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 인물은 손권으로
손권이 후계자복을 얼마나 타고났냐면
아들 중
첫째 손등부터 일곱째 손량까지
손패를 제외한 아들들이 딱히 모난데가 없었다.
손등은 요절안했음 최고의 황제가 될만한 삼국시대 최고의 후계자였고
차남 손려도 짧은 인생동안 기재가 나왔다고 칭송받았고
삼남 손화도 딱히 모난데 없는 무난무난한 자식이었고
오남 손분은... 기회만 노리다가 손호에게...
육남 손휴는 손침이 개판만든 오나라를 그나마 복구시킨 군주였고
손량도 어려서 그렇지 나름대로 똑똑함을 보여준 일화가 있는걸 보면
말그대로 잭팟만 몆개냐...
근데 문제는
그 후계자들이 싹 요절해버렸다...
손화 손패는 지 손으로 갈아버린 거긴 한데...
손분 손량도 이궁지쟁 때문에 죽을각 생긴거라...
다르게 따지면 손권은
자신의 타고난 후계자복을
자기가 싹 갈아버린 거기도 하다...
저래서 천년이 지나고서도 욕먹는거지
돗자리파 귀쟁이도 후손이 뭔가 상서러운 기운을 타고났네 어쩌네 했던거 같은데.. 조운이 목숨걸고 기껏 구해오니까 바닥에 패대기친 후 완전 나가리 난거보면 안될놈은 뭘 해도 안되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