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무엇으로 정의할거냐임.
왜냐하면 게임의 형태가 진짜 지나치게 너무 다양하거든.
예를 들어서 테트리스랑 와우는 서로 전혀 다른 게임임.
심시티와 리그 오브 레전드도 그렇고.
이걸 뭐 경쟁이라고 하든, 규칙 내에서의 놀이라고 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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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정의하든 태클 걸 거리가 넘쳐남 (나에겐 적어도 그렇게 보임)
그런 까닭에 이걸 일단 설득력 있게 분류할 툴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툴이 만들어질 때 즈음이면 그 툴에서 벗어나는 게임들이 분명 나옴 ㅋㅋㅋ
마치 RTS의 영웅 키우기에서 AOS가 나오고
AOS의 영웅 수집 개념이 다시 미소녀 가챠 수집겜을 만든것과 같이.
그런 까닭에 철학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부터가 쉽지 않은 일임.
깊이 있게 고찰해본 적은 없지만 다른 대중매체와 다른 게임의 특징이라면 역시 플레이어의 개입 가능 여부일 것 같아. 플레이어가 관여해서 뭔가를 이루거나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이 게임이 아닐까 싶어.
그 개입 가능 여부라는 것의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버리니까 그럼. 선택지 3개짜리 미연시에서의 개입과 선택이랑, 심시티 도시구조에서의 개입과 선택은 양적으로, 그리고 질적으로 너무나도 다르니까.
심지어 펜과 종이로 하던 “게임”을 컴퓨터로 옮기려는 시도가 시초인 장르도 있어서 범위가 모호해지지
뭐 이런건 미학 하는 사람들이 머리쓰겠지 ㅋㅋㅋㅋ
온갖 마이크로한 잦대를 누구든지 계속 붙여서 부정하니까 게임학에서의 정의가 수십년 전에 이론만 주구장창 가져다 붙임
그래서 특정 장르 / 특정 게임으로 좁혀버리면 이젠 너무 미시적인 것처럼 느껴진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