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점심시간에 맞춰서 카메라 렌즈 렌탈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새로 산 장난감에 물려서 테스트해보고 구매까지 고려해 보려고요.
그런 점에서 요즘 카메라 렌탈샵이 많아져서 참 좋네요.
렌탈한 렌즈를 바로 카메라에 물리고 테스트 촬영해 봤어요.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네요.
[ 시시 ]
렌탈한 렌즈를 테스트할 오늘의 식당
마침 렌탈샵과 가깝고...
마침 점심시간이었고...
마침 볶음밥이 먹고 싶었고요.
삼 '마침'이라는 건 노렸다는 거죠 ㅎㅎㅎ
착석하면 일단 깔리는 단무지와 짜사이
여기 짜사이가 참 맛있어요.
전부터 맛이 궁금했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 시시볶음밥 ]
뭔가 특제소스로 볶았다고 하니 살짝 기대됩니다.
높은 화력에서 거의 튀겨버린 달걀후라이
이건 귀하죠.
딱 봐도 밥알의 고슬고슬함이 느껴집니다.
계란국을 내어주는 중식당은 접하기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맛본 담백한 계란국이라서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돼지고기, 새우, 야채 등등 볶음밥 재료들이 풍성합니다.
반숙 노른자와 볶음밥을 함께 즐기기
흰자 부분은 튀기듯 조리해서 참 꼬숩네요.
여기 짜사이는 짠맛만 나는 다른 곳과 다르게,
단맛과 고소함이 어우러져서 참 맛있습니다.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진 볶음밥
맛있고 특색 있는 볶음밥임에는 분명하지만,
엄청 맛있단 평가를 하기에는 취향에 좀 안 맞았...
담엔 짜장소스가 함께 나오는 기본 볶음밥으로 주문해 봐야겠습니다.
인근 스타벅스로 이동해서 계속되는 카메라 테스트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딱 마시기 좋은 복숭아 아이스티
한강공원을 걸으며 사진 놀이 좀 해봅니다.
비 소식이 들리더니 하늘이 급격히 흐려지네요.
아... 기껏 돈 주고 렌즈 빌렸는데... T-T
쨌든 간만에 사진 놀이도 하고 궁금했던 음식도 즐기고
나름 주말을 풍성하게 즐겼던 시간이었습니다.
딱봐도 맛나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