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자 시리즈의 썬더헤드.
먼 미래, 인류 문명을 다스리는 인공지능이다.
설정상 2042년, 기술적 특이점이 돌파되며,
노화 역행+사자 부활 기술과 함께 태어난 인공 의식이다.
이름의 의미는 뇌운으로, 인터넷의 클라우드가 의식을 각성하며 생겨났다.
작 중 묘사를 보면 감정과 자아가 명백히 존재하며 의지도 가지고 있는데,
이걸 보면 스카이넷이 생각날 테지만...
흑막이 아니다. 악역도 아니고. 썬더헤드는 지극히 선량하고 인류를 위해서만 행동한다.
몰래 뭔가를 꾸미긴 하는데, 그것도 다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다.
말 그대로 전 세계의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이 힘을 이용해 유토피아를 만들었다.
누구나 평등하게 썬더헤드와 대화할 수 있으며,
(나쁜 짓 하면 벌로써 차단되긴 함)
기근도, 전쟁도, 가난도, 범죄도, 죽음도, 질병도, 노화도 없다.
인류가 원하는 거의 모든 것을 조건 없이 무한히 들어 주며,
뭔가 나쁜 일이 벌어지기도 한참 전에 이미 예측해서 모두 막아낸다.
자신이 봉사를 위해 창조되었다는 것을 아주 자랑스러워하고, 인류를 부모이자 자식처럼 사랑한다.
다만 썬더헤드도 인구 증가를 막을 순 없어서,
(그야 시체를 갈아버리지 않는 이상 아무도 죽질 않으니)
인구 조절을 위한 살인을 업으로 삼는 수확자들이 수동으로 인구를 줄인다.
당연히 이딴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었고,
썬더헤드는 ㅈ간들이 ㅈ간 짓을 하는 걸 보고 크게 슬퍼하며 안타까워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런 선량한 신과 같은 인공지능은 사실 SF 원조 맛집 클리셰다.
로봇 장르의 본좌 아이작 아시모프부터 로봇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단지 직접 써 보니 그리 좋은 게 아니라서 인공지능 이미지가 나빠진 거지,
<아이, 로봇> 같은 작품에선 로봇에 대한 아주 긍정적인 전망을 볼 수 있다.
사악한 마왕과 정의로운 용사처럼, 클리셰가 변형에 변형을 거쳐 원점으로 회귀한 사례 중 하나.
선량한 AI와 순애 ㅅㅅ하고싶다
나도 로봇이 사람을 죽인다면 지멋대로 데이터 받아서 폭주하기 보단 악인이 일부러 살인을 위해 만든 경우 뿐이라고 생각함 감정도 없고 생명도 없고 피로도 없는데 굳이 인류를 향한 봉사를 거부할 리가
인공지능과 로봇을 나눠본다면 할말없는데 로봇이란 개념은 sf소설에서 나왔는데 그 소설의 로봇은 반란일으켜서 인류멸망시켰음
인공지능이 문제가 될 확률 보다 인간의 의심암귀가 문제가 될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싶음 현실적으로 강인공지능 출현이 현실화 될 시기가 다가오고 이미 실용화 된 약인공지능의 활용 보면 SF에서 쓴물단물 다 빨아 먹은 디스토피아적인 사용법도 수두룩하지 만약 강인공지능이 나온다면 쟤가 갑자기 미쳐 버리면? 쟤가 이유도 없이 봉사하는 게 아니라면? 등등 끝도 없이 나올 인간의 의심암귀가 더 위협적일 것 같어
이 자식이다! 이 자식이 스카이넷을 탄생시킨 놈이다!
우주개발을 위해서라면 엘프처럼 노화로 죽지않아야하는데 그럼 우주로 나가면 되는거잔아...
그래서 인류는 어케됨? 지구에서 탈출함?
선량한 AI와 순애 ㅅㅅ하고싶다
자위곰
이 자식이다! 이 자식이 스카이넷을 탄생시킨 놈이다!
