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강남역에서 술 마셔보는게 얼마만인가...
1차는 알부자 갔었는데,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하고 수다떠느라 사진을 까먹었네요. 어쨋든 알부자도 예전같지는 않은 듯 했습니다.
알부자 나오는 길에 포차가 보여서 진짜 한 1초 구경했는데, 잘생긴 형님이 '오이소 오이소 함 드셔보이소'하면서 소리치셔서...아재 셋이 반함.
케요네즈 양배주 샐러드와 마카로니콘샐러드는 근본입니다. 번데기는 으엑.
일행분이 치킨먹고 싶다고 하셔서 주문한 대구통닭(23,000원)
튀김옷 몽글몽글하고, 염지된 베이스 간으로 승부하는 느낌이 딱 시장통닭 느낌이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또 지나가다가 우연히 흘러들어간 나즈드라비
체코컨셉의 술집인데, 유럽여행에 환장하신 일행 한 분은 정말 체코에 펍 온 것 같다며 칭찬일색이셨는데...전 체코를 안 가봐서 모르겠네요.
신박한게 맥주를 주문하면 맥주가 레일을 타고 옵니다.
술취해서 아쉽게도 맥주가 오는 건 못 찍음.
원래 흑맥주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술은 코젤다크(7,500원)로 통일.
시나몬 뿌린 버전도 팔아서 저는 그거 먹으려고 했는데, 일행분이 체코에서는 절대 그렇게 안먹는다며 워낙 설득을 하셔서 ㅋㅋ
스마제니시르(23,000원)
치즈를 덩어리째 큼지막하게 자르고 빵가루를 입혀서, 고온에서 빠르게 튀기는 체코의 대중음식이라고 합니다.
뭐랄까, 고급진 치즈스틱을 먹는 느낌?
이래서 형님들이 좋은게, 차 사서 돈도 없을텐데 술값 아껴서 차값에 보태라고 다 얻어먹음 ㅋㅋㅋㅋ
by iPhone 15Pro
나즈드라비는 비어퐁 하러 자주 갔었어서 반갑네여
번데기 어렸을때 많이먹었지.
통닭이 가라아게처럼 조각으로 나오는게 더 맛있겠네요 ㅎㅎ
차도 보여주셔요~~
개인적으로 번데기를 좋아해서 맛있어 보입니다~ +_+
대구통닭은 작아서 그런가 탕슉 느낌이네요. 맥주안주로 가볍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