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중요하지 않고 재미도 없는 이야기를 초반에 죄다 쑤셔 박았다는 점임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대충 읽는 사람이든 초반 정도는 그래도 읽어보려고 하는 골든타임에
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혀야하는 고유명사를 일단 주입식으로 쑤셔박기로 시작하고
(황룡=나라이름, 금주=지명, 영윤=지위, 잔상=괴물, 무음구역=위험구역 등등)
막말로 이런 게임에서 당연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를 더럽게 재미없게 풀어내며
(금희의 4대 수수께끼, 대략 금주 과거의 역병과 현 전시체제 등에 대한 역사적 체험강의)
아직 세계관에 익숙해지지도 않았는데 온갖 떡밥과 은유적 표현을 가득 뿌린다
(잔성회와 검은해안, 비명과 명식, 주인공의 과거와 용의 별자리 등)
최악은 이 거지같은 설정설명구간에 캐릭터들은 수박 겉햝기식으로 대충 넘어간다는 것이다
메인스토리 내내 같이다닌 양양조차 그저 주인공에게 이유 모를 호감을 가진 정숙한 아가씨라는 것을 제외하면 알 수 있는게 없으며
중간에 잠깐 만났다 최종전에 합류한 감심또한 바보같이 착한 무림아가씨라는 것을 제외하면 뭐하는 애인지 알 수가 없다
벨리나, 알토, 앙코 등 중간중간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딱히 역할도 사건에도 별 관여가 없다
그 와중에 호불호의 영역을 접어두더라도 레벨업 구간에 얽힌 별 임무를 통해 서사를 알 수 있는 캐릭터가 능양 뿐이라는 점
픽업캐라고 혼자서 서사 왕창 잡아먹으며 나는 푸쉬받고 있다고 광고하는 기염
막판 최종전에 우루루 몰려와서 한자리 차지하는 도기나 연무
오늘날까지 뭐하는 놈들인지 알 수도 없는 단근이나 카카루 등
내가 명조라는 게임을 꽤 재밌게 하지만 명조의 스토리가 정말 끔찍히도 싫은게 이런건데
지들의 지지리도 재미없는 설정은 구구절절 주구장창 설명하는 주제에
정작 스토리의 주요사건은 엉망진창 마지막에 후루룩 하고 대충 모두의 힘을 모아 해결했습니다, 하고 넘겨버리고
캐릭터들은 픽업캐도 아닌데 궁금하겠어 라는 것 마냥 대충 얼굴이나 쓱 비추고 대충 넘어가고
앞으로 걱정이다
나는 오픈 초반에는 딱 이 생각만 했었는데 요즘 하는꼬라지 보면 스토리쪽 뿐만 아니라 운영면에서도 망조가 느껴짐. 이틀간 핑문제 펑펑 터져서 겜 제대로 못할때 아무 말도 없는거 보면 초반에 리액션 잘할때는 그냥 쇼한건가 싶어지고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던 금희 테섭 성능 꼬라지 보면 이겜도 결국 남캐 강제 푸쉬겜인가 싶어짐
요즘 겜들 스토리 대부분 ↗같아서 별로 신경쓰진않았는데 초반에 스킵안되는게 진짜 괴로웠다
처음부터 6장 처럼 우린 감동적인 서사나 충격적인 반전은 없지만 왕도적으로 볼만해요 했으면 모르겠는데 1~5장 내내 고유명사와 세계관설정, 떡밥을 주구장창 하루종일 뿌려놓고 그러니 개빡침
나는 오픈 초반에는 딱 이 생각만 했었는데 요즘 하는꼬라지 보면 스토리쪽 뿐만 아니라 운영면에서도 망조가 느껴짐. 이틀간 핑문제 펑펑 터져서 겜 제대로 못할때 아무 말도 없는거 보면 초반에 리액션 잘할때는 그냥 쇼한건가 싶어지고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던 금희 테섭 성능 꼬라지 보면 이겜도 결국 남캐 강제 푸쉬겜인가 싶어짐
솔까말 액션은 재밌긴한데 '쿠로게임즈가 이정도 체급의 게임을 계속 끌고 갈수 있을까?' 하면 머리에 물음표만 남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