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받은 생일 선물들로 풍요로웠던 몇 주간의 기록을 올려봅니다.
우선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생일상.
생일 하루 전날이지만 아버지께서 일이 있으셔서 하루빨리 지냈습니다.
미역국에 대형 조기에 갈비찜과 잡채까지 제가 좋아하는 어머니의 생일 요리 총출동입니다.
거기다 국수 먹은 지 오래됐다 하셔 아버지를 위해 만들어주신 잔치국수까지 호로록~
생일파티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챙겨온 생일 케이크와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친구와 만나려고 했던 건 아니고
고향 친구의 어머니 모임에 서로 따라 나온 것 ㅋㅋ (유치원 때부터 학부모 친구)
어르신들께서 커피를 마시는 동안 우리는 점심부터 이렇게 주문하고
당연하듯 술을 주문했습니다.
아버지를 제외하고 다시 생일파티.
잔뜩 먹었는데도 많이 남아 다음날 스테이크로 잘 구워서
청사과와 포도의 중간 느낌의 키위 와인.
와인보단 주스에 가까운듯합니다.
그리고 고향이 제주도인 사람의 추천으로 받은 술.
예전에도 먹어봤었는데 술을 알고 나서 다시 먹게 되니 확실히 다른듯합니다.
고소한 맛의 차례주 같은 맛.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주중에는 또 선물 받은 쿠폰으로 샌드위치.
지인 덕분에(?) 여고생에게 선물 받았습니다. ㅋㅋ
고향 친구에게 선물 받은 와인과 함께 즐겨봅니다.
선물한 친구는 정작 자긴 별로였다는데 ㅋㅋ
맛 자체가 강하지 않고 산뜻해서 편하게 먹을만했습니다.
고기도 굿굿.
슬슬 끝이려나 했는데 아파서 잠시 연락이 안 되던 지인분이
생일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늦었지만 이렇게 또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냄새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아버지께서 주셨던 치즈 이후 이렇게 냄새가 꼬릿한 치즈는 처음인듯합니다.
맥주와 함께 맛있게 다 먹긴 했는데 다음날도 치즈 향이 속에서 올라와 고생했습니다.
만들어보고 싶었던 참치 회 덮밥을 만들어봤습니다.
구비만 잘해놓으면 이렇게 간단하게도 술안주상을 만들 수 있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만든 연어 덮밥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생일 이후 남은 술 라벨 컬렉션...
생일 전날부터 몇 주 동안 주변 사람들의 술과 술안주 선물공세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통 화장품이나 커피 등의 선물도 들어왔었는데
올해는 유독 술과 술안주만 가득하여 재밌기도 하고 즐거웠던 기록을 올려봅니다.
(마지막 사진은 얼마 전 구매한 히로이 키쿠리 키 링 ㅎㅎ)
캬 델리리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미친끼리코로군요 생일 축하합니당
ㅎㅎ 이미 한 달이 지났지만 감사합니다.
밑에서 4번 째에 유루유리 느낌 나는 그림들이 보여지네요.ㅎㅎ
산리오 콜라보 일러스트입니다. 나모리 작가가 정말 귀엽게 잘 그린듯합니다.
작성자분께서 주변 지인분들께 사랑받는다는 게 한 눈에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내년엔 더 사랑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같이 거를 타선이 없는 음식들 ㄷㄷ
그리고 뱃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