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들린 중국집이 맛이 괜찮아서 몇번가다가 볶음밥도 먹어봤습니다.
동네 중국집 기름밥에 충격받고 볶음밥 안 먹은지 7,8년 되었네요.
식용유가 질질흐르는, 거의 익지않은 당근과 오이에 달걀부스러기가 들어가고 밥 위에 스크램블에그 한스푼 올려둔 그 볶음밥은 충공깽 그 자체였죠..
반숙달걀이 좋았고 볶음밥도 먹을만 했지만 역시 이 집은 간짜장이 원탑인것 같습니다. 다음엔 간짜장 먹어야겠어요.
남편이 먹은 짬뽕인데, 올때마다 어째 간이 조금씩 달라지는게 복불복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적당한 불향, 오늘은 전보다 조금 덜 매운 순한맛 짬뽕이었네요. 남편은 좀 아쉬워 했지만 맵찔이인 저는 맛있었어요.
각각 8천원이었는데 좀 비싼가.. 생각하다가도 요즘 물가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인듯 합니다. 평소 거의 집밥만 먹다가 외식 한번씩 하면 가격에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아이들이랑 외식하면 늘 애들 먹고싶은거에 맞춰서 주문하다가 이번엔 제가 먹고싶은거 주문해서 좋았습니다.ㅎㅎ
저런 비주얼의 볶음밥은 요새 보기 힘들죠
예. 주문하고나서 주방에서 웍소리 들리는데 소리만으로도 입맛돌더라구요.
볶음밥도좋고 짬뽕 맛있겠군요..ㅋ
약간 느끼할때 짬뽕국물 딱 떠먹는 그 맛이 좋았습니다.ㅎㅎ
후회없는 점심이었습니다!
요새 메뉴 당 8,000원이면 오히려 혜자에 가까울 것 같아요ㅠ
맞습니다. 절대 비싼가격은 아니지요~ 제가 외식을 잘 안하다보니 그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명이 가서 다양하게 시켜서 먹어보고싶네요ㅋㅋ 맨날 짜장에 탕수육만 먹으니 다른 메뉴도 궁금해지더라고요.
둘 다 맛있어 보이네요~ +_+
기본은 하는 중국집이라 언제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