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에 돈카츠 전문점은 몇군데 있긴 합니다. 근데 대부분 로스카츠 중심이고 히레카츠 판다고 해도 대부분 로스처럼 팍 튀겨서 주는지라 고기만 두깝고 퍼석퍼석하니 제대로 맛이 안나더군요. 근데 얼마전에 이집이 생겼습니다.
오픈 한시간전에 찍었는데, 보면 겉모습은 평범합니다. 입구에 메뉴를 붙여놨는데 메뉴도 단순합니다.
5시 오픈이라길래 4시 59분에 갔더니 이미 자리가 꽉 차있고 문앞에 한자리가 간신히 남아서 들어갈수 있었습니다....ㄷㄷㄷ
휴대폰으로 주문과 결재를 하고 기다리는데 좀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한 20분 기다렸더니 음식이 나옵니다.
음 모양은 괜찮은데 맛은 어디...하고 먹어봤는데, 제대로 된 겉바속촉을 보여주던군요. $2 추가해서 흑미소 소스를 주문했는데 이 소스 또한 기가 막힙니다. $2 더주고 먹을 가치가 충분하더군요.
먹고 나서 나올때 보니 그새 줄서있는 사람 수가 한 2-30명은 될거 같더군요. 다음에는 더 일찍 와야지 하면서 집으로 갑니다...
며칠 후 그집 히레카츠 생각이 나서 이번에는 4시 45분에 가봅니다, 그랬더니...
벌써 한 십여명이 줄서 있네요. 이번에도 입구에 앉아야 하나...
이번에는 새우튀김 하나도 추가해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새우 한마리 추가가 $6.5라 조금 비싼거 같지만 요즘 물가가 물가다 보니...그냥 먹었습니다. 그래도 덩치도 크고 맛있게 잘 튀겨졌더군요.
히레카츠도 여전히 맛있습니다. 나올때 보니 또 한 30명이 줄서 있더군요....ㄷㄷㄷ
하도 후진 돈카츠집들에 데여서 호주에서 일식은 그닥 기대를 안했는데, 멜번에서 이만큼 제대로 만든 히레카츠를 맛볼수 있다는게 감동일 뿐입니다. 앞으로 자주 가게 될거 같네요...ㅎㅎ
멜번 시티 네요? 오래되서 가물가물 하네요 ㅎㅎ Bourke St 쪽인가요?
차이나타운 안쪽이요...ㅎㅎ
90년대에 유학생으로 시드니, 멜번에 있었는데 그립네요. ㅎㅎ 사우스 야라에 스시텐이라고 있었는데 지금도 있을까요?
호주치고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