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무언가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담 같은 로봇을 만들고 싶었죠.
블럭으로 로봇을 만드는 고수님들을 보고 항상 부러웠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닌자고 관련제품 중에 그런 것이 있었지만 가격이 좀 부담스럽더군요.
저렴한 것 중에 키마 레전드비스트 고릴라가 제법 제가 원하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동네 토이저러스로 출발!
우선은 이것저것 구경 좀 해봤는데요.
그러다가 요런 귀여운 녀석들을 발견했습니다. 레고 신제품인 것 같은데 이름은 믹셀이려나요?
뭔가 애니매이션도 방영되는 것 같은데... 한 가지 색에 3가지 종류의 모델이 있고 그 3가지 모델을 모으면
뭔가 더 큰 녀석을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매장엔 빨강, 노랑, 검정 세 가지 색 9종류가 있었고, 6가지 색이 더 나오려나 봅니다.
하나하나 개성이 뚜렷했고 SD느낌이 나서 귀여웠습니다. 사고 싶었지만... 목표는 다른 것이었기에 꾹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옥스포드 쪽을 보는데 제법 로봇같은 것들이 많더군요. 특히 저 아이언 캅은 보는 순간 느낌이 건담!
사고 싶었지만 목표예산 초과로 포기. 하지만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다 저의눈에 띈 이 녀석. 트랜스포... 아니 트랜스 카이언! 이건 누가 봐도 범블...
맞은 편에 있던 레전드비스트는 잊고 그냥 이것으로 질러버렸습니다.
가격 차이도 별로 안 났고 훨씬 크고 무거웠거든요.
그럼 이제 대충 리뷰에 들어가겠습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무려 변신도 가능! 우리의 범블... 아니 트랜스카이언! 이름도 멋져!
개봉을 해보니 풍성하고 알찬 구성에 감동. 프라모델 박스를 연 듯한 기분.
관절 부품이 많습니다. 자동차 변신을 위한 바퀴까지.
먼저 관절부품을 만들고
부품분류!
발을 만들고
다리 완성입니다. 관절이 움직이는 것을 보니 감동이...
하반신 완성!
가슴팍
상체부 완성
팔의 뼈대
팔 완성. 굽혀지는 것이 그럴싸합니다.
상체완성
얼굴부착
총과 방패
제법 큽니다. 과장하면 MG급 크기쯤 되는 것 같습니다.
완성! 위에서 찍어서 호빗같네요.
방패는 팔 부분에 부품을 빼고 붙여줍니다. 제법 본격적입니다.
총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아무렇게나 자세 취해보기. 가동성은 제법 뛰어납니다.
이제 뭔가 억지스러운 변신을...
그래도 변신기믹이 재밌는 것도 많고 그렇습니다. 변신 후에는 잘 굴러갑니다.
변신장면은 피곤해서 완성사진만... 죄송합니다.
자동차 옆태... 좀 허전한가요?
마지막으로 뒷태!
대충 분리해서 상자에 담고 정리. 상자에 꽉 찹니다. 흐뭇하네요.
이상 구린 사진과 허접한 설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옥포 관절은 좀 헐렁하더라구요... 조금 움직이던지 아니면 좀 시간이 지나면 자립이 안돼더라구여;;
네, 그런 부분이 좀 있더군요. 놀이를 전제로 한다면 순접해줘야할 것 같았습니다.
옥스포드 점점 다양해져서 좋아요 만드시느라 수고하셨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