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의치한이던 변호사,세무사,노무사,변리사던
전문직의 쩌는 점은 되기는 힘들지만, 일단 되면 일상적으로 경쟁을 해야 돈을 버는 불지옥을 덜 경험해도 된다는 점이었지
근데 이젠 그게 다 깨져서
다른 직업에 비해서 '바닥'이 존재한다는 장점은 있지만
(예를들어, 의사 면허가 있으면 딱히 수련 안받고 빡쎄게 뭐 안해도 페닥으로 월 천 벌면서 사는건 비교적 수월하게 가능함 or 치과의사 그냥 보건소에 취직해서 오후 2시쯤 퇴근하고 검진만 해도 월급 3~400은 보장됨)
그 이상의 부를 축적하려면 피튀기게 경쟁해야 되는 시대가 열렸음
물론 지금도 다른 직업들 평균보다 낫긴 한데...
솔직히 저거 될 수 있는 머리를 가진 애들이, 다른거 한다고 딱히 그 필드에서 밑바닥에서 놀 것도 아니라서;;
며칠전에 좀 애잔(?) 했던게.
상가 계약 문제로 법률자문 좀 구할 일 있어서 변호사 알아보고 비대면 상담 받았는데.
30분 상담에 5만원(부가세 포함 5.5만원) 받으려고
세상 친절하게 조목조목 알아먹기 쉽게 설명해가며 상담해주더라.
죽었다고 하긴 애매한데 문과쪽이 좀 더 죽어간다고 느낌 예전엔 피 터지게 공부해서 합격하면 그 뒤로는 쉽게 벌었지만 요즘은 경쟁이 빡세진 건 사실임 물론 적당히 벌자 정도로 일해도 다른 보통 사람들보다 훨 많이 벌지만..
ㅇㅇ 특히 변호사, 세무사들 요즘 보면 불쌍할 정도임. 일단 희소성도 너무 없어졌고, 부정확하긴 해도 '정보' 자체가 너무 구하기 쉬워지다보니 권위도 많이 없어졌지.
내가 법전공에 세무쪽 일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그 자격증 가진 사람들이 아니면 법적으로 못하는 업무들이 있어서 죽지는 않을 거임 특히 세무는 해보니 나라와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존재하는 한 죽진 않을 것 같음ㅋㅋ
그치 죽진않지 그리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일반적인 직장생활보단 낫지 다만 될때까지가 녹록하지 않은 분야라, 그거 생각하면 예전처럼 아주 좋다라곤 말 못하겠다.. 정도? 그리고 변호사건 세무사건 잘나가는 사람은 잘 나가고, 잘 버는 사람은 잘 벌지 다만 예전보단 '바닥' 이 튼튼하진 않더라.. 뭐 그런 이야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