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팔도 설렁탕면을 사다 먹었습니다.
이름을 여러차례 바꿔서 현재 정확한 이름은 팔도 진국설렁탕면이고, 6~7년전에도 한 번 올린 적이 있는데요.
그때도 적었지만 원래 농심 사리곰탕면보다 팔도 설렁탕면이 먼저 나온 제품입니다.
80년대에 가격이 300원이라 꽤 고가 라면이었고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팔도 비빔면과 함께 분말이 아닌 페이스트 스프가 들어있는 것도 당시로서는 특이했었죠.
당시에는 사리곰탕면은 훨씬 더 가볍고 덜 라면스러운 맛이었고요.
설렁탕면은 좀 더 라면같고 맛은 더 묵직해서 서로 개성이 아주 달랐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둘 다 개성이 없어지고 비슷해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꾸준히 잘 팔린 사리곰탕면과 달리 설렁탕면은 나오다말다하고 이름도 맛도 여러차례 바뀌면서 존재감이 지워졌습니다.
6~7년전에 먹었을때 너무 맛이 없어져서 그 뒤로 안먹다가 이번에 좀 싸게 팔길래 사다 먹었습니다.
아무것도 안넣고 끓였는데 그 사이에 또 맛과 구성이 완전히 바뀌었군요.
사진에서 보듯이 아무것도 안들어있습니다.
면과 분말스프만 들어있고, 사진에 조금 보이는 파 조각들도 분말스프에 들어있는 것입니다.
농심 사리곰탕면에서 동결건조 파만 뺀 맛입니다.
지난번에 먹었을때만해도 페이스트 스프였는데 사리곰탕이랑 똑같은 분말스프랑 바뀌었네요.
맛은 사리곰탕면하고 똑같기때문에 오히려 나아지긴 했습니다.
물론 처음보다는 맛이 없어 진 거지만.
두번째 먹을때는 냉동실에 있는 샤브샤브용 고기랑 대파도 추가해봤습니다.
비비고 든든한섬만두라는 만두를 사먹었습니다.
나머지 두 개는 설렁탕면에 넣어봤습니다.
먹어본 적 없는... 아니 존재 자체를 몰랐던 라면인데 저 정도면 농심 사리곰탕면이 아니라 오뚜기 순후추면 사골곰탕맛 선에서 컷이겠는데요...
두 라면보단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기는 합니다.😅
아하...
이거 예~전엔 진짜 맛있었음ㅋ
그렇습니다.😢
이거 완전 짠이라서 이거 전에 단거 먹으면 맛있음 콘푸로스트 (라이트슈거 말고 단거) 한움큼 먹고 이거 한젓가락 먹으면 다시 콘푸로스트 집어먹고 싶어짐
헐...😲
😮
라면만 있을땐 허전한데 이것저것 토핑 추가하니 제법 그럴듯해 보이네요~
그렇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