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의 애니를 그냥 애니채널로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느끼는 거지만..
번역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피곤한건 '끝말잇기'가 아닐까 싶더라.
만화책이든 애니든 꼭 끝말잇기가 나오면 그걸 자연스럽게 이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지만서도..
공식 애니채널에서 나오는 번역은 일본어->일본어로 해석과 같이 넣는게 아니라 한국번역->한국번역으로 어떻게든 하려는 게 참 딜레마야.
자막 없이 보는 사람이라면 그냥 보고 넘어가겠지만..
그것 말고도 일본 최신 유행어나 말장난을 번역하는 것도 은근 고역으로 보이고 ㅋㅋㅋ
최근에 본 애니 중 하나가 신들에게 줏어진 남자 2기인데 거기서도 끝말잇기가 나오니 적당히 단어를 조합해서 하더라
근데 웃픈게 번역의 끝말은 엄청 긴데, 정작 말하는 사람은 조금밖에 안말하는게 개그포인트지 ㅋㅋㅋ
언제나 번역에 따라 작품의 느낌이 달라져서 중요하긴 함 중간계-가운데 땅 엘프-요정 같은 것들 등등 애초에 인류 최고의 판타지 소설 성경도 원문과 번역본의 차이가 있을 정도이니
근데 또 역으로 생각해보니 국내 애니는 끝말잇기를 하는 장면을 본 기억이 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