9면 가격도 괜찮고 콜키지 프리면 와인 한 잔 곁들일 수 있으니.
가성비도 좋고 맛도 꽤 좋앗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