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일로 서류 땔 일이 있어서 갔는데
평소에는 왼쪽에 계신 여직원분에게 보통 안내받았다.
이번에는 정면에 남자분에게 갔는데
앉고 저번에 이런이런 종류의 서류를 받아갔느데 더 필요해서 부탁좀 드릴께요.
했더니...
잠시 어디 전화하더니 또 발급할 수 있냐고 하더라.
상대가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1년 안에는 언제든 가능하다고 대답한 듯 했다.
전화 끊더니
저번에 작성했으니 잘 하실 수 있죠.
이러고 종이를 밀듯이 던지더라...
팔랑대는 종이 잡고 이게 미쳤나... 싶어 보니
작성란 형광펜 표시도 안했길래.
모르겠으니 작성 할 부분 체크 좀 해주세요.
라고 하고 나도 똑같이 종이를 공중에서 밀듯이 던졌다.
그 직원도 기분 나쁘다는 듯이 받더니
형광펜으로 점 탁탁탁 찍고 다시 던지더라.
이 사람이 제정신인가 싶었는데
여기서 내가 뭔가 해봤자 그냥 악성 민원만 될 뿐이다 싶어.
한숨 쉬고 작성하고 나왔다.
... 문득 느끼지만 내가 민감한 것인가 싶어 참는 경우도 많지만.
이게 맞는건가 싶은 것도 많으니.
인생이란게 참 똥겜이 맞는 듯 하다.
이건 서로 잘 한게 없지싶어
글쓴이는 잘못없잖어
글쓴이도 기분 나쁘다고 종이 휙 밀쳤잖아 직원이 진짜 처음부터 짜증낸건진 글쓴이도 긴가민가 해 하고 있고
저런새끼한텐 오히려 악성민원을 통해서 공포와 위기감을자극하는게 특효약이 될수도있음. 님이 그 임자가 되라는 소리는 아니지만 저새끼 진짜 임자만나서 된통 혼나고 참교육당하면 정신차릴거임
나의 첫 친절이 배반당하면 그때부턴 그냥 마음비우고 상대 행동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대로 따라하는게 맞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