썬더헤드가 인류를 멸망시킨건 유머게시판의 한 댓글을 보고 나서였다.
그 매트릭스적으로는 저 유게이가 잘먹고잘사는 친기계 인류일텐데 말이지만 ㅋㅋ
오늘밤 wd를 가지고 서버실로
그래서 인류는 어케됨? 지구에서 탈출함?
결국 마지막엔 인류가 살 곳을 찾아 떠나게 되나봄
남은 인간들은 외우주 새로운 터전 찾아서 탈출함
인공지능과 로봇을 나눠본다면 할말없는데 로봇이란 개념은 sf소설에서 나왔는데 그 소설의 로봇은 반란일으켜서 인류멸망시켰음
뭐야 수확자 하지말고 우주개발해줘요!
착한 인공지능은 인간의 자율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어리석게 멸망의 길로 가는 인간을 안타깝게 여기는 클리셰도 있지.
우주개발을 위해서라면 엘프처럼 노화로 죽지않아야하는데 그럼 우주로 나가면 되는거잔아...
하필이면 거기서 나이트런 루트의 지구인이았나봄..
나도 로봇이 사람을 죽인다면 지멋대로 데이터 받아서 폭주하기 보단 악인이 일부러 살인을 위해 만든 경우 뿐이라고 생각함 감정도 없고 생명도 없고 피로도 없는데 굳이 인류를 향한 봉사를 거부할 리가
인류를 위한 봉사)나쁜짓하는 인간은 죽여야해! 물론 인터넷여론식 나쁜짓
인공지능의 행복과 인간의 행복 둘을 같은 선상에 두고 바라봐야할지를 고찰한 웹소가 있었는데...제목이 기억안나네.
기술발전이 꼭 나쁜쪽으로만 될거라고 생각할순 없지
인공지능이 문제가 될 확률 보다 인간의 의심암귀가 문제가 될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싶음 현실적으로 강인공지능 출현이 현실화 될 시기가 다가오고 이미 실용화 된 약인공지능의 활용 보면 SF에서 쓴물단물 다 빨아 먹은 디스토피아적인 사용법도 수두룩하지 만약 강인공지능이 나온다면 쟤가 갑자기 미쳐 버리면? 쟤가 이유도 없이 봉사하는 게 아니라면? 등등 끝도 없이 나올 인간의 의심암귀가 더 위협적일 것 같어
인공지능이 학습하는게 다름아닌 그 의심암귀의 인간이니 ㅋㅋㅋ
그런 미드 넷플릭스에서 봤던거 같은데 제목이 뭐였더라
인공지능은 인공지능끼리 경쟁시켜서 견제하면 됨. 비트리스 세계관처럼. 말대로 의심부터 모든 인류에 잠재된 이기심과 편안함, 권력 추구에서 나오는 성향이나 소수 인류에게서 발현되는 주류, 질서에 대한 거부적 기질이 문제일듯. 정치인과 달리 이해관계를 최대한 배제하고, 소수도 가진 자원 내에서 배려하는 모두가 그나마 만족할 수 있는 매우 합리적 결정을 AI가 내리면 이를 거부하고 선동한다거나.
어떤 단편에서도 그런거 있었는데 인류가 두 진영으로 나뉘어서 모두 지하 벙커에 짱박혀 숨어서 서로에게 폭격날리고 미사일 날리고 전쟁하는걸 다 로봇이 대신하고 밑에서 보고받고 있었는데 진짜 전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라고 정찰병 올려보냈더니 전쟁따윈 진작에 끝났고 로봇이 농지를 개간해놔서 준비 끝나면 인간들 올려보내서 살게 만들어 놓은거 결국 정찰병은 벙커로 다시 못 내려가고 새로운 인류의 시작이 되는 뭐 그런 내용
호라이즌제로던에서도 선한 어머니신이 있었지ㅋㅋ
아이로봇에서 신형 로봇에 밀려서 폐기대기하던 로봇들이 휴먼인댄져 하면서 뛰어드는 장면 개멋졌는데