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암나.....
아들녀석 덕분에 45일 안에 바짝 다이어트를 해야할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마침 행사의 5월도 끝이났고
괜찮겠다 싶었는데
아뿔싸
우리가족 상반기 행사의 피날레
결혼기념일이 남아있는게 아니겠습니까;;;;;
ㅠㅠ
와이프한테 마지막으로 둘이 분위기좀 내러 가자 했더니
'응? 우리에겐 그런건 있을 수 없어,,,, 결혼기념일은 당연히 등산 아니야???'
라고 받아치는 와이프.
그렇습니다.
매년 결혼기념일이면 어떻게든 저를 끌고 등산을 가든 8시간 하이킹을 하든
그런 여자였습니다.....
그럼 뭐 저도 응수 해야죠.
그냥 평소처럼 잘 지내고 놀자 라고 꼬시고 타협을 봅니다.
대신
3일 내내 미친듯이 온가족이 자전거 타고 물놀이 하고
검둥이가 되어버렸읍니다.
음갤이니 먹고 마신거 위주로 올립니다만.
정리해보니 먹은건 별거 없고 열심히 마셨더군요 ㅋㅋㅋ
시작을 알리는 알코올
무슈꼬숑에서 스마트 스토어 판매도 시작했다길레
주문합니다.
지방러에겐 축복이죠 ㅋ
빠떼루 아니고 빠테
주로 주문해서 먹는곳이
프랑스구루메 와 소금집 인데
차별점이 확실하더군요
좀 더 부드럽고 향신료 캐릭터가 엄청 좋더라구요
당분간
단골집 변경!
다음날 인지 모르겠지만
저보다 나이가 많은 버터나이프로
장모님이 손자녀석을 위해 만들어주신
딸기쨈과 블루베리 쨈을 뺏어 한 끼 해결 합니다.
여름의 아침은 커피 보다는 냉차.
아들녀석 어린이집 보낸 금요일
와이프랑 둘은 하루일정을 비우고
와이프가 계획한
산책 자전거 산책 자전거 산책 자전거 코스를.......
소화하러 나옵니다만.
제가 바보인줄 알았나 봅니다 ㅋㅋ
소도 밥을 줘야 일을 하는데 맨입에 할려고?
좋아하는 피자 사달라 하고
뽀글이 하나 챙겨 나갔죠 ㅋㅋ
그리고는 날씨가 너무 좋으니 조금만 더 앉아서 즐기자 즐기자 하고는
어? 덥네?
그럼 그냥 대충 걷고 집에 갈까?
ㅋㅋㅋㅋㅋㅋ
뭔가 뒤죽박죽 인듯한데
새로나온 신상 맥주로 오랜만에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알코올 음료 권태기라
맥주든, 와인이든 막걸리든 고만고만 하다 싶어
편의점 캔맥으로 돌려막기 하던 최근인데
호오~
망고넥타 같은 주시함에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상큼 새콤 달큰함
오랜만에 사워맥주 끝내줬습니다.
과일주스 같은 달큰 끈적한 맥주 싫어하는데도
요놈 맛이 아주 굿굿
그리고 토요일인가.....
하나 남은 빠테랑 뽀글이
요 크레망은 와이프랑 추억이 있어
행사하면 열심히 재워두던 와인인데 어느새 마지막 한 병 이더군요;;;;
이젠 할인행사 해도 예전 상시가 수준이라
이젠 손도 잘 안가는데....
맛은 뭐 여전히 괜찮습니다.
맛은 당연히 좋았는데
중간 중간 먹으면 굉장히 익숙한 맛과 향인데
둘 다 기억을 못해서 코를 킁킁 거리며 머리 쥐어싸메다가 알아맞추기 포기 ㅋ
맛있으면 그만이죠 뭐 ㅋ
음주의 마지막은
탄수화물
입니다.
알코올 권태기를 버티개 해준
올타임 남바완 비어
기네스
입니다.
맥덕 호소인 이었는데
어느새 늙은 우리 둘은
신상 구하러 가기도 귀찮고 찾아가 마시자니 아들녀석 핑계로 멀리하다보니
이제는 산프몰, 기네스 두녀석만 있어도 맥주라이프를 이어 나갈 수 있을것 같더군요 ㅋ
비 내리던 주말
아들녀석이 왠일로 낮잠을!!!!!
그렇다면 비 내리는 날 딱 어울리는 메뉴가 있지
감튀 ㅋ
감튀는 꼭 맥도날드 여야 합니다.
소금에 절여진듯한 힘 없는 감튀
맥주랑 찰떡궁합
또 미친듯이 자전거 타고 물놀이하고
저녁을 집에가서 먹느냐 여기서 해결하고 저녁까지 노느냐의 선택.....
저는 집인데.... 아들은 갑자기 낮잠 자고
와이프는 간단하게 먹을 좀 사와.....라는 명령을 하시니
근처 홈플에서 치킨 하나 사옵니다.
ㅠㅠ
그리고
대망의 피날레
일요일 저녁 롤랑가로스 결승보며 혼자 마시려 했더니
와이프도 슬쩍 끼어드는게 아닙니까;;;;;
가... 같이 마셔야 맛나죠.....
행복합니다.
정말.
당분간 안녕 입니다.
......
정리하다 보니 폰에 술사진이 더 있는데....
이러니 아들녀석이 슬슬
운동 열심히 하고 채소 많이 먹어야
엄마나 자기처럼 날씬해 진다고..... 타박을.....
췟
이제 진짜 45일간의 절주를 위해 안녕~
저 과일 맥주는 상표명이 뭔가용??
프룻프룻썸머라는 맥주 입니다.
마요님 저녁에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러 나오시죠 ㅎㅎ 금주 화이팅~
악마의 유혹인가요! 첫날 저녁부터 공복시간과 자전거 한시간을 지켜냈습니다요 ㅋ
엉 쿠르트 미쳤당 주말에 잔뜩 먹고 평일에 풀 뜯는 나날 아닙니까
생각했던 맛과 달라서 그런지 좋았슴다 ㅋ
다욧하고 전~~혀 관련없는 음식들만 드셨구만유;;ㅎ
그거슨 오늘부터 다이어트니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