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쏘가리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른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주말 부모님과 함께 여주 남한강변에 있는 식당에 방문했습니다.
쏘가리회는 1kg에 14만 원이고, 기본으로 나오는 매운탕에 2만 원 추가해 빠가사리 몇 마리 넣었습니다.
민물의 제왕이라는 말에 기대가 됩니다.
사실 이 집은 민물매운탕과 찜 전문 식당인지라 일반 횟집에 비하면 데코가 소박하네요.
솔직히 회 맛 자체로는 광어를 따라가기 어렵고,
단지 민물고기인데 반해 잡내가 없고 굉장히 쫄깃했습니다.
살면서 접하기 쉽지 않은 쏘가리회를 경험해 보고
어버이날에 이 정도는 무리 없이 사드릴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쏘가리탕은 어릴때 많이 먹었던 거 같은데 회는 처음 보는 거 같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