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엄마랑 절에 다녀왔어요.
큰 강아지도 있고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좋았습니다. ㅎㅎ
근처에 수목원이 있어서 구경하러 갔는데
미처 방문 예약을 못했어가지고 못들어갔는데 다음엔 가보고 싶었네요.
암튼 근처에 밥먹으려고 쭉~ 가다가
막국수 먹자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상당히 크죠?
저는 물메밀막국수, 엄마는 비빔메밀막국수.
요게 비빔 막국수예요.
위쪽 보니 기름이 있는데 들기름일까요?
먹어보니까 조금 고소한 향이 나긴 하는데 참기름만큼은 아니었어요.
물막국수에 있는 오이랑 국물.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오이가 시원했어요. ㅎㅎ
메밀면입니다.
두께가 중면보다 좀 더 두꺼웠어요.
사실 요런 두께의 메밀면은 처음입니다.
메밀면 관련 음식을 먹으면 보통 소면 굵기에 양도 적잖아요?
비빔면도 20% 사이즈 업 됐는데
보통 메밀면 파는데는 양도 적고 곱빼기도 +1000원이 아니라 +3000원 정도 하잖아요?
여러모로 저는 비싸게 느껴지는 음식이었는데 여기는 기본 양이 넘쳐서 좋았습니다. ㅎㅎ
이거는 엄마가 덜어준 비빔메밀막국수예요.
저도 엄마한테 물막국수 덜어주고 맛봤습니다.
2명이 가면 이런게 좋죠. ㅎㅎ
먹는데도 한참 걸렸어요.
만두칼국수같은 뭔가 묵직한게 들어가야 엄청 배부른데
국수 면만 먹고 배부른 곳은 처음이네요.
면도 메밀이 얼만큼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점점 메밀의 맛이 느껴졌어요.
요런 메밀 맛이 나는 면도 처음이었어요. ㅎㅎ
참깨보다 메밀면을 잘게 씹다보면 메밀 맛이 나는데
구수함이 그 메밀육수? 그런 향이 나요.
구수해서 오래 씹게되는데 그래서 면 굵기도 굵게 한건가 싶었습니다.
칼국수면과 또다른 매력의 면이였어요.
그리고 주문 들어가면 그 때 기계로 면을 뽑는거 같았어요.
위~잉 소리가 나던데 주문 들어갈 때마다 들리더라구요.
언제 듣고 봤던 내용인데 메밀면이 보통 찰기가 없어서 많이 못섞는다는데
요렇게 바로 뽑으면 괜찮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그리고 면은 좋았지만 저는 저 육수가 간이 좀 돼있어서 식초는 따로 안넣어도 될거같아요.
근데 모르고 식초랑 겨자 넣었어요. ㅎㅎ
여기를 지도로 찾아서 리뷰 봐보면 맛이 강해져서 달라졌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이런 부분이 호불호 갈릴거 같긴 한데
저는 오늘 처음 먹어본거지만 맛이 좀 덜 강할 때 맛이 궁금하네요.
암튼 적당한 드라이브에 맛있는 점심 먹어서 좋은 날이었습니다.
다음엔 제가 좋아하는 칼국수 먹으러 가고 싶네요. ㅎㅎ
끝!
점점 시원한 음식을 찾게되는 날씨네요. ㅎㅎ
전 원래 물막판데 요 사진은 양념장있는게 아주 맛있어보입니다요
비빔 양념이 들기름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있어서 그런지 괜찮았습니다. ㅎㅎ
슬슬 날이 더워져서 막국수 땡기네요~ㅎ
점점 더워지죠. 다음주엔 더 덥다는거 같던데요. 전 또 물막국수 생각날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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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kkamanBlade
참 신기했어요. 보통 메밀 면 먹으면 메밀 맛이 잘 안나는데 이 집 면은 조금 먹다보면 구수한 맛이 나더라구요. 확실치는 않은데 뭔가 생면 같은 느낌이어서 그런건지 맛 좋았습니다. ㅎㅎ 요즘 더워져서 시원한게 더 땡겨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