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가면 한 집에 앉아서 주구장창 흡입하고 오는 메뉴 야끼토리!!
그래서 사준다고 하면 헐레벌떡 달려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젠부 아게루요!]라는 메뉴가 있어서 고민하지 않고 질러두고, 도감을 감상하며 메뉴를 기다립니다.
주류 주문이 필수라서 뭘 시킬지 고민하다가 정말 한 번도 안 먹어본 술이 들어간 하이볼이 있어서 한 잔 씩 주문했습니다.
밤 소주인 쿠리링이 들어간 하이볼, 교토센넨맛챠슈라는 말차와 유자 향의 사케가 들어간 하이볼입니다.
병채로 서빙해주신 후에 포토타임과 함께 술 설명도 해주셔서 아직 메뉴 안 나왔는데 기분이가 좋아졌습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하이볼도 너무 잘 말아주셔서 텐션이 신나게 올라갑니다.
감자 사라다와 오이무침, 그리고 염통 등장!
염통을 선호하지는 않아서 야끼토리집에 가도 절대 시켜먹는 일은 없는데, 이런 맛이라면....
같이 나온 오이가 진짜 킥이었는데요.
'오이가 왜 이렇게 맛있지!!!!'라고 외치다가 유료템인 것을 깨닫고 납득했습니다.
요기까지의 6종류의 꼬치가 오마카세 형식으로 나오고, 치킨 텐더가 서빙됩니다.
각각 옆에 내어주시는 소스들이 정말 맛있었어요.
서비스로 가지 구이를 내어주셨습니다. 야채가 들어가니 몸에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막 그렇죠.
젠부 아게루요의 마지막 코스는 구운 주먹밥입니다.
누룽지처럼 바삭한 겉면과 쫀득쫀득 모찌느낌이 나는 안쪽면의 조화가 좋은 주먹밥이었습니다.
밥반찬으로 주문한 구운 버섯, 그리고 꼬치를 더 시키면서 파를 같이 주문해 두었습니다.
추가 주문한 빅 닭다리 살과 대파 닭다리살 입니다.
그냥 파는 소금구이고, 닭다리살에 달린 파는 타래라서 두 가지 맛 파가 어우러지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성수 쪽에는 좋은 야끼토리집이 정말 많아진 것 같아서 흡족했습니다.
야끼토리 사주는 사람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야키토리는 이상하게 안가게되더라구요 맛있는걸 알면서도 !!
잘하는 집 가서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입이 짧은지라 저한테는 딱 좋은?...조금조금 주문하면 되니까... 아무튼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